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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자라' 인스타그램... 룩북도 일상컷으로!

Wednesday, June 3, 2020 |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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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SPA 브랜드 ‘자라’에서 프로 포토그래퍼와 작업한 이미지가 아닌, 모델 스스로 직접 찍은 신상품 착용 컷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대체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모델들에게 자라의 신상품과 카메라를 나눠주고, 일상에서 자라 옷을 입고 찍은 사진을 촬영하게 한 것. 모델들이 찍은 사진은 3900만 팔로워를 지닌 자라의 글로벌 인스타그램 오피셜 계정 등 브랜드의 공식 이미지로 사용되고 있다.

기존에 브랜드 측에서 전문적으로 촬영한 이미지와 영상으로 인스타그램 피드를 100% 채웠던 것에서 벗어나 조금 더 자유로운 느낌을 준다. 정제된 느낌은 아니지만 일상적이고 개성있는 모습이다.

자라의 이러한 행보는 패션 소비 트렌드의 중심이 온라인, 그중에서도 모바일에 있음을 의미한다. 모바일을 통해 이미지를 볼 때 사진의 퀄리티와 전문성이 상대적으로 크게 부각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일상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를 선호하는 요즘 SNS 이미지 트렌드와도 부합한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여파로 매출이 감소한 이후, 비용 절감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패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여파로 매출이 감소했고, 마케팅 예산을 축소하면서 가장 먼저 전문 포토그래퍼와의 작업을 줄였다. 주로 온라인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어필하는데, 온라인에서 모바일을 통한 유입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모바일 화면의 특성상 브랜드 내에서 자체적으로 촬영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 내에서 직접 촬영하면서 더 친근하고 브랜드 무드에 맞는 사진을 올려서인지 팔로워들의 반응이 많아졌다. 패션업계의 여러 여건상 완성도 높은 예술적인 브랜드 화보 보다 더 일상적이면서도 개성있는 이미지들로 어필하는 브랜드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모델들이 직접 촬영한 자라 이미지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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