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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플라잉타이거」 자신감 ↑

Thursday, Sept. 7, 2017 | 박한나 기자, hn@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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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개점서 160억 매출 ‘자신’



위비스그룹(대표 도상현)의 덴마크 디자인 스토어 「플라잉타이거코펜하겐(이하 플라잉타이거)」이 지난 8월 스타필드 고양점까지 총 9개 매장을 확보하면서 국내 전개에 자신감이 붙었다. 작년 8월 론칭해 브랜드 안착 초기 작업은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계약직이던 매장 직원 70명도 정규직으로 모두 전환시키는 통 큰 행보도 보였다.

연내 10개점까지 오픈하면 연매출은 16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정된 전개가 이뤄진 요인은 상품적중률 향상과 현장관리다. 국내 상품팀이 매달 국내의 니즈를 덴마크 본사에 전달하고, 두 달에 한 번씩 현지를 방문해 국내 고객의 취향에 맞춰 바잉을 진행한다.

또 2명의 DM(District Manager)이 구역을 나눠 실시간으로 현장에서 각 매장을 밀착 관리한다. 그러자 초기에는 업계에서 일부 점포의 MD가 약해 판매율이 부진하다는 이야기가 들렸지만 하반기에 오픈한 점포들은 상당 부분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다수 상품이 저가다 보니 객단가가 1만원대 초반에 머무르는 점은 풀어야 할 숙제다.

20대 소비자에게 인기, 객단가는 숙제

국내 매장 중에서는 지난 6월 말 오픈한 신세계백화점 충청점의 선전이 돋보인다. 천안터미널과 연결돼 있는 충청점은 여덟 번째 매장이지만, 처음으로 비수도권에 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는 실험적인 케이스였다. B관 1층에 자리 잡은 이 매장은 330㎡ 규모이고 잘 정돈된 디스플레이, 20대나 주부 고객들이 사기 좋은 상품을 모아 놓은 MD 구성이 눈에 띈다.

이 때문에 오픈 첫 달 8개점 중 최상위 수준의 매출을 냈고, 지금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김형준 신세계 충청점 잡화팀 세일즈 매니저는 “「플라잉타이거코펜하겐」 매장 위치는 1층이지만 끝에 있어 동선이 다소 끊기고 활성화되지 않았던 곳이다. 그렇지만 신선한 브랜드가 눈길을 끄니 젊은층의 반응이 크게 일어났다”고 말했다.

한편 「플라잉타이거」는 최근 상품력이 많이 보강됐는데 이는 상품을 줄이고 덴마크 디자인센터에서 만드는 자체 제품을 늘렸기 때문이다. 지난 1995년 브랜드를 창립한 렌나르트 라보시츠가 다시 상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것도 컸다. 그 밖에도 디지털 마케팅 디렉터를 새로 뽑는 등 내부 인력의 변화를 겪으면서 국내 매장 역시 나아진 모습이다.



mini interview
서민지 l 충청점 점장


“색다른 브랜드로 젊은층 눈길 잡아”

“신세계 충청점이 있는 천안 지역에는 아직 「플라잉타이거코펜하겐」을 잘 알지 못하는 소비자가 많지만 첫 반응이 아주 긍정적이다. 신세계 충청점이 「플라잉타이거코펜하겐」과 함께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20대 집객을 높이는 테넌트로 활용하고 있다. 소비자들을 지켜보면 브랜드를 이미 알거나 목적구매를 위해 찾는 이들은 거의 없다. 일단 매장에 들어오면 기분이 업되고 재미있는 것이 많은 것이 우리 브랜드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화장실 변기통에 앉아 골프 연습을 하는 장난감이라든지 국내에서는 잘 팔리지 않는 상품도 있다. 덴마크에는 건식 화장실에서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 굉장히 많은데 국내에는 그런 문화가 없다 보니 소비자가 경험해 보지 않은 품목이라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덴마크 특유의 유머나 디자인력은 잘 받아들여지지만 일부는 국내와 문화가 다른 점도 있는 것 같다.”

**패션비즈 2017년 9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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