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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쇼, 인플루언서가 브랜드 되는 ‘SNF’ 플랫폼 론칭

Tuesday, December 10, 2019 | 홍영석 기자, ho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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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00만명이 넘는 팔로워 팬덤을 지닌 유튜버·인스타그래머·틱톡커가 직접 자기 브랜드를 만든다?! 트랜쇼(공동대표 박민범 이종환)는 최근 마케터이자 셀러로 급부상한 인플루언서들과 협력한 소셜 마켓의 B2B2C 프라이빗 브랜딩 플랫폼인 ‘에스앤에프(이하 SNF)’를 론칭했다.

‘SNF(Social Network Fashion & Fan Follower Fun etc.)’는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 상에서 패션(Fashion)을 매개체로 인플루언서들이 팬(Fan)이나 팔로워(Follower)들과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Fun) 것에 포커싱 한다.

‘SNF’에서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각각의 개인 브랜드 기획을 통해 상품을 출시한다. 또 인플루언서는 브랜드에 맞는 기존 제품들을 큐레이션 해 선정하거나 유명 브랜드, 디자이너 등과 컬래버레이션 한다. ‘SNF’는 개인화된 상품 출시와 함께 그동안 브랜드 론칭과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유통 판매와 물류 배송, 정산, CS 등까지 원스톱으로 돕는다.

이종환 트랜쇼 공동대표는 “‘SNF’의 브랜딩 사업의 핵심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면서 “하나는 인플루언서들의 PB(private Brand) 혹은 편집 멀티 브랜드를 동대문 도매 및 개인 디자이너 등 다양한 공급망과 함께 만드는 것이다. 또 하나는 이 과정에서 SPA 형태로 의류 잡화의 기획·디자인, 생산·제조, 유통 판매까지 전 시스템을 트랜쇼의 ‘SNF’ 플랫폼과 큐레이션 시스템에서 처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브랜드 소유권을 공동으로 보유하는 인플루언서가 상품 기획과 디자인에 참여하고 홍보·마케팅과 판매 가격의 결정 등 중요 사항을 핸들링한다. 이는 인플루언서들을 기존의 미디어적 기능으로만 바라보지 않았기에 가능하며, 누구나 자기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기를 원한다면 도전할 수 있는 구조”라고 밝혔다.

참여 인플루언서, 팔로워 합이 무려 1000만명!


기존 인플루언서 비즈니스는 그들의 마케팅 능력을 활용해 타 브랜드를 홍보하고 광고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이었다. 이는 그저 한 개인을 홍보 수단 정도로 생각하지만 ‘SNF’의 본질은 인플루언서라는 휴먼 브랜드를 직접 브랜딩 하는 것이다.

‘SNF’에서는 트렌드와 마켓 상황 등을 고려해 기획과 디자인, 상품 소싱과 생산 등의 전반을 컨설팅하고 인플루언서들과 논의해 홍보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 대표는 “홍보 마케팅에 있어서 인플루언서 개인 계정이나 영상물, 피드 등의 콘셉트는 철저하게 지켜주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제품 판매가 주가 아니라 인플루언서들이 그들의 팬, 팔로워 등과 패션으로 소통하고 즐기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트랜쇼는 최근 론칭과 함께 10여 명의 인플루언서와 계약하고 본격적인 브랜딩 사업을 펼친다. 유명 패션 유튜버 류경아(RYU'S PENNA)와 인스타그래머 김애리(@aerichristina), 박송이(@songyibom), 강희웅(@thzisdan)이 함께한다.

틱톡커 댄서소나(dancersona)와 신사장(shin_sajang93), 유링딩(yur2ruy), DJ유니(yoonilee1022), 신동호(shindongho_kr) 등도 참여한다. <위 사진 오른쪽부터 차례대로> 이들은 각 SNS에서 많게는 210만명에서 적게는 6만4000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해 모두 합치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 5명 중 1명꼴인 1000만명을 훌쩍 넘을 만큼 대단하다.

