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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기획] 세정∙신원∙인디에프, 1세대의 e-BIZ 터닝!

Monday, Dec. 16, 2019 |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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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 신원, 인디에프 등 1세대 전통 패션기업들이 e-비즈니스를 강화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기존에 제조기반의 올드한 회사 분위기를 바꿔줄 온라인 브랜드 론칭과 마케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기업들마다 작은 혁신을 일으키는 분위기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세정(대표 박순호)을 들 수 있다. 세정은 올 들어 3개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론칭했다. 지난 6월 밀레니얼 타깃의 주얼리 일리앤을 선보인데 이어 3040 타깃의 여성복 올리비아비를 8월, 넌에이지 남성복 웰메이드컴은 9월에 각각 론칭했다.

얼핏보면 올리비아로렌이나 웰메이드의 온라인 라인을 하나 추가한 것으로 보이지만 상품을 면면히 들여다 보면 기존 브랜드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올리비아비는 트렌드에 구애받지 않으며 쉽게 입을 수 있는 데일리웨어를 지향한다. 유행보다는 오래 입을 수 있는 편안한 아이템을 가져가면서 소재와 스타일링에서 고급화, 세련미를 살렸다.




세정, 올 들어 3개 온라인 전용 브랜드 론칭

올리비아비는 세정몰을 비롯해 현대H몰, 그리고 오픈마켓과 단독몰로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웰메이드컴도 마찬가지다. 우수한 품질의 데일리웨어를 콘셉트로 하며 기존 웰메이드 시니어세대부터 밀레니얼까지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 브랜드를 기획했다.

트렌드 변화에 제약없이 즐겨입는 기본 아이템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가운데 데오드란트 테이프가 적용된 이너웨어, 히든밴딩 처리된 팬츠 등 품질과 기능을 동시에 잡고 있다. 웰메이드컴 또한 세정몰을 비롯해 다양한 온라인 유통채널로 확장할 계획이다.

주얼리 일리앤은 온라인 쇼핑몰 W컨셉을 통해 론칭한 이후 반응이 좋아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앞으로 프렌차이즈 사업까지 기획하고 있어 온∙오프를 넘나드는 주얼리 브랜드로서 키워나갈 것으로 보인다.




신원, 2020년 4월 온라인 플랫폼BIZ 본격화

신원(대표 박정주)은 지난 8월 온라인 전용 여성복 지나식스를 론칭했다. 기존 브랜드들과 달리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한 프렌치 세미 캐주얼 감성이라는 차별점을 뒀다. 그리고 과거에 오프라인을 운영하다가 중단했던 여성복 이사베이와 남성복 아이코닉을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다시 론칭해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모두 신원몰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최근에는 티몰과 협업해 3개 브랜드 라이브 방송을 했으며 기대이상 매출 반응도 나와 앞으로 지속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사베이의 반응이 가장 좋은데 3040 타깃으로 베이직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을 내놔 과거의 이사베이 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내는 중이다.

신원은 2020년 4월 신원몰의 대대적인 변신을 앞두고 있다. 현재 어느 정도 준비를 마친 상태며 앞으로 플랫폼 비즈니스를 신성장동력으로서 키워나갈 계획이다. 신원몰이라는 이름 또한 교체할 가능성이 있다. 콘셉트는 직장인으로 잡아 직장인들 간의 커뮤니티 & 쇼핑 공간으로 패션은 물론 뷰티, 라이프, 팬시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직장인들의 보편적인 니즈에 맞춰 채워나가겠다고 전한다.




인디에프 트루젠, 와디즈 통해 1억5000만 기록

인디에프(대표 백정흠)는 사실 온라인 보다는 캐주얼 편집숍 ‘바인드’와 남성 편집숍 ‘위뉴’, 주얼리 ‘모스바니’ 등 오프라인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계속해서 내놓으면서 기업의 성격을 바꿔나가고 있다. 그런데 최근 남성복 트루젠이 와디즈와 협업해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며 온라인 유통에 대한 생각이 바뀐 상태다.

트루젠은 기존에 갖고 있는 전통적인 남성복이라는 본연의 콘셉트 대신 직장인들이 편하면서 실용적으로 입는 캐주얼한 감성으로 접근해 3545 직장인들의 지지를 얻는 데 성공했다. 지난 10월 17일부터 11월 17일까지 한 달간 와디즈 펀딩을 진행했는데 1억5042억원이라는 매출을 달성한 것이다.

여기에 선보인 제품은 5way 아우터로서 구스다운 코트와 러버시블 양털 베스트를 패키지로 엮은 아이템이다. 가격은 19만9000원으로 높은 가성비가 남성들을 매료시켰다. 구스다운 코트와 양털 베스트를 활용해 5가지 스타일링이 가능해 실용적이라는 점과 고급 소재와 깔끔한 봉제가 더해져 품질면에서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보였다.

트루젠 관계자는 “와디즈 같은 온라인 채널과 협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우려도 많았는데, 서포터들의 반응에 사실 놀랐다”면서 “가두점과 백화점 유통을 주축으로 하겠지만 앞으로 온라인 유통 플랫폼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트루젠의 신규 고객층을 확보하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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