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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으로 온 패션한류, 지금은?

Friday, Feb. 1, 2019 | 강기향 뉴욕 리포터, gihyang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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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에서 한류가 유례없이 성공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 최근 방탄소년단(이하 BTS)이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두 번째 정상에 오르며 케이팝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지난해 BTS의 뉴욕 공연은 케이팝 가수 최초로 뉴욕 시티 필드 공연장에서 열렸으며 뉴욕시장은 공연하는 날 팬들의 편리를 위해 뉴욕 전철을 급행으로 운영하는 등 명성에 걸맞은 대우를 해주었다.

한류열풍의 주축인 음악과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 수출액도 날로 늘어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문화콘텐츠 상품 수출액은 총 62억2000만달러(약 7조570억원)에 달했다. 2016년 53억4600만달러(약 6조650억원)에 비해 16.3% 증가한 수치다.

특히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 같은 방송을 통한 수출액은 6억달러(약 6800억원)로 2016년 3억8000만달러(약 4310억원)에 비해 약 57.1%, 음악 수출액은 5억4800만달러(약 6220억원)로 21.2% 증가했다.  

BTS를 필두로 한 케이팝 열풍은 단순히 가수의 인기에 그치지 않고 패션업계에까지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한국 대표로 해외 유명 패션하우스 런웨이 쇼에 초대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던 2000년대와는 달리 지금 한류 스타들은 너무나 많은 ‘러브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샤넬」의 수장 칼 라거펠트는 직접 한류 스타들에게 친필 편지를 쓰고, 뉴욕 패션위크에서 레드 카펫을 마비시키는가 하면 배우 배두나는 「루이비통」 런웨이의 피날레 모델로 서기도 했다.  또한 토종 한국인 디자이너가 뉴욕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유리천장’이 한류라는 바람과 함께 시원하게 깨지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만들어진 한국산 화장품은 세계 최대 뷰티시장이자 메카인 미국에서도 ‘대세’ 제품으로 인정받으며 뉴욕 패션위크 런웨이 백스테이지를 장악한다.

유명 할리우드 스타 드루 배리모어가 직접 나서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사랑을 공개할 정도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거대한 한류 바람, 이것이 새해 뉴욕 패션업계의 분위기다.                                <편집자 주>






■ 패션비즈 2019년 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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