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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ady To Wear >

에스제이그룹, 거침없는 질주!

Wednesday, July 15, 2020 |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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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신규 사업 도전… 연매출 3000억 규모로





에스제이그룹(대표 이주영)이 올해도 내공을 발휘했다. 탄탄한 내수 시장이 뒷받침된 덕에 코로나 19의 여파에도 어김없이 신장세를 기록한 것. 여기에 올해 하반기 여행 관련 신규 비즈니스까지 공개하며 다음 스텝을 내딛는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여파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던 올해 1분기에도 매출은 249억원으로 전년대비 3%,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대비 125%나 신장했다.

5월에는 5%대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신장률 부분에서 전년과 비슷한 페이스로 돌아섰다.  에스제이그룹의 실적은 주가에도 드러난다. 지난해 11월 코스닥에 입성한 이후 첫 거래가 이뤄진 시초가가 4만3500원이었는데, 6월 15일 기준 6만6000원 선에서 거래됐다. 한 달 전인 5월 거래가 5만7000원 선보다도 훨씬 웃도는 액수다.

여행 콘셉트 편집숍 등 新 성장동력 발굴  

에스제이그룹은 신규 비즈니스까지 기획하며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성수동에 여행 관련 편집 공간을 오픈하며 국내에서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다이내믹한 여행 테마 공간을 마련했다.  





에스제이그룹 브랜드와 더불어 여러 감도 높은 브랜드를 편집 구성하고, 이와 더불어 여행과 관련된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까지 더할 계획이다. 작년 11월 코스닥 입성 당시 “5년 내 3000억원 규모의 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처럼 신규 비즈니스를 적극 밀어붙이는 모양새다.  

이 회사가 지난 10년간 지속 성장한 데 이어 코스닥 입성을 달성하고 올해와 내년의 성과도 긍정적으로 평가 받는 데는 금융권 출신인 이주영 대표의 자질과 패션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면세점 매출 → 온라인 흡수 ‘브랜딩’ 주효

특히 이주영 대표의 슬로 비즈니스 철학과 브랜딩 중심의 전개는 내수 시장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었고 이번 코로나 19 사태 때 여느 때보다도 빛을 발했다. 에스제이그룹을 이끌고 있는 캉골은 면세점 매출 비중이 10% 이상이지만, 면세점에서 빠진 매출을 온라인 유통이 흡수했다.

면세점 고객 대부분이 내국인인 만큼 면세점 대신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을 이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고객을 분리하기보다 평소 브랜드 마니아층을 육성하는 데 집중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다.





지난 10년 동안 클래식과 스트리트를 오가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지켜왔고, 철저하게 소비자층을 20대로 맞춰 상품 기획과 마케팅을 진행했기에 가능했다. 높은 디자인 퀄리티에 10대 타깃 브랜드와는 다른 적정한 가격, 스트리트 무드가 흐르지만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20대 소비자를 적중한 것이다.  

‘캉골키즈’도 브랜딩 중심, 올해 160억 목표  

그렇게 10년 가까이 20대 소비자와 소통했고, 이들이 자라 자녀를 갖는 세대가 될 때쯤 ‘캉골키즈’를 론칭했다. 2018년 말 론칭해 지금까지 30여개의 매장을 확보했다.

올해 연매출 160억원을 목표로 성장 중이다.  보통 성인 패션에서 미니미 브랜드를 단독 론칭하면 빠르게 100개 내외의 매장으로 확장하는 데 반해 캉골키즈는 주요 거점 매장을 공략해 천천히 확장 중이다. 캉골의 성장에 맞춰 서서히 다지면서 늘려 가고 있다.

아직 걸음마 단계이기는 하지만, 상품 퀄리티와 디자인 감도에 대한 평판은 남다르다. 캉골의 심플하고 스트리트한 느낌은 살리면서도 키즈와 어울리는 컬러를 부각해 캉골키즈만의 매력을 살렸다. 2017년부터 1년 동안 탄탄한 준비를 거쳐 론칭한 만큼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해 회사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글로벌 역수출 시동, 본사로 활약

연매출 223억원 규모의 헬렌카민스키도 그동안 인기 아이템인 모자를 빠듯하게 공급했다면, 이번 상반기에는 수입 물량을 조금 더 넉넉하게 풀어 매출을 극대화했다. 이와 더불어 국내에서 라이선스로 전개하는 어패럴 라인에 힘을 줘 토털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집중한다.





친환경 컬렉션 등 글로벌을 겨냥한 상품을 기획해 내년부터 글로벌로의 역수출을 추진한다.  지금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주춤하지만, 내년부터는 글로벌 진출에 힘을 줘 한 단계 높이 도약할 예정이다.

2016년 캉골 마스터 라이선스 20년 장기 계약 갱신에 성공한 만큼 국내에서 기획하고 제작한 액세서리 & 어패럴 라인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주영 대표는 “나의 방향성 제시와 이를 잘 뒷받침해 주는 구성원들의 역할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금요일 단축 근무 등 근무 여건과 복지 조건을 최상으로 끌어올려 직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돌려주려 한다”라고 말했다.

■  에스제이그룹 브랜드 전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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