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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뷰티 업계 ‘카다시안’ 빅뱅!

Monday, Dec. 10, 2018 | 강기향 뉴욕 리포터, gihyang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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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이름’을 걸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류 매체인 TV • 신문 • 잡지를 통해서만 명성이 인정받던 시대는 지나고, 인터넷과 SNS의 일상화가 빠르게 이어지며 점점 다양한 사람들이 유명해지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나 재능 있는 가수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패션 스타일, 심지어 일기 하나만으로 영향력을 가지는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는 시대인 것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팬덤이 확보된 상위 SNS 브랜드의 한 달 매출은 평균 3억~4억원으로 추산된다. 온라인 스타트업의 경우 100억대가 연간 최대 기대 매출이라면 인플루언서는 30억~50억원으로서 기업의 투자가 이루어질 경우 이보다 2~3배 볼륨 확대가 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통상 50억원 규모가 한계라 보는 시각도 있지만, 기존 주요 패션 뷰티 유통 기업들 사이에서는 현재 레드오션 속에서 성장하기 위해 인플루언서를 향한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다.  

물론 인플루언서 브랜드의 개별적 성장, 통합 비즈니스 모델로의 진화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견해가 존재한다.  

1인 콘텐츠의 경우 독립성이 강해 관리가 어렵고, 파트너십에 대한 마인드도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많은 패션 기업들이 SNS 브랜드나 인플루언서를 모셔가는 분위기지만 사업화나 향후 대량 판매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단순 홍보수단으로 전락, 한때의 유행에 그칠 수도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할리우드 스타가 인플루언서로 동시 활동하는 경우다.  

‘인플루언서’란 일반인임에도 명성을 가지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들을 지칭하는 단어였으나, 점점 유행과 세간의 이목을 사로잡기 시작하면서 이미 세계적으로 상당히 알려진 이들도 스스로를 인플루언서라고 칭하기 시작했다. 이는 팬들로 하여금 유명 스타들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러한 트렌드를 잘 이용해 매년 거대 패션 기업 이상의 흑자를 내고 있는 한 할리우드 가족이 있다. 바로 킴 카다시안가(家)다.  

기존 스타들이 자신의 이름을 빌려주고 로열티 계약 또는 협업 컬렉션을 백화점과 같은 판매 채널을 통해 공개하던 것과는 달리 이들은 직접 홍보, 모델, 마케팅, 판매까지 해 나가며 유명인으로서의 대중적인 주목과 SNS 채널의 인플루언서 베이스 팬층을 동시에 챙긴다.  

킴 카다시안의 성공이 계속되자 카일리 제너, 켄달 제너, 지지 하디드, 클로이 카다시안 등 킴 카다시안의 가족들은 너도나도 자신들만의 브랜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패션 뷰티 업계에서 한 획을 긋고 있다. 스타 브랜드의 한계를 타파하고 인플루언서의 지평을 넓힌 킴 카다시안과 가족들의 브랜드를 집중 조명해 본다.          
<편집자 주>



패션비즈 2018년 1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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