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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파리·밀라노 패션위크 남성복 오트 쿠튀르 취소

Thursday, Apr. 2, 2020 | 이영지 파리 리포터, youngji0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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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이탈리아 패션 주간을 이끄는 파리 오트 쿠튀르 의상 협회(FHCM; Fédération de la Haute Couture et de la Mode)와 밀라노의 이탈리아 국립 패션 협회(CNMI; Camera Nazionale della Moda Italiana)가 지난 3월 27일 올여름에 진행될 예정인 남성복 패션위크와 파리 오트 쿠튀르 쇼의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프랑스 패션 조직 위원회는 향후 구체적인 개최 시기는 밝히지 않은 체 성명을 통해 “관계자들과 함께 실현 가능한 대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에 퍼진 코로나19로 인해 패션계와 브랜드에 종사하는 직원들을 비롯 모든 관련자들의 건강과 안전이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불가피하게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오트 쿠튀르와 의상 협회 이사들은 불가피하게 현재 상황에서 6월 23에서 28일까지 진행 예정이었던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와 7월 5일부터 9일까지 진행 예정이던 파리 오트 쿠튀르 컬렉션이 취소됐음을 알린다”라고 덧붙였다.

CNMI도 6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밀라노 남성복 패션위크가 오는 9월 진행되는 이탈리아 여성복 시즌 기간에 동시에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CNMI는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면서 “새로운 디지털 포맷으로 격리된 삶과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찾아 밀라노 남성복 위크 스케줄을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FHCM과 CNMI는 최근 런던의 영국 패션 위원회(British Fashion Council)와 미국 패션 디자이너 협회(Council of Fashion Designers of America) 등 주요 패션쇼를 진행하는 메이저 패션 조직들과 진행한 화상 회의를 통해 앞으로 열릴 패션 행사의 시기를 함께 상의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6월 13일에서 15일까지 진행 예정이던 런던 남성복 패션위크도 디지털 대안과 더불어 여성복 시즌과 패션쇼를 통합해 진행하는 것으로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 남은 유럽 남성복 주요 행사인 플로렌스의 피티워모 또한 곧 스케줄 변경에 관련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지면서 코로나19로 인한 패션계 피해가 커지고 있다.

한편 FHCM의 발표가 있었던 같은 날 프랑스 정부는 3월 17일부터 전국에 2주간 걸쳐 진행한 자가 격리 강제 조치를 추가적으로 15일 연장해 4월 14일까지 진행하고 지침을 어길 시 물리는 범칙금을 올리는 등 강력한 추가 조치를 발표했다.



<사진_ 발망 2020 F/W 남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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