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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8000억 여성복 마켓, 캐릭터 중심 3% 성장

Wednesday, Nov. 1, 2017 | 홍승해 기자, hae@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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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성복 시장 규모는 6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년대비(2016년 6조6000억원) 3% 오른 수치다. 지난 2013년부터 근 3년간 글로벌 SPA, 온라인 브랜드 등 맹공으로 힘들어했으나 작년부터 다시 브랜드 가치를 찾는 소비 트렌드가 회귀하면서 올해까지 그 분위기를 이어받고 있다.

특히 캐릭터 조닝은 전년대비 3% 신장하면서 영 조닝과 시니어 등 다른 카테고리에 비해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리딩 브랜드의 외형이 평균 10% 이상 신장하는데 뒷받침했고 우먼슈트나 아우터 등 베스트 아이템이 매출을 주도했다. 일명 '클램포러리(클래식+컨템포러리)' 트렌드가 찾아오면서 뉴 포멀룩에 강세를 보인 캐릭터 브랜드가 단연 승전고를 울렸다.

한섬(대표 김형종)의 「타임」과 삼성물산(패션총괄 박철규)의 「구호」 등 톱 브랜드부터 시선인터내셔널(대표 신완철)의 「미샤」는 일부 유통망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매월 15~17% 매출 신장을 일으켰다. 뒤따라 「아이잗컬렉션」 「앤클라인」 등 기존에 선보인 셋업물과는 달리 자연스러운 루킹과 화려한 색감으로 변신을 꾀했다.

영 캐릭터/캐주얼 브랜드도 올해만큼은 셋업물에 집중했다. 「잇미샤」 「주크」 「듀엘」 「나이스크랍」 등 이번 해만큼은 영 우먼 슈트를 선보였다. 「잇미샤」가 S/S 시즌 선보인 여성 정장은 14차 리오더까지 들어가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엔씨에프(대표 설풍진)의 「나이스크랍」도 체크 슈트(재킷)가 최소 5차 재생산에 들어가면서 인기를 증명했다. 「주크」 「듀엘」 은 작년에 선보이지 않았던 슈트 라인을 올해 새롭게 선보이면서 트렌드에 가세했다.  


3조4000억 영 조닝  「시스템」  「톰보이」  등 강자 지켜

영 조닝은 지난해 약 3조3070억원대를 기록해 올해 1% 후반~2%대 신장했다. 성과는 미미하지만 절반을 차지할만큼 볼륨화 된 조닝이다. 한때 온라인, SPA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카테고리였으나 브랜드 아이덴티티, 상품, 디자인 등 기본기를 탄탄히 다진 브랜드만이 살아남은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여실히 보여줬다.

특히 신세계톰보이(대표 고광후)의 「스튜디오톰보이」와 「보브」는 지난해 목표 매출 1000억원을 넘었다. 올해 두 브랜드 모두 1100억원을 내다볼만큼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정상판매율이 70%대를 기록할만큼 물량 회전에서 선순환 구조를 가져간다.

「시스템」은 라인 익스텐션 후 '시스템2' 라인의 경우 지난해보다 스타일수를 2배 이상 늘려 신규 고객 및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대비했다. 올해 초 중국, 프랑스 등 해외 시장에 손을 뻗으면서 외형 확장에 나섰다.

「래트바이티」  「모에」 등 골든 레이디까지 흡수

시니어, 어덜트 조닝은 캐릭터와 영에 비해 가장 조용한 움직임을 보였다. 작년 6730억원, 올해는 6800억원으로 1%대 성장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부분은 이 조닝 고객을 흡수할 수 있는 신규 브랜드가 지난해부터 등장하면서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점.

한섬에서 20년만에 론칭한 여성복 「래트바이티」는 2030대부터 구매력있는 중년 여성까지 함께 입을 수 있는 에이지리스를 완벽하게 추구했다. 이어 린컴퍼니(대표 문경란)의 신규 브랜드 「모에」는 베이직한 무드로 4050대 여성과 호흡을 함께한다. 하반기 캐시미어 니트 등 액티브 시니어를 겨냥한 아이템으로 매출 견인에 나선다. 기존 브랜드의 리뉴얼도 주목된다.

부래당(대표 진성용, 진현선)의 「쁘렝땅」은 BI 개편과 매장 리뉴얼, 상품 퀄리티 업그레이드, 공격적인 마케팅 등을 통해 달라진 브랜드를 어필해 조닝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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