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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흄」 650억 간다

Thursday, Jan. 18, 2018 | 이원형 기자, whlee@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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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 데님 패딩 등 킬링 아이템 전략



이번 겨울 롱패딩 트렌드를 ‘부담 없는 가격’으로 승부, 톡톡히 수혜를 누린 케이브랜즈(대표 엄진현)의 「흄」을 주목하라! 이 브랜드는 9만원대 덕 다운 롱패딩을 7만장 넘게 팔았으며 4만장의 추가 물량 또한 완판을 예감한다. 롱패딩 격전 속에서 확실히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매기를 7월 말~8월 초 사이로 앞당겼던 것이 주효했다.

「흄」은 최신 트렌드 아이템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에게 가장 빨리 보여 준다는 것을 중심축으로 삼고 있다. 이번 시즌 롱패딩 호재는 작년 아우터 재고가 거의 없어 신상품 판매에 집중할 수 있었고 매기를 일찌감치 앞당겨 소비자 선점에 성공한 덕분이다. 이 기세로 「흄」은 작년 11월 전국 115개 점포에서 10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6년부터 1년 남짓 걸린 인수절차를 마치고 기지개를 편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작년 하반기 매출은 목표를 뛰어넘을 만큼 선방했다. 이에 「흄」은 올해 전국 매장을 125개까지 확대하고 연매출 6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 매출 20% 상승, 올해 메가숍 확대

「흄」은 겨울에는 아우터, 여름에는 셔츠와 데님류를 캐시카우로 끌고 간다. 다양성은 있지만 아이템 SKU를 중구난방으로 확대시키지 않는 것이 철칙이다. 주력 아이템 하나에 다양한 디자인을 넣는 전략을 펼친다. 자사 브랜드 「닉스」 「지유샵」 등을 통해 연간 200만장의 데님을 생산하는 케이브랜즈의 생산 파워에 힘입어 청바지 또한 히든카드로 가져간다.

라인 익스텐션도 활발하게 진행한다. 이번 시즌 빅 히트를 한 9만원대 롱패딩 외에도 13만9000원, 14만9000원인 패딩의 판매율 역시 좋았다. 스포티 감성을 가미한 패딩은 총 4만장, 스타일리시 감성의 패딩은 1만장을 기획했는데 두 아이템 모두 판매율이 80%를 넘었다. 결코 가격으로만 승부를 내려 하지 않았다는 증거다.

메가숍 또한 확장한다. 올해 「흄」은 잠실 롯데월드몰, 수원몰, 은평몰과 같은 대형 숍 위주로 매장을 오픈한다. 기본 132㎡ 규모의 평수에 입점할 예정이며 더 다이내믹하고 밝은 색깔의 브랜드 이미지를 보여 준다.


mini interview

안철영 「흄」 사업본부장

“아이템 비즈니스로 풀어낼 것”



“케이브랜즈의 탄탄한 소싱력과 자금력이 뒷받침돼 지난해 롱패딩 매기를 일찍 당길 수 있었다. 트렌드를 빠르고 다양하게 선보이려는 움직임이 통한 것 같다. 앞으로는 단일 브랜드의 콘셉트보다 주력 아이템 위주로 힘 있게 끌어가는 핸들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S/S시즌에는 긴 기장의 가벼운 아우터와 박시한 셔츠, 데님 등으로 10~20대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패션비즈 2018년 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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