박지훈 본부장, 캉골 리뉴얼로 `재도약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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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본부장, 캉골 리뉴얼로 '재도약 노린다'

Wednesday, Mar. 20, 2024 | 이지은 기자, jieun212@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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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제이그룹(대표 이주영)에서 전개하는 '캉골'이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에서 몸집을 키운다. 캉골본부 총괄로 새롭게 합류한 박지훈 본부장이 캉골의 브랜드 리뉴얼 소식을 알리며 제품, 마케팅, 유통 등 올해의 전반적인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지훈 본부장는 데상트코리아에 입사해 르꼬끄스포르티브 상품기획을 거쳐 네파 상품기획 팀장, 더네이처홀딩스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 CD, 동인인터내셔날 2XU 사업부장, F&F 수프라 사업 등 패션 업계에서 20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인재다. 디자이너로 시작해 MD로 전향해 업계에서 다채로운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CD에서 본부장까지 여러 방면에서 활약했다.

박 본부장은 "좋은 기회로 캉골 팀에 합류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라며 "올해 캉골의 1차 목표는 브랜드 방향성을 명확히 해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것"이라며 "제품적 측면에서 업그레이드는 물론 마케팅, 유통 등 여러 방면에서 캉골 사업을 재정비하고, 손익구조를 개선해 브랜드 경쟁력을 키우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컴브리아~크래쉬 등 어패럴 사업 활성화

캉골은 올해 어패럴 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전체 매출에서 가방이 7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전반적인 코디네이션을 강화해 캉골의 의류를 적극 어필하고, 헤비 아우터 등 F/W 시즌 컬렉션에 집중해 의류 매출 볼륨을 키우고자 한다.

또한 신규 라인업 강화를 통해 상품적 측면에서 차별화를 꾀한다. 지난해 뉴 레이블 컬렉션으로 론칭한 모터사이클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크래쉬'와 아웃도어 캐주얼 '컴브리아'를 필두로 매 시즌 제품 카테고리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캉골 홍대 직영점 리뉴얼을 단행해 해당 매장에서 두 라인의 일부 제품을 전개하는 등 온라인을 비롯해 다양한 오프라인 채널에서 브랜드를 적극 어필할 생각이다.

지속적인 상품 업그레이드는 물론 고객 접점을 키울 수 있는 마케팅에 대한 투자도 늘린다. 박지훈 본부장은 "캉골의 마케팅 계획은 브랜드의 '엣지'와 '볼륨'의 균형의 조화다"라고 설명한다. 브랜드 볼륨을 키우면서 명확한 브랜딩 작업을 통해 아이덴티티 구축에 힘쓴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 브랜드 모델로 신인 그룹 '투어스'를 발탁한 만큼, 다양한 협업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유통과 브랜드의 시너지 효과 기대

유통은 무분별한 확대보다 체질 개선에 집중한다. 현재 오프라인의 경우 100개 이상의 매장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확대보다는 매장의 컨디션을 관리하고 재정비를 통해 점당효율을 높이고자 한다.

이외에도 브랜드 차별화의 일환으로 유통별 익스클루시브 제품을 발매하는 등 유통과 브랜드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와 활발히 소통할 예정이다.

박지훈 본부장은 "캉골이 패션에서 어떤 장르를 섭렵하고 있는지에 대한 판단을 통해 브랜드 방향성을 재정립했다"라며 "놈코어 이후 고프코어가 생겨났고, 그 다음 트렌드가 무엇인가 했을 때 '레트로 코어'라는 키워드를 생각했다. 캉골 리브랜딩의 방향성을 레트로 코어로 잡고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지훈 캉골 본부장 INTERVIEW

Q. 캉골 '제품'의 변화가 궁금하다.

현재 캉골은 크게 가방과 모자, 의류 카테고리로 나뉘어 있다. 올해는 제품 라인업을 좀 더 촘촘하게 만들고 카테고리별 아이코닉 제품 개발, 아이템들 간의 적절한 코디네이션에 집중할 생각이다. 기존에 잘 진행하고 있는 라인업 외에도 모터사이클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크래쉬'와 소프트 아웃도어를 표방하는 '컴브리아' 라인을 더 보강해 더욱 다채로운 컬렉션을 제안할 계획이다.

Q. 마케팅적 측면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계획인지.

캉골은 이미 빅 브랜드로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했다고 생각한다. 브랜드의 매출이 커지면서 하게 되는 고민 중 하나가 볼륨을 키우면서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다. 올해 캉골의 마케팅 전략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엣지'와 '볼륨'의 균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빅 셀럽과 협업하는 프로젝트를 이미 시작했고, 홍대 매장 리뉴얼 및 온라인 채널과 협업하는 이벤트 등을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셀럽은 이미 국내를 넘어 글로벌 엠배서더로서의 지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매우 의미깊은 활동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Q. 유통 채널에 대한 계획은 ?

캉골은 현재 백화점, 몰 등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비교적 넓은 오프라인 접점을 확보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오프라인 유통별 차별화된 전략이 있어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VMD 혹은 상품적 측면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온라인에서도 익스클루시브 제품 발매 등 유통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협업을 통해 브랜드 역량을 키우고자 한다.

Q. 어떤 디렉션을 내렸는지 궁금하다.

'ECRS' 활용해 훨씬 더 속도감 있게 시장에서 저변을 넓히고자 한다. 제거(Eliminate), 결합(Combine), 재배치(Rearrange), 단순화(Simplify)를 기반으로 캉골 프로세스를 운영해 지표 관리 면에서도 더욱 뛰어난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다.

Q. 캉골의 최종 목표는 ?

고객들이 캉골을 입었을 때 어떤 모습으로 보일지 커뮤니케이션하고 의류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단단한 팬덤을 가진 브랜드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시장에서 캉골은 브리티시 캐주얼 브랜드, 가방 브랜드라는 인식이 강한데 브랜드의 10년 후의 모습을 바라보며 오랜 시간 끌고 갈 수 있는 뉴 콘셉트를 구상했다. 가방, 모자, 의류에서 해당 콘셉트가 잘 구현된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택되고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패션비즈=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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