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Report

< Ready To Wear >

유니버설, 한국마켓 신드롬 연다

Sunday, Dec. 29, 2019 | 이원형 기자, whlee@fashionbiz.co.kr

  • VIEW
  • 1395
글로벌 컴퍼니 상륙...미니언즈, 분노의질주, 죠스까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해 보실수 있습니다.

수천 개의 캐릭터 IP와 그에 걸맞은 역사를 지니고 있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컴퍼니가 K-패션 시장을 두드린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유니버설, 드림웍스, 일루미네이션을 국내에 전개하고 있는 유니버설브랜드디벨롭먼트(이하 UBD, 대표 곽경원)가 국내 패션라이프스타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국에 기반을 둔 UBD는 전세계 톱 10 국가부터 지사개념의 오피스를 설립하기 시작했고, 작지만 강력한 유행을 선도하는 한국 시장에 지난 2018년 첫 발을 디뎌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해 보실수 있습니다.

이들의 주 사업모델은 미니언즈, 죠스, 펠릭스 등 수천 개의 캐릭터 IP를 브랜드화해 프랜차이즈 비즈니스로 확장시켜 나가는 것! 그 효과는 가히 대단하다. 국내 시장에서 현재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캐릭터 미니언즈는 협업만 했다 하면 ‘대박’ 행진이다. 편의점 GS25와 함께한 미니언 우유는 누적 2000만개가 넘게 판매됐다.

신한카드와 컬래버레이션한 미니언즈 체크카드는 발급 50만장을 목전에 두고 있다. 배스킨라빈스와 함께한 미니언즈 아이스크림은 부동의 1위인 ‘엄마는외계인’을 제칠 만큼 높은 인기를 누렸다. 미니언즈는 이 밖에도 동원참치, 던킨도너츠, 패션에서는 까스텔바쟉, 배럴과 협업했으며 네이버와 협업한 미니언즈 스피커까지 성공시키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미니언즈 신드롬, 우유 판매 2000만개 넘어

일반 고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 양산을 통해 신드롬급으로 불리는 미니언즈 효과를 불러 일으켰다. 편의점, 아이스크림, 은행 등 컨슈머 타깃을 정확하게 잡고 하나의 파운데이션(FOUNDATION)을 만든 전략이 통했다.





곽경원 지사장은 “우리에겐 고객이 사야 할 이유와 목적이 명확한 ‘스토리’가 있다. 고객과의 커넥션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에 대해 늘 연구하고 있다. 우리가 다양한 브랜드 속에서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건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라는 근간이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자유롭게 해석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UBD는 현재 ‘Consumer Product(상품)’팀과 ‘Games and Digital Platforms(게임과 디지털 플랫폼)’팀으로 나눠져 움직이고 있다. K-라이프스타일 시장을 공략하는 컨슈머프로덕트팀은 유통, 카테고리, 상품개발 팀으로 나눠져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 최근 신설된 라이프스타일팀을 통해 이들은 트렌드의 심장 ‘패션’으로도 줄기를 뻗어 나가기 시작했다.

컨슈머 타깃 정확하게, 스토리 있는 컬래버

그 시작은 지난 10월 서울패션위크에서 확인됐다. 하동호 디자이너와 함께 클래식 캐릭터 중 하나인 펠릭스의 100주년을 런웨이에서 특별하게 선보인 것이다. 하동호 디자이너는 펠릭스의 캐릭터성을 살린 총 30벌의 키즈, 성인 착장을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미 유니버설은 글로벌에서 수많은 명품 패션브랜드와 획기적인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온 터라 이번 협업에 더 관심이 쏠렸다.

유니버설 몬스터×프라다, 트롤×모스키노 등은 출시 직후 품절될 만큼 패션피플 사이에서 핫한 반응을 이끌어 냈다. 국내에서는 미니언즈×까스텔바쟉, 펠릭스×헤지스골프, 미니언즈×배럴 등의 협업이 진행됐다. 까스텔바쟉의 경우에는 컬래버레이션 상품 매출로 14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미니언즈 효과를 누렸다.





UBD는 이러한 성공사례를 토대로 국내외 시장까지 공략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으려 한다. 이미 올해 열었던 사업설명회에는 800여 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 그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한국 패션 산업은 이미 아시아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기에 UBD의 아이덴티티를 음악, 미디어보다 더 증폭시켜 줄 수 있다고 기대한다.  

파트너십 확대,  곽경원 지사장과 조직원 필두로

K-패션 브랜드의 기획력과 UBD가 전달하는 브랜드 가치가 만난다면 좀 더 가치 있는 상품으로 완성할 수 있다는 확신에서다. UBD의 근간은 100년이 지난 유니버설의 역사에서 시작된다. 유니버설은 영화 제작과 배급, 위치 기반 엔터테인먼트, 라디오와 텔레비전 제작과 방영이라는 흥미진진하면서도 새로운 문화를 형성했다.

이러한 기반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퀄리티와 혁신’이라는 초대 유니버설의 비전을 이어 가고 있다. 유니버설스튜디오는 2014년 ‘License Global’에서 발표한 ‘Top 150 Global Licensors Report’에서 라이선스 매출 17억5000달러를 기록하며 34위를 차지했다. 불과 5년 뒤 2019년 리포트에서는 라이선스 매출 71억달러를 달성하며 7위로 뛰어 올랐다.

UBD는 터프한 여성 악당들부터 천재악당 무리들까지 현대 문화를 반영하여 부적응자든, 영웅이든, 건방진 졸부이든, 시대적 아이콘이든 모두 한 가족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이 연결고리를 통해 놀랍도록 다양하고 복잡한 소비자들을 가진 세계적인 프랜차이즈들을 만들어 나간다. 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곽 지사장 역시 월트디즈니를 거쳐, 국제라이센싱산업협회(LIMA)의 초대 한국 대표로 활약한 인물이다.

트롤2, 미니언즈2 등 2020년 황금 라인업

곽 지사장은 LIMA 활동을 통해 국내 미디어 기업과 해외 기업의 한국 진출 교두보로 활약해 왔으며 아시아 주요 라이센싱 에이전트의 컨설턴트로 유니버설, 소니픽쳐스, 블리자드, 사반 브랜드 등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의 아시아 비즈니스 전개 활동을 지원했다. 이러한 탄탄한 경륜이 까다로운 글로벌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는 토대가 됐다.





UBD는 현재 국내 모든 브랜드로부터 가능성을 캐치하고 있다. 내년에는 다양한 이벤트들도 있을 예정이라 앞으로의 협업에 더 기대가 모아진다. 드림웍스의 트롤2, 유니버설픽처스의 분노의질주 9편, 일루미네이션의 미니언즈:더 라이즈 오브 그루가 줄줄이 대기 중이다. 앞서 말했던 캐스퍼, 처키, 죠스 등 클래식 레트로 브랜드에 목마른 시장을 위한 캐릭터도 다양하다.

100년 이상의 히스토리, 전 세계인을 매료한 수천개의 캐릭터들이 존재하는 거대한 엔터테인먼트 유산! 세대에 맞는 캐릭터의 재해석과 지나간 것에 대한 트렌드를 존중할 줄 아는 이들의 자세를 통해 왜 글로벌 최고의 기업이 됐는지를 알 수 있다. 국내 시장에 새롭고도 강력한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UBD는 오는 12월 5일, 성수동 바이산코리아에서 2020년 사업계획을 공유하는 설명회를 갖고 더 왕성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19년 12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패션비즈는 매월 패션비즈니스 현장의 다양한 리서치 정보를 제공해 드립니다.







<저작권자 ⓒ Fashionbiz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