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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온라인 퍼스트 아직도…

Monday, June 18, 2018 | 김숙경 기자, mizkim@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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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자상거래 20년 역사 동안 패션 카테고리는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다. 마켓 지배력과 자금력을 지닌 제도권 패션 회사들이 온라인 판매를 이월상품의 재고현금화에 주로 사용했고, 온라인 벤더회사 역시 가격 주도권을 가지고 갈 수 있는 이월상품에만 집중했다. 전국적으로 수백 개 내지 수천 개에 달하는 위탁판매 형태의 오프라인 매장 운영이 오히려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로 인해 진일보를 거듭하고 있는 다른 산업 분야와 달리 패션산업의 e커머스 분야는 제자리걸음 또는 오히려 뒷걸음질쳤다. 이미 소비자들의 소비 형태는 시공과 국경을 초월하며 훨훨 날아다니고 있는데 말이다.”

O2O(Online to Offline) 전략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이응환 씨를 비롯해 온라인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제도권 패션기업들이 e커머스의 거대한 성장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진단한다. 심지어 역행했다고 평가한다.  

과거 30년 동안 백화점과 대리점 유통채널의 확장과 더불어 호시절을 보냈던 제도권 패션기업들은 최근 4~5년 동안 온라인과 모바일에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겼다. 지난 2016년에는 모바일 쇼핑 거래액이 백화점의 연간 매출을 넘어서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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