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News

< 브랜드 >

광고비 '스포츠 ↓ 아웃도어 ↑'

Friday, May 30, 2014 |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 VIEW
  • 3363
광고 진행비 규모를 살펴보면 시장의 흐름이 보인다? 매출보다 소비자들의 체감보다 더욱 민감하게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이 바로 브랜드들의 광고 집행비 변동일 것이다. 패션 복종 중 비교적 큰 규모의 마케팅 비용을 책정해 움직이는 아웃도어와 스포츠 시장만 봐도 이같은 민감한 흐름을 짚어낼 수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접수된 아웃도어와 스포츠 브랜드들의 광고 집행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아웃도어는 주요 13개 브랜드 기준 약 729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썼고, 스포츠는 주요 12개 브랜드 기준 약 114억원의 광고비가 쓰였다. 동일한 기준으로 작년 아웃도어는 약 596억원을, 스포츠는 약 155억원이 집행됐다.

전년대비 침체돼 있는 스포츠 시장은 마케팅 비용이 전년동기대비 약 41억원이 줄었고, 시장 포화로 경쟁이 치열한 아웃도어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133억원 정도 집행 비용이 증가했다.

특히 청해진해운의 세월호 참사가 있던 지난 4월에는 주요 브랜드들 중 대부분이 전년대비 적게는 100만원, 많게는 58억원까지 광고집행 비용을 줄였다. 희생자 추모를 위해 5월과 6월에 집중돼 있는 스포츠 아웃도어 행사와 주력 상품에 대한 홍보를 대거 중단한 브랜드가 많았기 때문. 전년대비 2배 가까이 마케팅 비용을 증가한 브랜드도 몇몇 있었으나, 전월인 3월 대비로는 대부분의 브랜드의 광고집행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업체 관계자들은 엄청난 참사로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상당한 정신적 충격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브랜드들 역시 떠들썩하고 즐거운 분위기로 진행하는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크게 위축된 소비 심리까지 매출에 영향을 미쳐 스포츠 아웃도어 업계 성수기인 4~5월의 매출도 전년대비, 전월대비 모두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 아웃도어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중 4월과 5월은 판매가가 비교적 높은 바람막이와 팬츠류, 슈즈류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는 때다. 올해는 이 시기에 참담한 사건이 일어남으로 인해 브랜드들의 운영에 큰 타격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게다가 올해 더위가 일찍 시작한 것은 물론 6월부터 장마가 예고되고 있고, 어느 때보다 핫서머 시즌이 빨리 올 것이라고 한다. 기획, 스폿 생산이나 리피트가 타 복종 대비 어려운 스포츠 아웃도어 복종은 올해 상반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올 겨울 아우터 판매 총력전에 주력할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 광고는 TV와 라디오, 케이블, 신문, 월간지, 온라인 부문에 한하며, 스포츠 주요 브랜드 중 나이키와 아디다스는 제외된 수치다. 2013년과 2014년 모두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을 기준으로 한다.

본 기사와 이미지는 패션비즈에 모든 저작권이 있습니다.
도용 및 무단복제는 저작권법에 의해 금지되어 있으므로 허가없이 사용하거나 수정 배포할 수 없습니다.
<저작권자 ⓒ Fashionbiz , 글로벌 패션비즈니스 전문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