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S*DDPF] 이지원, 렛 뎀 스피크 「블랭크」

    홍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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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4.16조회수 8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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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랭크(BLANK)」의 2018 F/W 컬렉션은 ‘렛 뎀 스피크(Let Them Speak)’라는 테마 아래 영화 <공작부인>의 무드에서 영감을 받았다. 계절에 구애받지 않은 다양한 텍스처와 컬러 그리고 성별을 넘나드는 아이템의 변주를 통해 「블랭크」가 표현하는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현대 사회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단단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는 동시대의 젊은이들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캐릭터들이 입고 즐길 수 있는 디자인을 제안했다. 특히 디자이너 자신을 포함해 「블랭크」의 여러 캐릭터들이 입고 즐길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는데 중점을 뒀다.

    벨벳과 울 펠트 등 계절감이 느껴지는 소재에 팝하고 강렬한 컬러를 더해 「블랭크」만의 위트 있는 룩으로 꾸몄다. 맨투맨 티셔츠와 아노락처럼 성별에 관계없이 일상에서 쉽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특징이다. 다양한 모노톤의 소재 조합과 레이스를 통한 아이템 매치로 페미닌하면서도 스트리트 감성을 담아 「블랭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실루엣을 선보였다.

    이지원 디자이너는 “우리는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내가 단단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한다”면서 “이번 시즌 컬렉션은 그러한 과정들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캐릭터들이 입고 즐길 수 있는 「블랭크」만의 디자인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18 F/W 하이서울패션쇼’ 개막 행사에서 「블랭크」는 서울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 디자이너는 “「블랭크」를 9년 정도 해오면서 즐거운 순간만큼 고민하고 벽에 부딪혀 힘든 순간들도 많았다. 그때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고, 내가 만든 옷을 입는 사람들이 「블랭크」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간다는 생각에 다시 힘을 내 꾸준히 이 일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작년에 컬렉션을 시작하면서 옷을 만들고 스타일을 제안한다는 데에 대해 책임감 같은 것이 들기 시작했다. 이번 표창을 받으면서 더 깊게 고민하고 신중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앞으로 더 큰 책임감과 뚜렷한 브랜드 철학을 가지고 더 좋은 옷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본 기사는 패션비즈가 함께하는 글로컬(Golcal=global+local) 성장 지원 프로젝트(GUP; Growing Up Project)인 ‘DDPF(Designer Dream Project by Fashionbiz)’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지난 3월 중순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 기간 중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이간수문 전시장 B1F ‘하이서울쇼룸(Hi Seoul Showroom, 구 차오름)’에서 열린 각 디자이너 브랜드의 ‘2018 F/W 하이서울패션쇼(HiSS)’ 풀 버전 리뷰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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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원 디자이너 「블랭크」 프로필 *



    2018년 하이서울패션쇼(2018 F/W HI SEOUL FASHION SHOW_SEOUL FASHION WEEK OFF SHOW) 참가 / ‘하이서울쇼룸’ 우수 입점 기업 서울시장 표창
    2017년 하이서울패션쇼(2018 S/S HI SEOUL FASHION SHOW_SEOUL FASHION WEEK OFF SHOW) / 중국 상해 CHIC 2017 / 중국 광저우 내 CHI-BLUR 쇼룸 전시회 / 2018 S/S 광저우 패션위크 초청쇼 / 2018 S/S 인디브랜드페어 참여 / 르돔 입점
    2016년 ‘하이서울쇼룸(구 차오름)’ 입점
    2015년 「블랭크[BLACK]」 쇼룸 오픈 / 가나 인사아트센터 전시
    2012년 창의적패션디자이너 육성사업 선정 / 「ENC」 2013 S/S 콜래보레이션 / 「BON」 콜래보레이션 / 2012 F/W 서울패션위크 패션페어 참가
    2011년 2012 S/S 서울패션위크 패션페어 / 파리 프레타포르테(pret-a-porter_atmosphere) 참여 / 서울모터쇼 의상 디자인
    2010년 바비앤켄(BARBIE&KEN) 패션쇼 / 서울 패션 트레이드쇼 / 2011 S/S 서울패션위크 패션페어 / 2010 F/W 서울패션위크 패션페어 참가 / 분더샵(BOON THE SHOP & COMPANY) 유니폼 디자인
    2009년 「블랭크」 론칭 / 전시회 <비우다> @데일리 프로젝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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