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구 리본즈 대표 `명품 렌털 올해도 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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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구 리본즈 대표 "명품 렌털 올해도 150% ↑"

Thursday, Nov. 16, 2023 |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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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구 리본즈 대표
"리본즈는 명품 판매, 중고 거래, 렌트까지 이 세 가지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경기 영향을 전반적으로 받았지만 그중 렌트 서비스는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고 올해도 150% 이상 신장했습니다. 경기 불황이 오더라도 원래 사람들이 누리는 걸 갑자기 줄이는 건 어렵다고 생각해요. 다만 렌트를 통해 적은 비용으로 똑같은 느낌을, 오히려 더 만족시킬 수 있기 때문에 불황 속에서도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명품 전문 플랫폼 '리본즈'를 이끌어가는 하동구 대표의 말이다. 리본즈 내에 명품 렌털 서비스 '렌트잇'은 2017년도 론칭, 서비스 출시 이후 매년 200% 이상의 신장세를 기록하면서 경기침체 영향에도 지속적으로 상승 그래프를 그려나가고 있다. 렌털 서비스 누적 매출 180억 원을 초과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DSC인베스트먼트 등 투자사로부터 105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꺾이지 않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이 서비스는 '명품'에 특화해 이 같은 성공을 거두었다. 1000만 원에 호가하는 '샤넬백'도 '반클리프앤아펠'도 이곳에서는 하루 2~3만 원 꼴로 '렌트'할 수 있기 때문.

처음 렌트 서비스를 도입한 계기에 대해서도 궁금한데, 그는 "우리가 쇼핑을 할 때 하나의 물건을 선택하는 것 자체가 너무 어려운 과정인 것 같아요. 제 아내가 하나 살려고 엄청 고민하더라고요. 근데 결국 비슷한 걸 또 사게 되고, 편하게 코디할 수 있는 '무난'한 걸 고르게 되죠. 이것저것 관심을 갖다가 결국 옷장을 열어보면 다 비슷한 것만 넘쳐나고 이럴 때 옷장에 옷은 많은데 '입을 옷이 없다'라는 얘기가 나온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당시 이미 '리본즈'를 통해 중고 명품 시장은 확인했는데 이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때 막연히 아내의 쇼핑 스타일과 국내외 도입되고 있었던 렌트 서비스들을 보면서 시장에 대한 니즈가 '분명'하다고 생각했어요. 우리는 중고 명품 플랫폼이니까 명품에 특화하면 확실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죠"라고 말했다.

초창기에는 리본즈에서 보유하고 있는 중고 상품 10개로 테스트했었다. 일주일 동안 이 제품들을 렌트할 사람을 모집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은 지원자가 몰리면서 뜨거운 반응을 체감했다고. 이미 중고 물품 보유, 상품 소싱, 감정팀, 물류까지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인 리본즈로 이미 모든 것이 구축된 상태이기 때문에 렌트 서비스인 '렌트잇' 론칭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렌트 서비스도 지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렌트 쉐어링'으로 서비스를 확장한 것. 이 서비스는 고객이 취향이 바뀌어 잘 사용하지 않거나 팔려고 하는 명품을 다른 사람에게 '렌트'하고 수익을 받는 서비스다. 지난 9월 파일럿 서비스 론칭 후 300개의 상품이 쉐어링으로 신청됐고 이 중 100여 개를 선정해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실제로 한 고객은 디올 백을 공유해 한 달 만에 30만 원 이상의 수익을 거두기도 했다.

하 대표는 "물건을 한번 판매가 되면 타인의 것이 되지만 쉐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면 개인이 필요할 때 언제든 가져다 쓸 수 있고 안 쓸 때는 수익을 거둘 수 있죠. 내 상품의 가치를 자본금이라고 생각했을 때 평균적으로 연 20%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강점으로 현재 렌트 쉐어링 도입 후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이용 고객층도 넓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명품 렌트'에 대한 인지도가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렌트 자체에 매력도를 높일 수 있도록 더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들을 소싱하고 저렴하게 빌릴 수 있도록 구축하는 것이 그의 지속적인 목표다. 또한 리본즈에서는 렌트잇 서비스 외에도, 명품 구매, 중고 거래까지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멀티 플랫폼인 만큼 이 각각의 서비스에 최대한의 '효용성'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건강한 소비문화를 만드는 '럭셔리 에코시스템'도 형성할 것이다. [패션비즈=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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