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떠오르는 혜성 자크무스

    이영지 객원기자
    |
    18.01.01조회수 9639
    Copy Link
    2018 빛낼 글로벌 스타 플레이어

    요즘 가장 잘 나가는 미국 큐레이션 온라인 쇼핑몰 스티치픽스 CEO 카트리나레이크, 「누비안스킨」으로 누드패션의 돌풍을 일으킨 에이드하산, 엔젤 마크로 유명한 「피오루치」의 리바이벌을 노리는 제이니와 스티븐샤퍼 듀오 경영인, 파리 패션계에 혜성같이 떠오르는 디자이너 자크무스, 기능성과 합리적 가격, 게다가 소비자들과의 다이렉트 판매로 부상한 트래블백 「어웨이」의 영 듀오CEO 젠 루비오와 스테프코리, 스페인 패션을 전세계 시장에 주목받게 만든 하이패션 디자이너 조셉폰트,일본 패션계에서 ‘제 2의 사카이’로 불리워지는 「마메」 디자이너 쿠로고우치 마이코, 상하이 남성복 시장에 새로운 물결을 불러일으킨 「션수언」의 션수언…

    이들의 공통점은? 없다. 하나를 굳이 들자면 다들 어렵고 힘들다는 지금 남들과 상관없이 잘 되거나 남들이 기피하는 혁신적인 투자를 하고있는 이들이라는 점. 온라인과 모바일이 대세라 해서 다 잘되는 것도, 오프라인이 지고있다고 해서 그쪽이 다 안되는 것도 아니다. 리론칭 브랜드중 성공한 예가 거의 없다고 해서 그럼 리론칭은 답이 아닌가? 이 역시 아니다.

    레드오션이든 블루오션이든 어느 영역이든 그것은 방식의 차이에서 성공과 실패가 갈리는 것이지 시장이 사라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확실히 이제 주도세력은 바뀐 것 같다. 주도 세력이 만들어지는 프로세스도 완전히 바뀌었다. 요즘 미국과 유럽에서 좀 뜬다는 브랜드들을 찾아 보면 과거 통용되던 방식이나 프로세스에서 스테레오 타입이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어느날 갑자기 출현하는 브랜드도 있다. 이들이 대중들에게 알려지는 경로를 보면 SNS를 통해서 입소문이 난다거나 별다른 홍보 없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명해지는 경우가 많다. 주목받는 디자이너 브랜드들도 대체로 대중들과의 공감능력이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탁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뜨기 위해 튀는 행동을 하던 디자이너는 이제 ‘과거형’이라고 불러도 무리가 없을 듯. 오히려 조용히 자신의 길을 가면서 진정성있는 자기 세계를 구축하는 이에게 훨씬 더 점수를 주는 양상이다.

    이미 2030 밀레니얼 세대들이 전세계 핵심 소비자층이 됐고 이들의 구매 패턴이 성패를 좌우함은 물론 이들의 의견이 브랜드를 살리기도, 죽이기도 한다.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은 브랜드는 강력한 바잉 파워를 자연스럽게 갖게 된다. 유통이 만들어 주는 바잉 파워가 아니라 소비자들이 만들어 주는 훨씬 적극적인 바잉 파워다.

    올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미국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일본 중국의 파워풀한 스타플레이어들을 2회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 주>

    Related News

    • 디자이너
    • 파리패션위크
    News Image
    김지용 I 지용킴 대표 ‘선블리치’ 기법, 국내외 러브콜
    24.01.17
    News Image
    폴햄,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서 2년 연속 쾌거
    24.01.12
    News Image
    무신사X유스, '브랜드 온앤오프' 성료... 디렉터 육성
    24.01.11
    조회수 1036
    News Image
    작가 변신 이정화 디자이너, 10일 출판기념회 진행
    24.01.03
    More News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