10일, 협업·셀렉트 브랜드 이어 첫 PB 김애리의 ‘러브앨씨’ 론칭

이들 중 류경아의 컬래버레이션 브랜드 ‘류스펜나(RYUSPENNA)’와 박송이의 멀티 셀렉트숍 브랜드 ‘봄송이살롱(BOMSONGYISALON)’이 가장 먼저인 지난 10월 25일 한정판 판매를 시작해 조기에 품절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특히 최근 핫한 스트리트 스포츠 라이프 브랜드 ‘에프씨엠엠(FCMM)’과 협업해 만든 ‘류스펜나’의 플리스는 오픈 다음날 바로 준비한 물량이 소진돼 2차 리오더에 들어갔으며 이 역시 조기에 완판됐다. 12월 중순에는 ‘하이스쿨디스코’와 새로운 컬래버레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박송이 인플루언서가 ‘SNF’와 기획 협의해 1차로 동대문 바잉 제품을 판매한 ‘봄송이살롱’ 역시 조기에 준비한 물량을 모두 팔았다. 이어 최충훈 디자이너가 전개하는 브랜드 ‘두칸(DOUCAN)’과의 협업으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오늘(10일)은 첫 PB가 출시되는 날이다. 천연화장품 두두베베의 대표이자 그룹 지오디(GOD)의 메인 싱어인 김태우의 배우자로 잘 알려진 김애리 인플루언서가 직접 브랜드 네이밍과 제품 기획 개발에 나선 ‘러브앨씨(LUVELL C.)’의 첫 아이템인 에코 퍼 재킷이 선을 보인다.

‘러브앨씨’는 사랑스럽고 우아한 여성을 상징하는 브랜드다. 낙천적이지만 품위 있고, 독립적인 당당한 현대 여성상을 표현하는 브랜드(New Royal Signature Look Brand)로 가심비와 프리미엄 스타일을 조화롭게 제시할 계획이다.

출시 전 이미 선 주문이 들어왔을 정도로 반응이 좋아 브랜드 관계자들과 팔로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판매는 ‘SNF’가 지원하는 개인 전용 온라인 사이트에서 이날 오후에 출시한다.

댄서소나·DJ유니·신사장·신동호·유링딩 등 톱 틱톡커들의 패션 브랜딩


참여 틱톡커들 역시 셀프 브랜드의 아이템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각각 틱톡 팔로워 210만명씩을 자랑하는 댄서소나<위 사진 우>와 DJ유니가 개별 PB ‘룩엣마디(Lookatmad)’와 ‘쿠키1990(Kuki1990)’으로 기초 브랜딩과 아이템 기획을 마치고 판매를 위한 후속 작업에 돌입했다.

이에 앞서 신사장과 신동호는 ‘장사신(Jangsa Shin)’과 ‘타이거&신(Tiger & Shin)’으로, 유링딩은 ‘식스링(rrrrrring)’ 숍으로 자신들이 직접 큐레이션 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들은 지난 11월 후드와 집업, 데님과 조거 팬츠 등을 테스트하며 틱톡에서의 소통 방법을 확인했다. 이번 큐레이션 아이템에서는 본인들의 로고를 이용한 후드 티셔츠 판매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석기 ‘SNF’ 총괄 이사는 “이번 프리미엄 인플루언서들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져 향후 2차, 3차에 거쳐 전 인플루언서로 확대하는 큐레이션 멀티 브랜드 작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면서 “현재는 각각의 인플루언서가 운영하는 채널 피드에서 게릴라성으로 자신의 미니숍을 링크하고 있지만 내년 2월부터는 소속 인플루언서가 통합 된 ‘SNF’ 종합몰이 론칭돼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신만의 브랜드로 장기적인 수익 창출을 하는 점에서 큰 장점을 느끼는 것 같다. 인플루언서들은 자신의 취향을 반영해 제품을 직접 기획, 디자인하거나 큐레이션 해 팔로워들과 소통에만 집중하면서도 수수료 체제가 아닌 직접 수익 창출이 가능한 네트워크와 공급망 등 원스톱 시스템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SNF’의 소셜 마켓 B2B2C 인플루언서 비즈니스에는 이들뿐만 아니라 가수, 스포츠 스타 등도 함께할 예정이다. 또 뷰티 관련 콘텐츠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특히 러시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핫한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분야의 셀럽들이 참여를 준비하고 있어 향후 비즈니스 확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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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 ↑↑↑ 박송이 인플루언서는 ‘봄송이살롱’을 통해 2차에 거쳐 동대문 도매 제품과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의 판매 테스트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래는 대니 강희웅 인플루언서의 인스타그램 최근 피드 모음.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와 패션 감각이 돋보이는 이미지는 하나하나가 화보처럼 스타일리시하다.>

<사진 설명 : ↓↓↓ 유명한 패션 유튜버이자 인스타그래머인 류경아 인플루언서는 본인이 직접 셀렉트하고 에디팅 하는 멀티 브랜드 ‘류스펜나(RYUSPENNA)’의 첫 아이템으로 플리스를 선택했다. 최근 핫한 스트리트 스포츠 라이프 브랜드 ‘에프씨엠엠(FCMM)’과 협업해 만든 이 제품은 오픈 다음날 바로 준비한 물량이 소진돼 2차 리오더에 들어갔으며 이 역시 조기에 완판됐다. 맨 아래는 유튜브를 통해 직접 관련 제품의 코디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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