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시니어 7, 여성복 블루칩으로!..막스까르띠지오 ∙ 펠리체조수니 ∙ 몬테밀라노

    패션비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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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6.08조회수 7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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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현어패럴(대표 이수웅)의 여성복 「막스까르띠지오」는 믹스매치의 정수를 보여주는 디자이너 감성의 브랜드로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지역점에 강한 특징을 보인다. 문경, 화성, 전라도 광주점 등 가두매장은 월 4억~5억원을 올리는 A급 매장이다.








    올해 론칭 13년차를 맞았지만 그동안 소리 없는 대리점 강자로 명성을 쌓아왔기 때문에 대중적인 인지도는 미미한 편이다. 그렇지만 올해 초 대구백화점 본점을 시작으로 백화점 유통에 본격 진출했으며 하반기에는 롯데와 현대 등 주요 점포에 입점, 인지도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이명수 이사를 주축으로 영업부가 새롭게 세팅되면서 세일즈에 힘을 더하고 있다. 최근 백화점 바이어들의 품평을 거친 결과 커리어와 엘레강스 조닝의 브리지를 공략하는 브랜드로 제격이라는 평을 받았다. 독특한 감성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찾는 4050세대를 위한 캐릭터 브랜드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막스까르띠지오」 대리점 연 5억 매장 속속

    「막스까르띠지오」는 100% 자체 기획과 수입 소재를 사용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고급 퀄리티가 강점이다. 사내에 10년 이상 경력의 패턴사를 두고 꼼꼼하게 옷을 만들고 있으며 상품 디렉터인 신혜정 이사 또한 제일모직 출신의 실력 있는 디자이너로 브랜드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수웅 사장은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좋은 옷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왔다”며 “오로지 상품 퀄리티를 높이는 데 집중하느라 대외적으로 브랜드가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이번에 백화점에 입점하는 것을 계기로 브랜드가 한층 더 발전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막스까르띠지오」는 현재 대리점 30개점을 운영 중이며, 올해 가두점 추가 오픈과 백화점 진출 등 유통망을 40개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200억원으로 잡았다.

    가두점 신흥강자로 부상, 지역상권에 강하다

    엔에프엘(대표 지홍찬)의 「마레몬떼」는 4050소비자들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진정성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전한다. 감도 있는 데일리 룩 스타일을 선보이며 가두상권의 고급 여성복으로 자리매김한 「마레몬떼」는 현재 가두점과 아울렛을 포함해 총 51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S/S시즌에는 서영수 디자이너와 콜래보레이션한 라인을 별도로 기획해 매장 내 섹션을 마련해 보여주고 있다. 상품은 5% 정도로 적은 비중이지만 그동안 가두 여성복 브랜드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기획방식으로 반응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지홍찬 대표는 “가두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옷을 고르는 것과 VIP 서비스, 그리고 휴식의 공간을 원한다”면서 “단순히 쇼핑만을 위한 매장이 아니라 소파에 앉아 커피 한잔 마시며 쉬어 가는 매장이 되기 위해 이탈리아산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레몬떼」 서영수 콜래보 등 세련미 높여

    이탈리안 감성을 베이스로 하는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를 확고히 하고자 이탈리아산 디퓨저를 매장에 비치해 향이 나도록 하고 있다. 탄탄한 상품력과 더불어 프리미엄 서비스를 더해 여성복 브랜드로서 지속성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가는 중이다.

    「마레몬떼」는 와이드 팬츠와 블라우스, 롱 재킷, 원피스 등 무난하면서 세련돼 보이는 상품이 베스트셀러다. 매장별 또는 상권별 특성에 맞는 아이템을 공급해 매출 효율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지홍찬 대표는 “백화점 브랜드 못지않은 감도와 퀄리티를 가두점에서도 만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점주들 사이에서도 「마레몬떼」가 고급스럽고 세련됐다는 평이 나오면서 매장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펠리체조수니」 ‘중년 컨템’으로 니치 마켓 공략

    “뉴 시니어를 위한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제대로 만들고 싶었다. 나이가 들면서 체형 변화에 맞춰 옷을 찾다 보니 정작 본인들이 입고 싶은 수입 컨템 옷을 입기 힘든 상황이 이어졌다. 이를 「펠리체조수니」가 해결하고 그녀들의 체형 커버는 물론 디자인까지 갖출 수 있는 브랜드로 경쟁력을 갖추고 비어 있는 시장을 공략하겠다.”

