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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기획 OTD, 띵굴~성수연방에 패션•뷰티 강화

Thursday, Feb. 7, 2019 |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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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렉트 다이닝으로 화제를 모은 기업 OTD코퍼레이션(대표 손창현 이하 OTD)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띵굴’과 협력해 패션, 뷰티 콘텐츠를 강화한다. 이번 달에는 여러 지역에서 생산하는 감도 높은 화장품 브랜드를 셀렉트 한 ’띵굴 브라이트’라는 신진 공간을 선보인다. 최근 서울특별시 성수동에 오픈한 ‘성수연방’에는 1층에 위치한 띵굴 오프라인 스토어 내에서 패션, 슈즈 콘텐츠를 복합 구성할 예정이다.

손창현 OTD대표는 “‘띵굴’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2월에는 ‘띵굴 브라이트’라는 이름으로 여러 지역에서 생산하고 있는 뷰티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패션콘텐츠도 강화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성수연방은 지역 특색을 살려 여러 슈즈 스몰 브랜드를 편집한 공간도 구상 중이다”라고 말했다.

OTD는 광화문 D타워의 ‘파워플랜트’, 스타필드의 ‘마켓로거스’ 등 여러 지역에서 손꼽히는 맛집을 모은 셀렉트 다이닝과 사람들의 세분화된 취향을 만족시켜주는 큐레이팅 서점 ‘아크앤북’ 등을 기획해왔다. 카테고리는 다르지만 모두 기능보다는 차별화된 가치를 구현하는데 초점을 뒀다. 한정되거나, 정해진 취향이 아닌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을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판매에 생산 결합한 성수연방, 편집 기능도 강화

손 대표는 “결국 사람들이 지금 원하는 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스몰 브랜드이자, 자신의 취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폭 넓은 편집 공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라이프스타일에 패션이 중요한 콘텐츠인 만큼 앞으로 사람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여러 고감도의 스몰 브랜드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한다.

기존에 전개해 온 푸드 공간 비지니스는 ‘판매’에 ‘생산’을 결합해 한층 더 깊이 있게 전개한다. 성수연방은 공간 한 켠에 공유 공장을 지어 생산과 판매를 겸하는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ㅁ’자 형의 2층 건물인 성수연방은 1층에는 띵굴스토어 첫 오프라인 매장과 익선동 맛집으로 유명한 ‘창화당’, 김태형 셰프가 론칭한 ‘피자시즌’,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인도 크래프트 비어 브랜드 ‘JAFA 브루어리’가, 2층에는 ‘아크앤북’ 서점과 공유 공장이 들어섰다.

손 대표는 성수연방에 대해 “기존에 OTD가 쌓아 온 역량을 최대치로 쏟아넣은 새로운 프로젝트”라며 “셀렉트 다이닝이 편집 기능에 국한됐다면 이번 성수연방은 생산과 판매가 동시에 이뤄지는 더 깊이 있는 공간이다. 스몰 브랜드의 성장 기반을 함께 지원함으로써 그 영향력이 도시적인 스케일로 성장했다”고 설명한다.

장기 임대로 급격한 젠트리피케이션 지양

현재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음식 취향은 아주 다양하지만, 여러 작은 식품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이들은 소량 생산하는 만큼 넓은 부지의 공장보다 도시의 작은 공장에서 빠르게 유통하는 게 효율적이다. 성수연방은 이러한 스몰 브랜드의 니즈를 파악해 성수연방 한켠에 여러 스몰브랜드가 공동 생산할 수 있는 공유 공장을 설계했다.

또한 10년의 장기임대로 스몰 브랜드들에게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주면서 젠트리피케이션이 급격하게 오는 것을 막고자 했다. 국내의 어떤 동네가 살아나고 활성화되면 젠트리피케이션이 너무 빨리 일어나 그 색깔을 잃어버리고 있는 점을 보완한 것이다.

성수연방을 성수동의 색깔과 가치를 닮은 공간으로 만들어나가는 게 손 대표의 바람이다. 성수연방 3층의 문화 공간은 ‘공장 도시’라는 성수동의 매력이 드러나도록 벽돌을 사용해 바닥을 설계했고, 성수동에 다른 무엇보다 카페가 많은 것을 보고 성수연방에는 카페 대신 다른 콘텐츠를 구성했다.

손 대표는 “위대한 서점을 만들고 싶어 아크앤북 서점을 만들었고, 성수연방은 ‘도시 재생’을 목표로 기획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앞으로도 기능보다 가치에 초점을 둔 공간을 기획해 공유하고 싶다. OTD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기획자나 사업자, 기업들이 함께할 때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성수동에 오픈한 '성수연방'





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치한 '아크앤북'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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