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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독」 「블루독베이비」 1220억!

Saturday, May 18, 2019 |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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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파워 · 기획력 · 퀄리티 3박자




사진설명: (좌)「블루독」, (우)「블루독베이비」


명실공히 키즈 마켓 리딩 브랜드 「블루독」이 올해 론칭 20주년을 맞았다. 탄탄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브랜드 가치, 품질, 상품력이 더해져 지난 20년간 굴곡 없는 성장을 이어온 이 브랜드의 성공 DNA를 분석했다.

서양네트웍스(대표 최선정)의 간판 브랜드이자 국내 아동복 시장의 대표주자 「블루독」이 론칭 20년차인 올해 매출 1220억원(베이비 포함)을 향해 달린다. 1999년 출범해 지난 20년간 거침없는 도전 속 성장을 거듭하며 키즈 마켓의 한 획을 그었다. 2010년 선보인 라인 익스텐션 유아복 브랜드 「블루독베이비」도 빠르게 성장해 0~12세를 아우르는 토털 유아동복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혔다.

올해 「블루독」이 710억원(91개점), 「블루독베이비」가 510억원(84개점)을 각각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전년대비 4.7% 신장한 수치다. 백화점을 중심으로 하는 이들 브랜드는 이미 주요 점포는 다 입점한 상태며 앞으로 점당 효율 증진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자사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추가 매출도 기대하고 있다.

「블루독」은 국내 아동복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유아라인까지 확장한 케이스며 두 브랜드 다 소프트하고 편안한 감성으로 폭넓은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다.

「블루독」 710억 · 「블루독베이비」 510억 예상

「블루독」의 20주년은 아동복 업계에서도 특별한 의미로 받아들인다. 수입 브랜드나 미니미 브랜드들이 치고 들어오면서 순수 아동복 브랜드들이 열세인 시장상황을 비춰봤을 때 「블루독」의 약진은 아동복 전문기업의 건재함을 보여 주는 상징적인 일인 셈이다.

「블루독」은 20주년을 기점으로 본연의 오리지널리티를 다시 강조한다. 이는 처음 출시할 때 ‘키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웠던 초심으로 돌아가 정체성을 되새기고 시대 흐름에 맞춰 변화하면서 혹시 브랜드 철학이 흔들렸던 건 아닌지 점검하는 차원이다. 결론적으로는 브랜드 가치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에 몰입하면서 강아지 심볼을 활용한 로고 플레이, 미니멀한 디자인에 시즌 트렌드를 받아들인 캐주얼 라인 등을 주력상품으로 내놨다. 가격경쟁력이 아닌 브랜드력 가치로 승부하며 최상의 위치에 오른 「블루독」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VIP 마케팅 중심, 브랜드 로열티 키웠다

「블루독」은 초창기에는 토들러를 타깃으로 한 프레피 룩을 추구했다. 론칭하자마자 메이저 백화점 아동복 조닝에서 1~3위권을 오가며 상당한 인기를 누렸다. 그 비결은 다름 아닌 디자인과 품질에 있다. 깔끔하고 세련된 스타일에 약간의 트렌드를 가미해 디자인을 고급스럽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중시하는 기획력 또한 자타 공인 최고의 실력이다.

이 같은 디자인과 퀄리티는 20년이 지난 현재까지 흐트러지지 않고 잘 유지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정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중점을 둔 것이 브랜드 로열티를 키운 핵심이 됐다. 이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롱런할 수 있는 기반이며, 1000억원대 토종 아동복 브랜드로 성장하게 만든 원동력이다.

확고한 브랜드 DNA가 인식된 다음에는 서서히 사이즈를 확대했다. 타깃층을 토들러에서 키즈까지 확장해 이제는 초등 저학년까지 입을 수 있는 사이즈까지 나온다. 토들러에서 키즈로 타깃층을 늘려 나가는 브랜드는 많지만 전 연령대에서 고른 인기를 누리는 브랜드는 사실상 드물다.

「블루독」 베이비 + 키즈 아우르는 토털 브랜드

「블루독」은 3~4세 첫 고객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꾸준히 찾는 브랜드라는 얘기다. 그만큼 매장에서나 본사에서 고객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또한 「블루독」하면 믿고 사는 신뢰도를 갖고 있다.
여세를 몰아 2010년 「블루독베이비」를 론칭했는데, 소위 말해 대박이 났다. 불과 론칭 2년차에 이 회사 유아 브랜드 「밍크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급성장세를 탄 것이다. 「블루독」의 DNA를 그대로 반영한 디자인과 소재, 컬러감이 유아복 조닝에서는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유아복은 내의 중심이거나 파스텔톤의 여리고 귀여운 이미지였다면 「블루독베이비」는 외출복과 실내복을 겸할 수 있는 실용적인 디자인에 건강한 느낌이 나는 캐주얼 스타일이었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품질, 그리고 브랜드력이 결집되면서 매년 2배씩 매출이 늘어났다. 현재는 자사의 「밍크뮤」와 유아복 조닝 1 · 2위를 다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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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온라인, 내년에는 글로벌 진출 목표

이후 라운지웨어, 애슬레저 라인, 코스메틱 등 상품 라인을 확대하면서 트렌드를 어느 정도 따라가는 동시에 키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블루독」이라는 강력한 브랜드를 가운데 두고 연계한 아이템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개발할 계획이다.

「블루독」과 「블루독베이비」의 올해 공통적인 목표는 온라인 매출을 강화하는 것이다. 자사몰인 SY몰은 오프라인에서 쌓아온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온라인에서도 보다 쉽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또 최근 SY 앱도 출시해 온라인 접근성을 높였다. 서양네트웍스의 통합 멤버십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의 경계를 허물었으며 두 채널을 넘나들며 보다 다양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온라인 매출 확대에 이어 내년에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그동안 내수시장에서도 브레이크 없는 성장을 이어 오면서 글로벌화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던 서양네트웍스다. 하지만 이제는 내수시장의 한계를 돌파할 새로운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게다가 지난 2014년 글로벌 소비재 기업인 펑그룹(구 리앤펑)의 계열사인 L&F에 지분을 매각해 외국계 회사가 대주주인 점을 고려할 때 글로벌 진출은 오히려 쉽게 풀릴 수도 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마켓으로 사세를 확장할 계획이다. 2020년은 해외 마켓 공략 원년의 해가 될 전망이다.

한편 서양네트웍스는 「블루독」 「블루독베이비」와 더불어 유아복 「밍크뮤」 아동복 「알로봇」 키즈 편집숍 ‘리틀그라운드’, 키즈 SPA 「래핑차일드」 그리고 올해 첫선을 보인 온라인 전용 브랜드 「비플레이」까지 크게 7개 브랜드로 연매출 2000억원대를 올리는 유아동복 전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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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비즈 2019년 5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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