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패션(회장 문인식)에서 전개하는 자사몰 바바더닷컴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벌써 내년 거래액만 1200억 원을 바라보고 있으며, 2018년 론칭 후 매년 200%씩 꾸준히 성적이 오르면서 기업의 뉴 캐시카우로 자리를 잡았다.

여성복 전문 기업에서도 이제 자사몰의 중요성을 알고 자체 개발을 많이 하고 있지만 브랜드 파워가 높지 않은 이상 수익을 내는 것이 일반 편집 몰에 비해 쉬운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바바더닷컴은 바바패션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력과 더불어 바이울 등 온라인 전용 브랜드, 온라인 독점 라인을 주기적으로 출시하면서 유저 50만 명을 바라보고 있다.

또 펀딩 카테고리를 활용해 온라인몰로 유입되는 고객에게 시즌별 트렌드와 어울리는 상품을 다양하게 공개해 지루함을 덜어냈다. 매해 2회에 걸쳐 쇼핑 페스타 진행, 특화된 프로모션도 제공한다. 실제로 바바더닷컴의 자체 콘텐츠로 바바프리미엄 멤버십은 전년 대비 80% 증가하면서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바바더닷컴은 론칭 후 시장 안착을 위해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별도로 회사를 분리, 독립된 조직으로 움직이면서 자사몰을 넘어 플랫폼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내년에 온라인 사업 부분은 자사몰 콘텐츠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닌 패션과 연계된 토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바바더닷컴은 8월 리뉴얼 그랜드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 [패션비즈=홍승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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