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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승부 던진 스타필드하남·코엑스 1년차 스코어는?

Friday, September 8, 2017 | 박한나 기자, hn@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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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지갑보다 시간을 빼앗겠다”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전략이 적중했을까? 신세계프라퍼티(대표 임영록)의 스타필드 하남과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체험형 콘텐츠의 효과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타필드 하남의 경우 오는 9월 9일 1주년을 맞으며, 코엑스몰은 2016년 12월초 신세계그룹 인수 시점에서 올 연말 1년이 된다. 특히 역대 쇼핑몰 중 놀이 콘텐츠로 가장 화제가 됐던 하남의 운영법인 하남유니온스퀘어가 작년 9월 오픈 후 4개월 만에 첫 분기 흑자를 달성하기도 했다.

하남은 오픈 후 지난 8월까지 연간 2500만명이 다녀갔다. 작년 기준 서울과 수도권 거주인구 2539만명이기 때문에 이는 수도권 거주인구 전체가 한번씩 방문했다고 볼 수 있는 규모다.

신세계포인트 회원 기준으로 고객 분석 결과, 하남시외 지역 고객이 85%로 타 지역에서 하남을 방문하는 고객 비중이 10명중 8~9명으로 나타났다. 강남지역 고객이 25%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인 가운데, 전체의 방문객의 절반이 서울지역에서 온 방문객이다.

콘텐츠 수준 높이자 MD, 매출 업그레이드 효과

고객 평균 체류시간(주차시간 기준)은 백화점, 대형마트 등 기존 유통시설대비 2배 이상인 5.5시간에 달했다. 쇼핑과 함께 아쿠아필드, 스포츠몬스터, 메가박스 등 체류형 엔터테인먼트 시설 이용객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스타필드 하남은 기존 쇼핑을 위해 방문하는 유통시설과는 달리, 레저와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관광과 즐길거리를 목적으로 방문하는 고객이 높았다. 기존에는 쇼핑 시설에 대한 평가가 어떤 브랜드가 입점했는지, 얼마나 많은 브랜드가 입점했는지가 평가의 기준이었다면, 최근에는 어떤 체험시설이 있는지, 얼마나 많은 맛집이 있는지와 같은 요소가 복합쇼핑몰의 새로운 기준이 된 것.

매출은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가 "당초 계획한 것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계획했던 첫해 매출은 8200억원이었다.

스타필드 코엑스몰은 작년말 신세계가 임대운영사업자가 되면서, 몰 리뉴얼 예산 60억원을 무료 도서관인 '별마당도서관' 조성에 썼다. 조성비용은 물론 매년 5억원 이상의 운영비가 투입되지만 그결과, 집객은 물론 매출 상승 효과도 보고 있다. 오픈 한달간 1만5000건의 방문 '인증샷'이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가하면, 그간 약 30%에 달했던 공실 문제가 풀리고 있는 것. '별마당 도서관' 주변 매장의 경우, 오픈 전 보다 매출이 약 30% 올랐다. 쇼핑몰 내 비어있던 공간에도 현재 MD가 거의 다 채워진 상태다.

*자세한 내용은 '패션비즈' 9월호 리테일 기사를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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