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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 직접 판다! ‘D2C 브랜드’ 주목

Tuesday, May 21, 2019 | 정해순 런던 리포터, haesoon@styleintellige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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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경제의 트렌드로 소비자들이 외식이나 엔터테인먼트, 짐(gym) 등에 지출하는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영국 내 패션 매출은 지난 2년째 -0.8%와 -0.5%로 하락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이렇게 쉽지 않은 시장 환경에서 연평균 91.4%(2012~2016년)의 매출 성장을 보이는 리테일러가 있다. 바로 부후닷컴(boohoo.com)이 그 주인공이다.  

이 외에 미스가이디드(missguided.com)이나 퀴즈클로딩(quizclothing.com)도 해마다 두 자리, 심지어 세 자리 성장률을 보이면서 영국 패션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온라인 패션 리테일러의 부상은 그러잖아도 치열한 경쟁에 시달리는 「톱숍」 「프라이마크」 「뉴룩」 같은 오프라인 베이스의 기존 패션 리테일러들의 위상을 위협한다.  

「뉴룩」이 비용절감을 위해 런던에서만 120개 매장 철수를 발표한 사실과 부후의 상반기 매출 실적이 50%나 성장했다는 최근 뉴스는 이러한 패션시장의 변화를 확연하게 보여준다. 2010년대 들어오면서 급격히 부상한 부후, 미스가이디드, 퀴즈클로딩은 모두 젊은 고객을 대상으로 패스터패션(faster fashion : 패스트패션보다 더 빠르게 제공되는 신상품들)을 제공한다는 공통점 외에도 서플라이어의 백그라운드를 공유한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유럽의 주요 패션 브랜드(「톱숍」 「프라이마크」 「뉴룩」 「asos」 등)에 의류를 납품하던 이들은 21세기의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생산에서 고객으로 바로 연결하는’ D2C(direct-to-consumer) 비즈니스 모델로 성공적인 벤처를 만들어 냈다.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이제 이들은 영국을 넘어 유럽과 미국 등 해외로,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면서 메인스트림의 패션 리테일러와 경쟁하기 시작했다. 오프라인에서 ‘유명한’ 브랜드가 아니어도 D2C의 방법으로 성공할 수 있음을 이들은 보여준다. 그만큼 21세기의 소비자와 테크놀로지는 많은 것을 바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아래의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 부후, 미스가이디드, 퀴즈클로딩
- 디지털 패션 리테일러로 변신한 가먼트 서플라이어
- D2C 리더 올해 1조 2000억원
- 셀러브리티 파트너십 성공 키
- 옴니채널 패스트패션 브랜드




■ 패션비즈 2019년 5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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