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ail

< 복합쇼핑몰 >

라이프스타일 쇼핑센터 ‘벨라씨타’ 탄생

Wednesday, June 1, 2016 | 박한나 기자, hn@fashionbiz.co.kr

  • VIEW
  • 8580



기도 고양시 일산 초입에 이탈리아가 들어선다?
유러피언 광장이 있는 라이프스타일 쇼핑센터 ‘벨라씨타(Bella Citta)’의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탄탄한 중견 건설회사인 요진건설산업(대표 최은상)이 만들고 있는 이곳은 오는 9월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벌써부터 업계 전문가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분양하지 않고 직영 임대하는 방식과 ‘라이프스타일 센터’라는 새로운 업태인 비즈니스 모델로 화제가 되고 있다.

‘벨라씨타’는 패션과 F&B, 체험형 콘텐츠 등을 한데 모아 유럽형 광장과 실내 동선이 있는 복합몰이다. 본동과 별동으로 구성되며, 총 연면적 9만 3260㎡이고, 3000㎡ 규모의 광장을 두고 있다. 업태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라이프스타일 쇼핑센터이고, 메가박스 프리미엄관을 비롯해 광장을 중심으로 인근 주민들과 방문객들의 교류를 통해 광장문화를 만들어가고 체험을 강화하는 소통 장소로 꾸밀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지역 광장을 중심으로 모여 서로 대화를 나누고 즐거운 일상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벨라씨타는 국내 최초로 광장 문화의 조성을 시도한다. 건설사가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자체 유통형태를 만들어 도전하는 모델로도 의미가 있다. 건설사가 상업시설을 분양하는 기존의 경우와 달리, 요진건설산업은 100% 직영 형태로 상가를 임대·관리해 시장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유통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라이프스타일 SC 내 광장 3000㎡ 포함 총 9만3260㎡
‘벨라씨타’는 방문하기 쉽고 고객의 생활에 친밀한 상품과 서비스를 갖춰 체험형 시간 소비를 제안해 더 좋은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공간을 그리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 베로나 광장을 모티브로 구성된 외관, 넓은 실내동선, 자연채광이 되는 보이드를 가지고 있어 사계절 쇼핑편의를 제공한다. 여름과 겨울에 불편한 스트리트형 쇼핑몰과 대조적이다.

'벨라씨타'의 테넌트는 식음료, 패션, 홈, 뷰티, 키즈, 데일리, 취미 등 7개 카테고리로 구성했다. 이를 연결성 있는 클러스터링 공간으로 만든 것이 차별화 전략이다. 최근 오픈한 백화점과 아울렛 등의 사례를 참고해 특히 신경 쓴 부분이다. 회사 관계자는 “벨라씨타가 제안하는 지역형 라이프스타일 센터라는 업태는 단순히 상품을 구입하는 니즈형(Needs) 소비와 달리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친밀한 ‘원츠(Wants)형 소비’를 충족해주는 복합화된 상품과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때문에 벨라씨타에는 현재 입점 상담중인 브랜드들도 이같은 방향에 뜻을 모아 기존의 콘텐츠가 아닌 새로운 MD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취급하는 모든 범주의 상품을 구성할 것을 검토하는 ‘무인양품’, 기존 전개하는 상품에 카페테리아와 가드닝을 가미할 것을 검토중인 ‘시리즈’, 헤어 뿐만 아니라 바디, 네일, 코스메틱까지 연결하는 ‘클리니끄드마샬’ 등이 벨라씨타와 뜻을 맞추고 있다.

‘원츠형’ 소비 충족, 기존 생활 +α 기능 제공
이는 <체험과 시간 소비>라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소비’문화를 제안하기 위함이다. 특히 봉제상품과 바느질 클래스를 함께 운영할 ‘로라홈’과 DIY 홈인테리어의 선두주자인 ‘문고리닷컴’과 ‘컬러메이트’의 상품과 교육과정은 최근 고객의 배우고자 하는 욕구인 ‘러닝’ 수요를 충족시켜 더 좋은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제안이 될 전망이다.

현재 벨라씨타는 외장과 내장 공용부 인테리어가 완료되고 소재와 컬러감이 구현돼 가고 있다. 어닝과 파라솔 아래 차와 음식을 나누는 여성들의 오후 시간과 플리마켓, 푸드트럭과 고객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있는 주말 등 벨라씨타의 광장은 새로운 문화 수요를 가진 세대들에게 더 좋은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모델을 적용한 예가 미국 서부의 ‘더그로브(The Grove)몰’이나 ‘아메리카나(AMERICANA)몰’이다. 이 사례들을 벤치마킹해 한국형으로 발전시킨 것이 일산의 벨라씨타라고 한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지역형 라이프스타일 센터가 출현하기 시작했고 벨라씨타는 국내 최초의 지역형 라이프스타일 쇼핑센터로 등장하는 셈.

미국 서부 ‘그로브몰’과 ‘아메리카나몰’ 벤치마킹
인근의 시설들이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곳이라면 벨라씨타는 내가 선택한 레스토랑에서 가족과의 식사, 가고 싶던 카페에서 친구와의 즐거운 만남, 더 멋진 나의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는 코디네이션 제안, 나와 가족의 건강식단을 위해 필요한 재료를 구입하는 것 등 진화된 목적형 소비를 제안한다. 푸드 클러스터의 경우 푸드 홀을 중심으로 푸드 홀 메뉴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식재료를 판매하는 그로서리와 조리법을 배우는 쿠킹 클래스를 함께 구성한다. 음식과 어울리는 식기까지 구입할 수 있도록 연결할 예정이다.

