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 등 온 · 오프 넘나드는 ‘히든루키 5’

    패션비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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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3조회수 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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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복 ‘노니에르’
    “탄탄한 실력자가 만든 명작”

    #신세계 강남에서 일 매출 고공행진




    ‘옷이 만든 이를 닮는다’는 말이 정말 딱 들어맞는다. 론칭한 지 3개월 만에 온·오프라인 유통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여성복 노니에르(대표 김소연)를 구성한 3인방을 보면 그 생각이 더 강해진다. 컬렉션 속에서도 물씬 묻어나는 완숙미는 한섬과 LF 등에서 잔뼈가 굵은 디자이너와 VMD로 일했던 이들의 실력이 느껴진다.

    한섬을 거쳐 LF 질스튜어트 디자인 팀장으로 일했던 김소연 대표와 조영경 한섬 전 디자이너, 고자영 한섬 전 VMD 등 기본기와 실력 면에서는 빈틈없는 세 사람이 자신들과 비슷한 컬러를 닮은 노니에르를 선보였다. 노니에르는 베이직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럭셔리가 묻어나는 ‘소소한 일상의 기록’을 노래한다.

    클래식하지만 동시대적인 감각을 통해 자연스러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한다. 어디에서나 쉽게 입을 수 있고 그 무드를 즐길 수 있기에 주 고객 타깃인 30대 외에도 4050대 고객까지 아우르고 있다. 실제로 이들이 지난 4월과 5월 말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신세계 강남점 팝업스토어에서는 일 매출 500만원은 거뜬히 넘으며 기존 팝업스토어 중에서도 높은 성과를 보였다.

    김소연 대표는 “여유 있는 핏 덕분에 30대뿐만 아니라 4050대 멋을 아는 고객님들까지 함께 좋아해 주신 점이 오프라인의 가장 큰 매력이었어요. 저뿐만 아니라 자신의 업에 일가견이 있는 두 명의 직원들 덕분에 완성도 높은 퀄리티가 나올 수 있었어요. 가격 대비 퀄리티 좋다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어요. 이런 장점을 살린 브랜드로 길고 탄탄하게 가져가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자연스러운 라이프스타일 + 합리적 가격대

    노니에르의 첫 컬렉션에서는 그레이톱, 하이웨이스트 스커트와 코튼 100% 재킷 등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심플한 셋업류는 모두 리오더에 들어갔고 각 고객들이 단품보다는 세트 스타일링을 함께 구매하며 노니에르의 무드를 깊숙이 이해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여름에는 리조트 감성과 데일리 무드를 결합한 컬렉션 20모델을 선보이며 신장세를 견인한다. 가격대는 기본 10만~20만원대다.

    현재 자사몰과 W컨셉에서 아이템을 판매 중이며, 하반기부터는 온 · 오프라인 유통을 차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노니에르는 고객들이 가치 있고 합리적인 옷을 통해 셀린의 피비필로와 르메르 아트디렉터 사라 린트란처럼 자신의 무드를 멋지게 드러내길 바란다. 노니에르를 입고 나가는 날 거리에서는 잔잔한 프렌치 음악이 나올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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