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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美 무지, 부채 600억 상회로 파산 보호 신청

Thursday, July 16, 2020 | 백주용 뉴욕 리포터, bgnoyu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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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 ‘무지’가 미국에서 챕터11(파산보호신청)에 들어갔다. 현재 무지 미국 법인의 부채는 한화로 600억에서 1200억원 사이로 알려졌다.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총 19개 매장이 운영을 중단한 상태로 큰 타격을 입었다.

뉴욕 같은 대도시의 비싼 월세로 지출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향후 매출이 적은 지점은 모두 철수해 매장 운영 비용을 줄 일 예정이다. 챕터11은 브랜드의 완전 파산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채무 경감과 채무 변제 기간의 연장 등 매각을 위한 자구책이다. 앞으로 180일간 사업을 계속 이어가며 재정비에 들어간다.

마리에 콘도의 인기와 더불어 무지의 아주 심플하고 지속 가능하며 기능성을 중시하는 정신은 미국에서도 성공하는 듯했으나 이것이 실패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대부분의 미국 소비자들은 대체로 이와 반대의 성향을 띤다. 이들은 가성비 좋은 대량 구매와 조금은 더 화려한 디자인을 선호한다.

한편 같은 시각 ‘브룩스브라더스’도 챕터11의 절차를 밟았다. 이로써 100곳이 넘는 미국 패션 기업이 파산 또는 파산 보호 신청을 한 상태다. 무지는 일본 내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 약 300억원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비즈=백주용 뉴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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