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UALWEAR] 잠뱅이, 잘파* 잡고 K-진 리딩 <br> 40년 토종 청바지… 스트리트 진 ‘JMBE’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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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UALWEAR] 잠뱅이, 잘파* 잡고 K-진 리딩
40년 토종 청바지… 스트리트 진 ‘JMBE’ 기대

Thursday, July 20, 2023 | 정효신 기자, hyo@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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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앤드제이글로벌(대표 안재영)의 토종 진 브랜드 ‘잠뱅이’가 달라졌다. 지난해 자사몰 리뉴얼과 함께 1020세대를 타깃으로 한 스트리트 감성의 데님 브랜드 ‘JMBE’를 선보이며 어덜트 캐주얼이라는 인식을 탈피하고, 전문성과 트렌디함을 무기로 재무장했다.

이런 변화에 힘입어 지난해 이 회사의 매출은 전년대비 14%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무려 20배 이상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잠뱅이는 청바지를 국내 소비자의 체형과 정서에 맞게 재해석해 2018년 54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토종 브랜드로 ‘유니클로’ 불매운동의 수혜를 보기도 했다. 수입 진 브랜드와는 다른 결을 가져가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10년 이상 데님류의 가격대를 7만~12만원대의 중저가로 유지하며 ‘국민 청바지’로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당시 유통 대세에 따라 대형마트에 진입하며 가두점과 할인점 위주의 오프라인 영업 방식과 해외 브랜드의 공세에 밀려 잊혀 갔다. 토종 데님 브랜드 잠뱅이는 오프라인 유통을 효율적으로 정비하고 온라인 전담팀을 다시 세팅해 신규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안했다. 이후 2010년, 당시 30대의 ‘젊은 피’ 김명일 부사장의 강력한 제안으로 데님 전문 편집숍 ‘랩101’을 선보였다.  

할인점ㆍ가두점 가격 올려 2030 고객 신규 유입  

실험적인 워싱의 ‘콘트라스트’ 등 브랜드를 인큐베이팅하면서 가능성을 엿봤지만 기존 잠뱅이의 어덜트 캐주얼 이미지와 차별화하기 위해 랩101이라는 별도법인을 통해 전개했다. 김 부사장이 대표를 맡아 진두지휘한 랩101은 코로나19 이전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 무인 오프라인 스토어라는 신선한 콘셉트로 매장을 열어 새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 올해에는 지난 몇 년간의 저조했던 성적을 벗어 던지고 더 젊고 다이내믹해진 스타일과 실험적인 데님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홀세일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랩101과 함께 Y2K 열풍을 등에 업고 재귀환을 노리고 있다.  특히 데님 전문 브랜드로 기능성을 더한 히트 아이템 시즌 데님을 베리에이션하며 물량을 확대한다. 더 얇고 더 시원한 원단을 베이스로 상품 베리에이션을 추진한 전략은 통했다. 쿨맥스 데님의 폭발적인 수요에 스타일 수를 지난해 대비 2배가량 늘렸다. 보수적으로 물량을 잡았던 것에 비해 온라인 등 새로운 판로를 개척한 것이 자신감을 더했다.  

전문성 강화 시즌 데님, 물량 전년대비 2배 확대  

앞으로 여름철 데님 전체를 쿨맥스 소재로 통일해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판매 시기를 여름 돌입 시즌이 아닌 3월 초로 앞당긴 전략도 주효했다. 쿨맥스에 대한 고객 수요가 높아진 상태였기 때문에 반응이 훨씬 빨리 와 지난 4월에는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주 고객인 30~40대의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스판 원단을 대량 사용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가두점과 아울렛 등 밸류 마켓이 주 유통처인 브랜드 특성상 주부를 포함한 가족형 고객이 많다는 점을 그대로 살리되 신규 고객층 유입을 위한 전략을 가동했다. 이들을 타깃으로 가격을 낮추지 않고 기존보다 높은 편인 12만~16만원대로 올렸다.

단순한 고객이 아닌 브랜드의 팬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 잠뱅이 고객은 ‘좋은 소재와 편안한 착용감의 데님은 가격 저항이 통하지 않는다’라는 점을 확실히 인식하게 했다. 단골고객이 먼저 가격이 비싸도 제대로 된 청바지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고.



JMBE, 현대아울렛 대구점 플래그십으로 테스팅  

이에 더 낮은 연령대의 1020세대를 대상으로 한 JMBE를 론칭한 것. 무신사를 통해 잠뱅이와 대면식을 했다면 이들의 취향에 맞춘 기획 상품을 내놓는다는 목표로 초기 10SKU가량 소량의 컬렉션으로 시작했다.  

김명일 부회장은 “잠뱅이가 작년 내부 정비를 위해 숨 고르기를 했던 건 사실이다. 볼륨 데님 캐주얼로 어떠한 고객을 명확하게 타깃팅해야 하는지에 대해 브랜드 내부에서도 고민이 많았다. 올해는 좀 더 명확한 상품 스토리로 고객 겨냥은 물론 신규 유통과 소비자 창출에도 열을 올려 우리의 내셔널 데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 주겠다”라고 말했다. 잠뱅이는 현재 전국 약 130개 매장에서 전개 중이며 연매출 300억원대를 목표로 한다.   정효신 기자 hyo@fashionbiz.co.kr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3년 7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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