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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유한양행 성공 경영, 패션시장에는 있다 없다(?!)

Monday, Apr. 22, 2019 | 이정민 기자, min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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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조1287억원, 2016년 1조3208억원, 2017년 1조4622억원...2020년 매출액 2조원 목표! 끊임없는 신약연구와 개발, 니치마켓을 파고들어 다른 곳은 엄두도 못낼 팬덤을 만들어 낸 유한양행!

제약시장 뿐만 아니라 국내 산업 곳곳에 남다른 메시지를 남기고 있는 이곳의 성공사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패션산업은 온라인과 모바일 등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어느 산업군보다 오랫동안 오프라인쪽으로 익숙해져(?!) 있는 시장인 만큼, 어디 하나 예외없이 국내외로 불어닥친 온라인의 파고를 넘어야하는 숙제가 남아있다.

지난 2014년 1조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매년 10%대의 신장률을 이어가고 있는 유한양행의 성공 비결에서 어쩌면 지금 패션산업의 키를 찾을 수도 있을지 모른다.

이정희 사장, 모든 사업부 꿰뚫은 40년 구력 주효

패션시장의 전문 경영인 평균 계약기간은 2~4년으로 단시간에 최대의 성과를 올려야하는 패션CEO들 어깨의 무게가 크다. 이뿐인가 하루가 다른 소비자들 변화에 발맞춰 디자인 생산 제조 등 연구와 개발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도 점검을 해야 한다. 패스트패션에 몰입돼 있는 한국 패션시장, 여기에 더해 신수요층들로 불리는 밀레니얼과 Z세대를 위한 패션 외 미래 먹거리에 대한 개발, 우리 패션기업은 과연 무엇에 집중해야 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유한양행에서 우리가 눈여겨 봐야할 점은 이정희 사장의 소신있는 경영 스타일이다. 51년 생인 그는 영남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입사해서 부사장에 이어 현재 유한양행을 이끌고 있다. 40년간 이곳에 몸담으며 그는 유한 양행에서 마케팅 홍보 유통사업부 경영관리 등 두루 거친 멀티 플레이어로 활동했다. 이직없이 한 곳에서만 모든 것을 봐왔던 이 사장이 모든 사업부 곳곳을 꿰뚫고 있었던 것 또한 유한양행을 톱 컴퍼니로 키우는데 한 몫을 했다는 중론이다.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적중! 점프 업 기회 마련

또한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이다. 미국 제약기업인 길리어드, 다국적 제약사인 얀센바이오텍 등과 공동개발 계약을 맺는다. 특히 R&D 상업화 과정에서 대학이나 다른 기업의 기술을 도입하는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이 적중하며 점프하는 계기를 만들어 냈다.

또 하나는 그간 경험과 관록에서 우러난 미래의 마켓을 내다보는 혜안 또한 유한양행의 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유아용 화장품 전문 기업인 유한필리아를 설립하는 등 현재 뷰티산업의 흐름과 호흡을 같이하고 있는 것도 눈여겨 봐야 할 항목이다. 유한양행은 식품 푸드 시장에도 도전하는 등 시장개척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곳은 뉴오리진을 론칭하며 레스토랑 이미지의 숍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신세계 팝업스토어에 이어 IFC몰 등 유통망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한편 유한양행 창업주로부터 내려온 전통이 하나 있다. 바로 전문 경영인 선발 제도이다. 창업자인 고 유일한 박사에 의해 1969년 시행된 이 제도는 혈연관계가 아닌 직원들의 투표를 통해 회사 임원을 전문경영인으로 선임하게 된다. 이 제도는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며 유한양행의 시스템으로 단단하게 자리잡고 있다.


<커리어>
1978년 유한양행에 공채 입사
2002년 유통사업부장
2006년 마케팅홍보담당 상무
2009년 경영관리본부 본부장
2012년 부사장
2015년 3월 유한양행 제21대 대표이사 사장 선임

학력
1978년 영남대학교 영문학과 졸업
2008년 서울대학교 최고경영자(AMP) 과정 수료

*사진출처:유한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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