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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ady To Wear >

한섬 · 코오롱FnC · 비와이엔블랙야크…
‘ESG 경영’ 뉴 비즈니스 모델로

Monday, Sept. 6, 2021 |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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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ESG 경영이 메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국내 패션기업들도 이 거대한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ESG를 하지 않으면 앞으로 회사를 키울 수 없다”는 책임감을 갖고 그동안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만 ESG를 캠페인 형태로 보여줬다면, 이제는 기업의 생존과 미래를 위한 핵심 키워드로 보고 ESG를 중심축으로 한 사업모델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ESG는 분명 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고 있다. 따라서 ESG 경영을 원론적으로만 접근할 것이 아니라 뉴 비즈니스 모델로서 키워내는 게 매출과 기업의 가치, 그리고 국내와 글로벌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주요 콘텐츠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환경(Environment) · 사회(Social) · 지배구조(Governance)를 의미하는 ESG는 이제 기업을 평가하고 투자함에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됐다.  

비재무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ESG 전략이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을 약화시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존속과 직결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지금까지의 기업은 이윤과 가치 추구에 집중해왔지만, 이제는 환경 보호도 기업의 책임으로 인식되는 만큼 얼마나 윤리적인 태도로 기업을 이끌어 가는지가 경영 능력을 저울질하는 잣대가 된 것이다.

그렇다면 국내 패션업계에서는 ESG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지금까지 패션기업들의 행보로 봤을 때는 친환경을 실천하는 ‘E’에 주로 초점이 맞추고 있다. 결국 ESG와 지속가능패션을 거의 동일시해 리사이클, 업사이클, 제로 웨이스트 등 친환경적인 모습을 갖춰 나가는 데 투자하고 있다. 이를 특화시킨 브랜드 론칭도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연매출 1조 규모의 패션 리딩기업들은 ESG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속도를 내는 추세다. 삼성물산패션은 99개의 협력사와 함께 소비자 인권 및 환경보호 원칙을 공유하고 실천하겠다고 선언했다. LF는 샘플 제작시 버려지는 에너지 낭비를 줄이기 위해 3D 가상 디자인 기술을 차용했으며, 친환경 포장 시스템인 ‘카톤랩’을 도입, 포장 폐기물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한섬은 ‘탄소 제로 프로젝트’를 가동, 재고 의류를 소각하지 않고 폐의류 재활용업체에 넘겨 고온과 고압으로 성형해 친환경 인테리어 마감재로 만들고 있다. 오는 2024년까지 모든 재고 의류를 친환경 방식으로 처리한다는 플랜을 세웠다.

한편 아웃도어와 스포츠 마켓은 환경에 대한 고민을 빨리 시작했고 결과물도 가장 많은 편이다. 특히 폐플라스틱 재생 섬유를 상품화한 것이 효과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비와이엔블랙야크와 영원아웃도어가 손에 꼽힌다.

본지 패션비즈는 ESG 경영을 리딩하는 주요 기업들의 현황과 아웃도어 · 스포츠 마켓에 불고 있는 지속가능패션에 대해 조명했다.<편집자 주>

*ESG 경영 : 환경(Environment) · 사회(Social) · 지배구조(Governance)의 줄임말로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1년 9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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