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나이키 등 러시아 내 영업 속속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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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나이키 등 러시아 내 영업 속속 중단

Friday, Mar. 18, 2022 | 백주용 뉴욕 리포터, bgnoyu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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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들이 러시아 내 영업을 속속 중단하고 있다. ‘유니클로’의 모회사 패스트리테일링(Fast Retailing)은 처음에는 러시아 내 영업을 정상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영업을 일시 중단했다. ‘나이키’도 러시아 내 온라인 판매를 중단했다.

야나이 타다시 패스트리테일링 회장은 “옷은 인간 삶의 기본이 되는 것 중 하나로 러시아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 역시 옷을 입을 권한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쟁에 대해서는 절대 반대하며 세계 모든 나라가 평화를 유지해야 하며 인권을 침해하고 개인의 평화로운 생존을 위협하는 모든 형태의 공격을 규탄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미 난민 지원을 위한 기부금 약 120억원은 UN에 전달했다.

작년 4월 중국의 신장(Xinjiang 新绛) 지역에서 발생한 노동력 착취 이슈가 불거지자 ‘나이키’는 “이곳에서 생산된 코튼을 사용하지 않겠다”라며 대응했다. ‘유니클로’는 자회사 유통 라인 내에서는 위와 같은 문제가 전혀 없음을 강조하며 ‘나이키’와 같은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이때 야나이 회장은 “기업이 정치에 편향돼 불필요한 압박을 받으며 결정을 내릴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현재 ‘나이키’와 ‘자라’ ‘애플’ 등을 포함해 수많은  메이저 글로벌 기업들이 러시아 내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특히 ‘나이키’는 러시아 내 온라인 판매를 멈췄다.

‘나이키’ 러시아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 사항에 따르면 “현재 제품 배송을 장담할 수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나이키’는 고객들에게 “온라인 주문 대신 정상 운영 중인 11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 해달라”라고 권했다. 이번 판매 중단이 전쟁에 대한 입장 표명인지 아니면 택배 업체에 의한 어쩔 수 없는 결정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이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UPS, 페덱스, 애플, 디즈니, 메타, 육스, 파페치 등의 기업들이 러시아 내 판매 및 서비스 제공을 축소 또는 일시 중단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전쟁으로 인해 이미 가파르게 상승한 유통 비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많은 화물선들이 갑작스럽게 선로를 틀었고 주요 선착장의 교통이 악화됐다. [정리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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