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금식ㅣ신티에스 대표 <br> 토종 NSR, 세계 무대로, 디자인 ~ 생산 올라운드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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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금식ㅣ신티에스 대표
토종 NSR, 세계 무대로, 디자인 ~ 생산 올라운드 플레이어

Friday, June 2, 2023 | 이정민 기자, min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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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것, 바로 ‘기능성 소재’였습니다. 2011년 NSR을 론칭하며 라이딩시장에 뛰어들었죠. 현재 NSR의 유통망은 국내에서만 200개가 넘습니다. 곧 글로벌 진출도 구상중으로, 유통 확장에 속도를 낼 생각입니다.





현재 국내 스포츠 시장은 아웃도어 골프 위주에서 고프코어 테니스 라이딩웨어 피싱룩 등으로 세분화되고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라이딩웨어는 미국 유럽 등 매우 강력한 브랜드들이 국내에서 진을 치고 있어 시장에 선뜻 진입하기에는 큰 결단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렵고 까다로운 시장일수록 ‘기회’는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이 시장에 뛰어든 대표가 있다. 바로 신금식 신티에스 사장. “누군가는 걱정하는 눈빛으로 또 누군가는 응원의 메시지로 저를 바라봤죠. 더욱이 한국 시장 내 수요들은 대부분 수입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 토종 브랜드로 라이딩웨어 비즈니스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았으니까요”라고 설명한다.

신 대표는 어려운 시장이지만, 이 사업을 밀어붙였다. ‘그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기능성 소재’였기 때문이다. 연세대학교에서 의생활학과를 졸업한 신 대표는 OEM을 주 사업으로 하는 의류제조기업 기도산업에 오랫동안 몸담았다. 이후 독립해서 지난 2004년 신티에스를 설립하고 쉐펠, 살레와, 버그하우스 등에 OEM 방식으로 공급해 왔다.





스페인 바이어의 러브콜 ‘지금이 기회다’  

그러던 중 2011년 NSR을 론칭하며 라이딩시장에 뛰어들었다.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그간 쌓아온 노하우밖에 없었다. 사실 막막한 마음이 앞서 론칭 당시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하지만 자신을 믿고 소신 있게 전개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던 어느 날, 스페인쪽 한 바이어가 OEM 공급을 해달라고 요청이 왔다. 중국 미얀마 등지에 생산을 맡겨봤지만, 시원치 않았다. 그러던 중 좋은 기회를 만나 베트남에 자가 공장을 설립하며 과감한 도전을 한다. 신 대표는 “보다 빠른 공급을 위해 생산기지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처음에는 투자와 기반을 잡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패션사업에서 제조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속도와 퀄리티 둘 다 잡을 수 있으니까요”라며 강조한다.

현재 NSR의 유통망은 국내에서만 200개가 넘는다. 이미 자전거 라이더의 성지인 팔당 지역에 NSR 팔당점을 오픈한 데 이어 NSR 마곡점과 NSR 파주점 등을 연이어 오픈하며 유통망을 확장 중이다.

지난달에는 ‘NSR’이 제 33호 대리점인 동탄오산점을 오픈했다. 평택점에 이어 두 번째 경기 남부 지역 대리점인 NSR 동탄오산점은 1호선 오산대역과 오산역 사이, 오산천 자전거도로에 위치하고 있어 자전거로 접근하기에 최적의 위치이다.

동탄점 오픈, 신규 인테리어로 눈길  

또, 이번 매장은 신규 인테리어 매뉴얼을 적용한 최초의 매장으로 넓은 주차공간과 함께 차량으로 방문 시에도 쾌적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매장 앞 테라스에는 고객 휴게 공간을 설치하여 강가를 바라보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NSR 자전거 의류 및 용품 외에도 헬멧, 고글, 슈즈 등 다양한 사이클링 관련 브랜드 제품이 입점돼 있어 원스톱으로 구매가 가능해 대리점 오픈 직후부터 입소문을 통해 자전거 동호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향후에는 글로벌진출도 구상 중으로 유통 확장에 속도를 낼 생각이다. 일본 중국 등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서 각 바이어들과의 접촉도 활발하다. NSR 자전거 시장의 관계자들로부터 실용성과 기능성, 여기에 스타일리시함까지 더해졌다는 평을 받으며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국내 200개 유통 이어 글로벌 진출 구상  

NSR은 과거 디자이너 고태용의 비욘드클로젯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화제가 됐다. 국내 자전거 의류 브랜드 중 최초로 디자이너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은 처음 시도였기 때문. 디자이너 고태용의 아이덴티티가 돋보이는 캐릭터 도안을 테마로, 저지와 타이츠로 구성된 의류 제품 외에도 사이클링 캡ㆍ양말ㆍ장갑 등 액세서리 제품을 내놓으며 인기를 모았다.

올해 NSR은 거의 모든 제품에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컬렉션에 반영한다. 신 대표는 “리사이클링 및 자연 친화 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예정으로 친환경 인증 업체에서 생산된 소재를 선택할 예정입니다. 또한 폐원단을 활용한 쇼핑백, 라이더 매트, 파우치 등의 업사이클링 제품을 이미 생산 공급하고 있는데 이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설명한다.

이어 “라이딩 시장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NSR은 라이딩 마켓의 선두주자로 상품 퀄리티는 물론 좀 더 대중화될 수 있도록 유통 채널과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통해 소비자와 함께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한다.

신티에스서 독립, 별도 법인 설립해 집중 육성  

NSR은 론칭 10년차를 넘어섰다. 이제 온라인, 대리점, 취급점 등을 통해 자전거 문화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또 하나의 이슈는 신티에스 소속이었던 NSR을 엔에스알로 분리해 브랜드 가치를 재평가받고 IPO를 적극 추진한다. 18년간 아웃도어와 스포츠 의류 전문 OEM 사업을 이끌어오며 자체 브랜드 NSR까지 더해 스포츠 전문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이곳은 이번 IPO추진으로 한 단계 점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업사이클 아웃도어 캠핑 브랜드 울프라운치(WOLF LAUNCH)를 육성한다. 신티에스는 베트남과 에티오피아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특히 베트남에는 텐트 전용 공장과 라인을 갖추고 있어 일본 텐트 브랜드 OEM 생산이 가능함을 집중적으로 알려갈 전략이다.





차박 브랜드 울프라운지도 속도, 시너지 기대  

특히 차박 텐트와 트렁크 메시도어 및 펫텐트를 소개하면서 기능성 업사이클 레인 코트와 방수 담요제품도 인기다. 많은 업체가 OEM 오더에 관심을 갖고 실제 연결된 업체도 있어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레인 코트와 차박 텐트 메시도어 경우 일본 온라인과 매장에서 구매해 판매하고자 하는 업체 문의가 연달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신티에스의 공장이 있는 에티오피아는 전체 에너지의 90% 이상이 수력 발전되는 청정 에너지국으로 최근 유럽과 북미 의류 브랜드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신티에스 에티오피아 공장 생산량 역시 전년대비 2배가량 증가한 수치를 보이며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국내 사이클링 웨어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 NSR은 지속적으로 자전거 라이더들의 수요가 있는 지역을 발굴, 대리점 개설을 통해 사이클링 시장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Never Stop Riding’, NSR의 의미를 담아낸 이 말처럼 신티에스는 쉼 없이 페달을 밟아 달리고 있다. 국내 자전거 의류시장 점유율 1위의 자리를 굳건히 다지고 있는 신티에스의 희망 페달이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로 향하고 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3년 6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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