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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다운게 제일 아름다웠다” 모던감성 「제이청」 화제

Monday, July 31, 2017 | 이원형 기자, whlee@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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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패션업계란 늘 화려하고 빛나는 곳이었어요. 털털하고 꾸미길 좋아하지 않는 제가 어떤 무기로 패션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쳤죠. 패션에 저를 맞추지 않고 ‘나’에게 패션을 맞추면서 이야기는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옷을 보고 예쁘다고만 말하던 지인들이 마인드를 바꾼 후부터는 ‘이거 얼마야?’로 바뀌었으니까요. 저 다운 게 통한거죠.”

지난 2014년 첫 론칭, 작년부터 SNS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진 브랜드 「제이청」은 심플과 모던의 균형을 오가며 2040여성의 지갑을 열고 있다. 국내 대학교 섬유예술과를 졸업한 뒤 영국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정재선 디자이너는 색과 소재, 패턴을 자유자재로 컨트롤 할 줄 아는 인재다.

섬유예술과에 다닐 때는 패션성이 너무 강하다는 코멘트를 받고, 패션디자인과를 다닐 때는 예술성이 너무 강하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그는 중간의 접점을 찾기 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한다.

정 대표는 “불안정함의 매력을 숨기지 말고 드러내자고 생각하니 옷이 더 돋보이기 시작했다. 편안하고 심플한 옷, 있는 그대로의 느낌만으로도 아름다울 수 있는 상품을 만들자고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한번 옷을 산 고객은 다음 시즌 대기 예약을 걸어놓을 정도로 우리 스타일만을 찾는다”고 말했다.

「제이청」의 스테디셀러는 오버핏의 스커트와 원피스, 편안한 핏의 팬츠 등이다. 작년 S/S에는 신세계백화점PB와도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이번 S/S에는 스트라이프 패턴의 셔츠원피스 외 다양한 상품이 고루고루 사랑받으며 온라인몰 ‘W컨셉’과 자체 온라인몰의 구매가 대폭 늘었다.

그는 “엄청 좋은 수입소재가 아니라도 동대문 원단을 어떤 방식으로 쓰느냐에 따라 옷 자체가 달라져요. 동대문 원단을 새로운 방식으로 변환해서 사용하면 훨씬 더 좋은 상품이 나올 수 있거든요. 고객 부담도 줄어들고요. 저는 일상 속에서도 소박한 재료로 최대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옷을 만들고 싶어요. 개리 흄 작가가 페인트 재료로 최상의 작품을 만든 것처럼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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