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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올테면 따라와봐~ 지그재그!

Thursday, Sept. 3, 2020 | 홍승해 기자, hae@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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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여성 앱 최초 누적거래액 2조’





크로키닷컴(대표 서정훈)의 패션 쇼핑 앱 지그재그가 누적거래액 2조를 달성했다. 지그재그는  국내 여성복 쇼핑몰을 한곳에 모은 플랫폼이다. 통합 결제 시스템 Z결제를 도입하면서 일부 쇼핑몰 매출이 대폭  상승했다. 이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293억원, 영업이익액 89억원, 주문 거래액은 6000억원을 달성했다.


“쇼핑은 지그재그가 맛있어.” TV CF 속 배우 한예슬의 환상적인 비주얼, 귀에 쏙쏙 들어오는 광고 카피 한 줄로 패션 쇼핑 플랫폼 지그재그가 요새 얼마나 ‘핫’한 앱인지 증명하고 있다. 누적 다운로드 수 2000만 돌파, 누적 거래액 2조를 넘은 크로키닷컴(대표 서정훈)의 지그재그는 국내 온라인 여성복 쇼핑몰을 한데 모은 패션 플랫폼이다.

우리나라 20대 여성 ‘절반 이상’이 사용한다는 지그재그는 현재 3700개의 쇼핑몰이 입점했다. 월 기준 유저 300만, 누적 다운로드 수는 2000만에 달한다. 이곳에는 연간 매출 규모 수백억원이 넘는 쇼핑몰계의 대모(?)격인 스타일난다와 육육걸즈 등을 포함해 각각의 캐릭터를 담은 중소형몰도 있다.

핑크색 앱 화면으로 시선 강탈. 앱과 온라인 화면을 실제로 사용해 보면 UI/UX를 얼마나 신경을 써서 개발을 했는지 알 수 있다. 앱을 처음 켰을 때 나오는 메인 화면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수백 번의 개발 과정이 있었다. 사용자 피드백도 ‘지그재그가 왜 이렇게 사용하기 편하냐’는 피드백을 수없이 받았다고 한다.







통합 결제 서비스 ‘Z결제’로 매출 22배 UP

UX 환경을 개선하면서 실제 앱 내에 머무르는 시간도 하루 평균 14분가량 높은 수치를 유지하는 수준이다. 커머스의 핵심 요소인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유저들이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그재그는 ‘결제 시스템의 혁명’으로 불릴 만한 ‘Z결제’를 지난해 론칭해 커머스 플랫폼으로의 입지를 구축했다. Z결제는 지그재그만의 통합 결제 서비스로, 각 쇼핑몰에 접속해 회원가입과 로그인 과정 등을 거친 후 결제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데일리 정산 시스템 등 중소 영세 판매자 배려

실제로 Z결제 도입 후 고객 유입과 결제가 늘어나면서 한 입점 쇼핑몰은 월매출 대비 22배나 상승해 결제 시스템이 얼마만큼 중요한지 알려주는 본보기가 됐다. 앞으로 Z결제를 통해 구매 전환율을 높이고 판매자도 다양한 상품을 고객에게 판매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지그재그의 계획이다.

또한 플랫폼 사업에서 중요한 현금 흐름을 돕기 위해 내부 정산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등 정산 주기 단축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작년 10월부터 시행해 월 2회 정산에서 올해부터는 주 단위로 정산을 시행해 쇼핑몰 판매자가 편하게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더 나아가 지난 5월부터는 ‘데일리 정산 시스템’을 도입해 하루 단위의 정산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중소 영세 판매자를 비롯해 코로나19 여파로 현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판매자에게 원활한 자금 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체 알고리즘 개발, 유저 맞춤형 인터페이스

지그재그는 빅데이터에 강점을 가진 앱이다. 유저가 몇 번 클릭해 본 제품들과 상품을 바탕으로 ‘개인화 추천’과 ‘검색 서비스’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지그재그의 초기 모델이 나왔을 때부터 데이터의 중요성을 알고 장바구니, 찜, 검색어 등 이용자의 움직임과 관련된 데이터를 축적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그재그는 이용자 행동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한 추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지금은 지그재그를 사용하면 맞춤 상품과 쇼핑몰이 바로 뜰 정도로 개인화 상품 추천 서비스가 강화됐다. 서정훈 대표는 “빅데이터는 지그재그의 자산이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알고리즘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상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이용자 개인별 기호를 파악하는 데 발전을 멈추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추후 지그재그는 동대문 패션 시장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동대문과 협업한 플랫폼 비즈니스도 염두에 두고 있다.




어쨌든 패션의 베이스는 오프라인 시장이 있어야 성장한다는 것이 서 대표의 생각인데, 동대문 도매시장과 지그재그가 협업하는 브랜드도 점점 늘고 있다고. 동대문 의류 판매자들이 지그재그를 통해 1020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보고 사입하는 데 참고한다.

피처폰 앱 개발자 출신, 의(衣)욕 넘친 도전

지그재그의 탄생은 우연히 알게 된 업계 관계자에게 들은 이야기로 시작한다. 사람들이 온라인 사이트와 쇼핑몰을 찾을 때 포털 사이트에 검색해서 들어오는 횟수보다 ‘즐겨찾기’를 통해 유입되는 횟수가 더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

여기에 착안해 서 대표는 내가 원하는 의류 사이트를 즐겨찾기 해 둘 수 있는 앱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그것이 지그재그의 시초가 됐다. 지그재그는 현재의 플랫폼을 더욱 견고하게 다지고 판매자 확장을 위해 연령별 상품구색을 다양하게 만들 계획이다. 하반기부터는 더욱 다채로운 아이템을 지그재그에서 선보이기 위한 준비로 설레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 mini interview 서정훈 l 크로키닷컴 대표

“지그재그만의 UX, 차별화된 플랫폼을”





“이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상품’을 ‘좋은 가격’에 ‘편리하게’ 유저에게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 커머스 플랫폼 본질에 집중해 이용자에게 보다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판매자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시장에서 지그재그를 견고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지그재그는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이용자 개인별 기호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유저들의 이전 쇼핑 경향을 보면서 앞으로 선택할 상품들을 예측하고 상품을 보여준다. 이는 철저히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향이며 점차 그 방식이 진화하고 있다. 개인화 추천에 최적화된 지그재그만의 UX를 구성하고자 노력 중이며, 기존 이커머스에서 확인하기 힘들었던 매우 새로운 경험일 것이다.

판매자의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 셀러들이 더욱 다양하고 많은 상품을 이곳에서 편하게 판매할 수 있도록 이들을 위한 시스템 개발도 놓치지 않는다. 당일 정산 시스템 등 판매자 중심 체계를 구축했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것들이 더 많다.

패션의 근간은 오프라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숍에서도 고객을 위한 공간을 꾸미는 데 중점을 둬야 하지 않나. 온라인 모바일 쇼핑이지만 이 공간도 소비자를 위한 가상공간이 돼야 한다. 지그재그는 철저히 유저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구성한 차별화된 커머스 플랫폼을 선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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