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카다코리아(지사장 최경애)가 「에스카다」와 「에스카다스포트」의 2011 F/W컬렉션을 공개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에스카다」 본사에서 열린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모던 댄디(modern dandy)’에서 영감을 받아 고급스럽게 표현된 「에스카다」의 컬렉션이 돋보였다. 더불어 컨템포러리 브랜드 「에스카다스포트」의 한층 젊어진 디자인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우선 메인라인인 「에스카다」는 매니시한 느낌이 여성스러운 느낌으로 재해석됐다. 몸의 라인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보다는 트라페즈(trapeze, 어깨에서 스커트까지 사다리꼴로 퍼지는 듯한 라인), 트라이앵글의 실루엣이 주를 이뤘다. 트위드 저지, 캐시미어, 마이크로 새틴 등이 컬렉션의 주요 소재로 쓰였으며, 동물 보호를 위해 모피가 아닌 양털을 주로 사용했다.

영컨템포러리를 지향하는 「에스카다스포트」는 ‘프로즌 테일(Frozen Tales)’이라는 테마로 현대판 동화 같은 컬렉션을 선보였다. 어스컬러(earth color)를 주로 사용했으며, 마치 핸드메이드로 제작된 듯 정교한 자카드 장식과 수공예 디테일이 돋보였다. 더불어 편안함과 실용성을 살린 겨울 아우터들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영국 출신의 각광받는 신예 디자이너 조나단 선더스(Jonathan Saunders)와의 콜래보레이션 라인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오는 2012년 리조트 시즌 캡슐 컬렉션인 이 라인은 대담한 컬러 사용과 정교하면서도 독특한 프린트, 혁신적인 커팅으로 한층 젊어진 「에스카다스포트」의 미지리를 표현했다. 레더굿스 상품을 포함한 전 제품군을 선보이는 이 컬렉션은 국내에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