    조인어패럴(대표 홍순형)의 「펠리체조수니」를 이끄는 젊은 경영인 홍순형 대표는 4050대 경제력을 기반으로 한 멋진 중년 여성들의 컨템 브랜드로 활약을 예고했다. 이 브랜드는 40대 이상의 중년층 패션 마니아를 위한 브랜드로 감도를 입고 올해 매장 확장과 디자인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홍순형 대표는 “올해 캐시카우 브랜드로 「펠리체조수니」를 키우겠다”고 밝힌 만큼 젊지만 가벼워 보이지 않는 디자인과 소재 퀄리티로 확장할 계획이다. 젊은 감성을 추구하는 만큼 엄마와 딸이 함께 입을 수 있는 에이지리스 콘셉트도 가져간다. 트렁크 쇼를 열어 모녀를 초대하고 그녀들이 공유할 수 있는 패션을 제안한다. 실제로 트렁크 쇼 등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브랜드 소비층에도 변화가 왔다고.

    정상판매율 40% 이상, 올해 공격적 유통 확장

    「펠리체조수니」의 강점으로 퀄리티를 빼놓을 수 없다. 1피스당 원가를 높게 가져가는 아이템도 있지만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에 고퀄리티 상품을 내놓는다. 원부자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자체 패턴 개발부터 생산까지 브랜드 색깔을 견고하게 다지고 있다. 앞으로 백화점 유통으로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통 채널과 어울리는 감성을 키우려는 뜻도 있다.

    「펠리체조수니」는 조인어패럴 모 브랜드인 「조순희」와는 조닝 포지션과 타깃이 명확히 다르다. 「펠리체조수니」는 40대 이상 엘레강스(클래식) 조닝에서, 「조순희」는 실버 세대를 겨냥한 시니어 존에서 운영하고 있다. 홍 대표는 “「조순희」와 「펠리체조수니」는 엄연히 콘셉트도, 소비자 타깃도 다르다”며 “각기 다른 색깔을 갖고 움직이는 브랜드인 만큼 고객 성향에 맞게 디자인과 유통 채널 등에 변화를 주겠다”고 밝혔다.

    유통망은 현재 20개(아울렛 포함)를 운영 중인데 평균 정상판매율이 40%대 이상 나온다. 앞으로 빅3 백화점 채널과 전국 아울렛 유통망에 입점하는 등 공격적으로 외형을 확장하기 위해 움직일 계획이다. 홍 대표는 “중소 패션 기업 중 변화를 주는 유일한 브랜드라고 자부한다. 백화점 등 다양한 유통과 협업해 다양한 공간에서 뉴 시니어를 위한 전문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톡톡 튀는 색깔 「몬테밀라노」 올해 500억 자신





    “뉴 시니어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새롭게 등장하는 브랜드는 많지 않고 항상 영 조닝에 쏠림 현상이 일어났다. 이 마켓에 해당하는 소비자들은 경제력을 기반으로 패션에 대한 풍족한 경험을 한 여성들이다. 그녀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뉴 시니어 브랜드가 수요에 비해 부족한 것이 현실로, 「몬테밀라노」는 이 니치마켓을 공략해 뉴포티를 위한 SPA 브랜드를 만들었다.”

    린에스앤제이(대표 오서희)에서 전개하는 「몬테밀라노」 는 40대부터 60대까지 중년 여성들에게 특색 있는 디자인과 부담 없는 가격대, 폭넓은 사이즈로 어필했다. 차별화된 상품 전략으로 이 브랜드는 올해 500억원의 매출을 내다보며 오는 2022년까지 2000억원의 볼륨화를 자신한다.





    오 대표는 “「몬테밀라노」를 찾는 고객들은 특유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들의 입맛에 맞는 화려한 컬러와 패턴 등 「몬테밀라노」만의 시그니처를 사랑하는 마니아층이 두터워지면서 뉴 시니어 시장에서 자기 색깔을 명확하게 내고 있는 몇 안 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SPA 브랜드로 진화, 2022년 2000억 돌파

    「몬테밀라노」의 강점은 ‘뉴 시니어를 위한 패스트 패션’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매주 신상품을 매장으로 공급해 항상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을 맞이한다. 이 브랜드는 중국 내 자체 생산 공장을 운영하면서 고품질의 상품을 내놓고 있다. ‘불량 제로’라는 옷을 만들기 위해 자체 QC팀도 갖췄다.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오 대표가 직접 관장하면서 옷을 만들기 때문에 우수한 품질에 대해 자부한다. 특히 현장에서 고객의 반응을 살피고 바로 디자인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중년 여성들의 맞춤형 디자인과 핏이 탄생할 수 있다고.

