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3.4조에 이베이 인수 `판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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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3.4조에 이베이 인수 '판도 바꾼다'

Friday, June 25, 2021 |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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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인수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마침내 이베이를 품에 안았다.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를 3조4400억원에 인수하기로 최종 확정한 것. 이로써 이마트는 단숨에 네이버에 이은 이커머스 업계 2위로 부상한다. 3위는 쿠팡이다.

이마트 측은 "이베이코리아의 지분 80%를 인수하는 지분 양수도 계약(SPA)을 체결하게 됐다"면서 "나머지 지분 20%는 미국 이베이 본사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발판 삼아 디지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이베이 인수 후 이마트부문 내 온라인 비중은 50%에 이르게 된다. 이마트는 온라인 풀필먼트센터에 향후 4년간 1조원 이상을 집중 투자하겠다고 전했다. 오프라인 거점을 온라인 물류 전진기지로 활용해 물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비전도 제시하고 있다.

단숨에 이커머스 마켓 점유율 2위로 부상

정용진 부회장을 비롯한 신세계 경영진은 "이번 인수는 단순히 기업을 M&A하는 데 목적을 둔 게 아니라 온라인 시장의 판도를 바꿀 시간과 기회를 사는 딜"이라며 "유통판 전체를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G마켓과 옥션, G9 등 3개 오픈 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이 12%, 네이버는 18%, 쿠팡은 13%를 차지하고 있다. 이마트가 운영하는 SSG닷컴의 점유율은 3%로 파악돼 이베이코리아 인수 후 이마트의 점유율은 15%로 쿠팡을 앞지르게 되는 것이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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