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세 이노디자인 회장 "빅데이터 빅디자인 시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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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2.08조회수 7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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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틀즈는 우리가 좋아하는 음악을 남기고, 피카소는 우리가 좋아하는 그림을, 잡스는 애플을 남겨주었다. 당신은 무엇을 남길 것인가.

    한 세미나가 열리는 '기업가정신 콘서트'에서 김영세 이노디자인 회장이 남긴 말이다.

    제조, 디지털, 그리고 빅디자인! 이 3가지 요소로 강렬하면서도 명쾌한 트라이앵글을 만들어 내며 산업을 재조명한 김 회장은 "이제 철저히 달라져야 합니다. 아니 독특해야 하죠.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과 창조, 바로 빅디자인의 시작인 것입니다.

    빅디자인은 '단순 디자인을 하는 것이 아닌' 그 디자인을 위해 스트럭처를 입체적으로 보면서 그 과정들 하나하나를 모아 비즈니스화하는 단계입니다. 과거의 디자인이 기술에 그쳤다면 지금의 디자인은 가치에 더해 비즈니스화로 재창출하게 되는 것이죠.

    과거의 디자인이 기업성공에 보조 역할을 했다면 지금의 빅디자인은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창업으로 연결됩니다. 빅디자인은 앞으로 빅데이터를 베이스로 엄청난 힘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이어 그가 내놓은 한권의 책 퍼플피플! 세상을 바꾸는 미래의 인재들을 '퍼플피플'임을 강조하고 있는 그는 "퍼플피플은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입니다. 생산직 근로자들을 블루컬러로 칭한 반면 사무직은 화이트컬러로 나뉘어 불려졌던 적이 있죠.

    이제는 블루컬러도 화이트컬러도 아닌 '퍼플컬러'가 세상을 바꾸게 될 것입니다. 퍼플에는 많은 뜻을 담고 있습니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오묘한 창조적인 색채, 이 안에는 자신이 원하는 일을 열정적으로 하면서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 바로 우리가 미래의 컬러로 지정한 이유입니다"고 힘주어 강조한다.

    그가 오랫동안 상상했던 그것이 실현되는 순간, 바로 핸드드립 커피 텀블러 샤블리에이다. 샤블리에는 불어로 모래시계라는 의미로 드립을 한후 바로 그자리에서 마실 수 있는 그야말로 1석2조의 제품이다. 특히 종이컵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적 접근이 눈길을 끈다.

    그는 "앞으로는 글로벌 시장의 진화가 더욱 빨라지게 될 것입니다"라며 "나의 디자인이 기업 곳곳에 담겨져 세계로 향할 수 있는 시대를 열고 싶습니다. 그것이 바로 한국의 디자인 경쟁력, 바로 코리아 파워가 될 것이니까요"라고 설명한다.

    한편 김영세 회장은 이노디자인을 실리콘벨리에 30년전 설립한 대표적 한국디자이너로서 작년 평창올림픽 성화봉과 성화대를 디자인하며 세계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또한 삼성 가로본능, 아이리버, 아모레퍼시픽, LG디오스 등의 수 많은 역작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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