패션 카테고리는 백화점이나 대형 복합쇼핑몰의 MD와는 차별화되는 구성에 주력한다.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쇼핑센터를 지향하는 만큼 ‘벨라씨타’와 함께 재미있게 성장할 수 있는 브랜드를 찾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리즈」를 비롯, 여성, 캐주얼, 애슬래저 등의 각 영역을 대표하는 편집매장들이 전개된다.

현재 입점을 검토하는 바버샵 ‘엔투라지’와 맞춤복 매장 등 소비자에게 직접 개별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Bespoke)’ 테넌트들이 입점을 검토하고 있다. F&B는 익숙한 프랜차이즈는 배제하고 지역에 처음 소개되는 레스토랑, 카페, 장인(Artisan)들이 직접 조리과정을 보여주는 크래프트 키친 위주로 구성한다.




복합형 편집매장, 맞춤형 서비스, 크래프트 키친 등
서울 핫 플레이스인 홍대와 이태원, 가로수길 등 지역에서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오너 셰프들이 중심이다. 추가로 라이프스타일 센터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러닝’을 제공하는 셰프 스쿨과 좋은 식재료를 판매하는 그로서리 스토어, 좋은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의 다이닝웨어 매장이 결합돼 푸드 홀과 함께 푸드 클러스터를 구성한다.

뷰티 클러스터는 헤어 디자인과 케어를 중심으로 피부 관리, 바디, 네일과 관련된 에스테틱과 스파 등이 연결돼 여성 고객의 뷰티에 관한 필요를 충족할 것이라고 한다. 취미와 관련된 클러스터는 최근 부각되는 DIY 셀프 홈 크리에이션, 소형 가전과 드론 같은 일렉트릭 토이 등을 서점과 함께 어울리게 한다는 전략이다.

관계자는 “장보기, 의류·화장품 구매, 브런치, 요가 등 스포츠, 쿠킹 클래스와 셀프 홈 크리에이션 등을 도심의 한 장소에서 즐길 수 있으며, 나와 가족을 위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좀 더 세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계속 진화하는 형태의 쇼핑 경험과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어반→ 서브 어번, 높은 접근 편의성 지닌 지역 중심
벨라씨타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일산의 관문인 백석역 인근에 위치해 고양 일산 거주자 100만명과 파주와 김포 등 인근 거주자 100만명을 대상으로 한다. 백석역은 3호선 최다로 연간 2500만명이 이용하고 있고, 경의선 곡산역과 백마역 사이에 위치해 100만명의 고양일산 거주자들이 접근하기에 편리하다.

도로는 자유로와 제2 자유로 그리고 올림픽대로가 연결돼 있고 서울 외곽순환도로의 일산IC 진출입로에 위치해 파주, 김포, 인천, 은평, 강서, 마포 등 지역에서 차량 20분 거리로 방문하기 편리하다. 도로를 통한 접근 편의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 지역과 연결되는 고양종합터미널과 인접해 광역 상권도 고려한 입지다. 주변 상업시설과 주거지 규모를 포함한 상권 상황도 고무적이다.

3만명 거주자 기반으로 충성도 높은 재방문 잠재력
단지 내부에는 6개동 2404세대의 아파트와 293실의 오피스텔을 분양 완료했다. 휘경여중, 휘경여고를 운영하는 요진그룹 내 휘경재단에서 사립학교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 향후 요진건설산업이 오는 2018년 6월 오픈 예정인 특1급 호텔도 7236㎡ 규모에 250실을 갖출 예정이다. 글로벌 특 1급 호텔은 구로디지털단지에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구로호텔을 이미 운영하고 있어 호텔에도 경영 노하우가 있는 요진그룹이 직영할 예정이다.

시설 내부 단지 내 거주하는 1만명과 도보거리에 있는 2만명 등 3만명 이상의 이용 잠재력이 있고 향후 호텔, 사립학교, 오피스를 통한 추가 방문 잠재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국내 상업시설로는 처음 시도되는 광장형 라이프스타일 쇼핑센터는 일산 상권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고양일산 지역은 백화점(롯데, 현대)과 아울렛(뉴코아, 그랜드), 분양형 상가(웨스턴돔, 라페스타) 중심으로 유통 시장이 구성돼 있다. ‘벨라씨타’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고양종합터미널에 롯데아울렛 고양점도 자리 잡고 있다.

시장환경 소비자 변화에 대응가능한 새 유통모델을
최근 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의 오픈으로 신규 업태의 마켓 테스트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벨라씨타’는 이보다 발전한 형태의 유통시설을 제안하겠다는 목표다. 백화점과 아울렛 같은 상업시설은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구성한 상품 구매 공간 위주로 월 별, 시즌 별로 구매하는 공간이다. 반면 ‘벨라씨타’는 쇼핑이 아닌 무엇을 하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소비자들이 매일, 주 단위로 방문하는 공간이 되겠다는 것이다.

업체 관계자는 “백화점의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대부분의 업체가 생존을 위해 유통채널을 수정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며 “일산의 벨라씨타와 같은 광장형 라이프스타일 쇼핑센터가 불황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패션비즈 6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Fashionbiz 글로벌 패션비즈니스 전문매거진,www.fashio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