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숍, 패션 포트폴리오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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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숍, 패션 포트폴리오 완성!

Tuesday, Nov. 11, 2014 | 류수지 기자, suj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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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일인자의 자리를 지켜라! GS숍(대표 허태수)이 디지털과 모바일을 화두로 여타의 홈쇼핑들이 따라 할 수 없는 다양한 전략으로 패션시장 잡기에 나선다. 2012년 F/W를 시작으로 패션 분야를 주된 사업으로 지정하고 자산화와 브랜드 강화를 실현한다.

크게 세 가지 전략으로 나뉜다. △손정완, 앤디앤뎁 등 국내 최정상 디자이너들의 브랜드 라이선스를 통한 디자인 강화 △「모르간」 「브리엘」 「질리오띠」 「W베일」 등 해외 유명 브랜드 라이선스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 △GS숍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PB로 고품질 상품들을 합리적 가격대로 제공하며 디자이너와의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한층 고급화된 브랜드를 유지하는 것이다.

한 단계 나아가 기존 내셔널 브랜드의 홈쇼핑 진출도 화두다. 첫 번째 주자로 홈쇼핑만을 겨냥해 출시한 「머스트비」 「케이엘바이린」 등 브랜드뿐 아니라 모바일과 온라인 전용 패션 브랜드들도 보인다. 이와 같은 전략들은 매년 새로운 주제를 화두로 선보이는 GS숍의 윈터 컬렉션으로 확인할 수 있다.

15인 강화! 손정완 등 디자이너 라이선스 확대

패션에 특화된 CJO쇼핑과 GS숍의 경쟁 양상 속에서 첫 번째 해결책으로 디자이너 수집이 한때의 키워드였다. 각 사는 디자이너의 퀄리티나 홈쇼핑의 적합성을 고려하기보다는 보여 주기 식의 단순한 협업을 계속했다. 빛 좋은 개살구 식의 잘못된 과열의 결과는 소비자의 수준이 올라감에 따라 더 이상 먹히지 않는 전술로 전락했다.

GS숍은 ‘패션 코리아’를 대표하는 15인의 디자이너와 협업을 더욱 확대한다. 하지만 단순 협업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이 원하는 진정한 방식의 작업으로 방향을 틀었다. 젊고 신선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신진 디자이너 양성에 힘쓰면서 디자인에서 생산 콘트롤까지 가능한 실질적인 디자이너와의 작업을 보여 준다.

실험적인 디자이너들과의 작업을 중단하고 상품을 잘 만들 수 있는 디자인을 고민한다. 트렌드와 개성을 중시하기보다는 GS숍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상품을 제작하는 것이다. 디자이너 손정완의 브랜드 「에스제이와니」는 디자이너의 아이덴티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실용적인 아이템을 선보여 전 색상, 전 사이즈가 매진돼 1회 방송에서 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후 분당 1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홈쇼핑의 기네스를 새로 썼다.

「모르간」 론칭 3년 만에 GS숍 히트상품 1위  

오랜 역사를 지닌 해외 브랜드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GS숍에 맞게 새로이 전개한다. 「모르간」은 핸드백에 이어 2011년 9월 신발을 시작으로 지난해 3월 의류 론칭까지 진행됐다. 또한 같은 해 「빠뜨리스브리엘」 의류와 신발을 차례로 선보이며 본격적인 해외 브랜드의 한국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모르간」은 2011년 GS숍 히트상품 2위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히트상품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도 글로벌 패션 브랜드 「모르간」의 에코가죽 트렌치코트가 하반기 히트 아이템이다. 인지도 있는 브랜드가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되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디자인과 품질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다. 특수가공 처리된 인조가죽으로 제작돼 표면이 부드럽고 신축성이 좋으며 세련된 디자인을 내세웠다. 이와 더불어 할리우드 스타 귀네스 팰트로와 모델 계약을 맺으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더욱 향상됐다.



곽재우 GS숍 트렌드사업담당 본부장은 “  「모르간」 「빠뜨리스브리엘」 등 오랜 역사로 인지도 있는 해외 브랜드들이 인기몰이 중이다”라며 “이에 따라 앞으로 해외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컨템포러리 브랜드 유치에 힘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서룡 등 콜래보 통해 고품질 소재 살린 PB 강화

GS숍의 패션 PB 차별화 전략의 첫 번째 단추는 소재 차별화다. 캐시미어 100%, 수리 알파카, 유럽 사가(SAGA) 풀스킨 실버폭스, 최고급 구스다운 등 이 모든 소재는 홈쇼핑에서 흔히 만나 볼 수 없던 것들이다. 홈쇼핑 상품=저렴한 가격이라는 공식을 깨고 최고급 소재의 상품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을 선택했다.

또한 디자이너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고급화 전략도 진행했다. 김서룡 디자이너와의 협업은 프리미엄 소재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디자인을 선보여 지난해 총 85억원 매출 성과를 나타냈다. 또한 올해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작업도 이뤄졌다. 한섬 니트실장 출신 김정은 디자이너의 브랜드 「리플레인」과 협업해 캐시미어 100%의 니트를 10만원 초반대의 놀라운 가격으로 제시하며 여타 홈쇼핑과 차별화했다. 또한 최고의 생산력을 갖춘 한세실업과의 브랜드 론칭으로 경쟁력을 갖췄다.

내셔널 브랜드들도 적극 접목 중이다. 기존 오프라인 고객을 빼앗는 제 살 깎아먹기 식의 브랜드 전개가 아닌 브랜드 자체의 매출을 향상시키면서 고유의 정체성을 흔들지 않는 최적의 방식을 찾기에 나섰다. 이렇게 상품을 팔기에만 급급하던 유통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다양한 카드를 뽑아 들 수 있는 패션 유통 컴퍼니의 형태를 갖춰 나가고 있다.

**패션비즈 1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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