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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브룩스브라더스, 새 디자이너에 바스티안 발탁

Tuesday, December 8, 2020 | 백주용 뉴욕 리포터, bgnoyu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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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팬데믹으로 파산 신청까지 갔던 ‘브룩스브라더스’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인가? 아메리칸 캐주얼의 선구자로 불리는 마이클 바스티안(Michael Bastian)이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됐다.

지난 9월 브룩스브라더스는 3500억원에 어센틱브랜드그룹(ABG)과 스팍그룹(SPARC)에 인수되며 기사 회상했다. 새로운 경영진은 앞으로 레저 웨어와 액티브 웨어에 더욱 힘을 실을 것이며 브룩스브라더스에 거물급 디자이너를 새로 영입할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외신들은 마이클 바스티안을 포함해 제리 로렌조와 존 엘리엇, 커비 진레이먼드, 리즈 쿠퍼 같은 신진 디자이너와 톰 브라운, 마크 맥네어리, 스콧 스턴버그(밴드 오브 아웃사이더스) 등 아메리칸 헤리티지를 젊게 해석하는 디자이너들과 심지어 ‘베이프’의 너고까지 후보에 올렸다.

결국 마이클 바스티안이 선택됐다. 그는 2013부터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아메리칸 헤리티지 패션의 유행을 이끈 디자이너로 손 꼽힌다. 자신의 브랜드 외에도 ‘버그도프 굿맨’과 ‘간트’ ‘유니클로’와 작업했다.

그는 앞으로 브룩스브라더스의 여성복까지 담당하게 되며 2014년부터 여성복을 디자인해온 잭 포즌은 안타깝게 브랜드를 떠난다. 켄 오하시 또한 브룩스브라더스 헤리티지 브랜드의 대표로 합류한다.

한편 브룩스브라더스는 1860년대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입은 진짜 아메리칸 헤리티지 브랜드로 통한다. 200년 가까이 수많은 위기를 버텨왔고 이들의 슈트는 미국을 대표했지만 직장인들의 옷차림은 많이 캐주얼 해졌고 마켓은 스트리트 웨어가 점령한지 이미 오래됐다. 이번 팬데믹으로 51개 매장의 문을 닫았고 남은 424곳의 매장 중 125 지점만 운영을 지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비슷한 미국 브랜드 ‘타미힐피거’는 젊은 스트리트 브랜드 ‘키스(Kith)’와 ‘노티카’는 래퍼 릴 야티와 컬래버레이션을 했다. ‘스트리트 웨어’라는 키워드가 브룩스브라더스에게도 진작 필요했을지 모른다. [패션비즈=백주용 뉴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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