    현재 백화점 중심으로 60개점의 유통망을 확보했다. 이어 아울렛 등 유통 채널을 확장하면서 다양한 곳에서 브랜드 소비자와 소통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에서 단독 패션쇼를 여는 등 해외 시장에서도 「몬테밀라노」를 알리면서 해외 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도 확대할 계획이다.

    「수미수미」 신체 커버 등 타깃층 니즈 해결

    짜임(대표 김정현)의 니트 브랜드 「수미수미」는 니트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모던 & 트렌드 감각을 부각해 중년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확실한 아이덴티티와 소재 퀄리티로 경쟁력을 제대로 갖췄고 여기에 젊어 보이게 코디할 수 있는 감성까지 더해 30대부터 40대 이상 여성을 유혹하는 데 성공했다.

    즉 소재에 대한 완벽한 이해로 니트와 우븐 아이템까지 풀어내면서 재킷과 팬츠 등 아이템별로 믹스매치가 가능할 수 있도록 상품을 기획했다. 여기에 니트를 활용한 액세서리까지 포인트 상품도 만들어 심심하지 않은 루킹으로 30대부터 메인 타깃에게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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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브랜드가 특히 뉴 시니어를 확보한 또 다른 경쟁력은 넉넉한 사이즈를 날씬해 보일 수 있는 실루엣으로 풀어냈다는 점이다. 이 세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신체 커버를 위해 롱 기장은 물론 여유 있는 핏으로 옷을 만들었다. 여기에 컨템포러리 감성을 더한 니트 디자인, 자카드 등을 사용한 프린트물, 레이어드에 용이한 착장 제안으로 젊어 보이는 룩을 연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밀라노스토리」 40대 여성과 호흡, 올해 450억





    한편 홈쇼핑 업계도 중년 여성을 잡기 위한 패션 콘텐츠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대홈쇼핑(대표 강찬석)에서 올 초 선보인 패션 PB 「밀라노스토리」는 스판 소재를 사용해 신축성이 뛰어난 아이템을 S/S 시즌에 출시했다. 이 브랜드는 편안함과 디자인을 모두 잡은 브랜드로 그 사세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메인으로 선보인 재킷, 팬츠 슈트 세트는 브랜드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출시와 동시에 매진 임박, 고기능 원단을 활용해 중년 여성의 바디 라인을 적절히 감싸주면서 페미닌한 룩도 놓치지 않은 점이 주효했다. 계절 트렌드 상품인 슈트와 트렌치 코트도 비슷한 이유로 30대부터 4050세대 여성들의 선택을 받았다.

    현대홈쇼핑 측은 “「밀라노스토리」는 ‘실용적인 럭셔리’를 표방하는 브랜드로 ‘가심비’를 최우선으로 패션을 즐기는 30대부터 4050세대까지 공유할 수 있다”며 “다양한 상품군을 선보이면서 차별화된 PB 브랜드로 만들 예정이다. 올해 450억원까지 매출 목표를 세워놨다”고 전했다.

    「요이츠」 40대 필수 아이템, 플리츠로 승부

    와이엠아이컴퍼니(대표 권혜진)의 플리츠 전문 브랜드 「요이츠」는 지난해와는 몰라 보게 브랜드를 확장했다. 플리츠 전문으로 시작해 캐시미어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하면서 사계절 동안 40대 이상 여성들을 공략하고 있다. 플리츠라는 소재가 시원하고 구김이 덜한 장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신체 변화를 겪은 40대 이상 여성들의 몸매를 가다듬어 준다.





    이에 봄 • 여름 시즌 뉴 시니어 존에서 빠지지 않는 아이템이지만 현재 국내에 들어와 있는 브랜드들은 높은 가격대로 대중적으로 접근하기엔 어려웠던 상황. 하지만 「요이츠」는 평균 10만~30만원대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에게 다가갔다. 또한 블랙 & 화이트, 베이지 등 모노톤이 주를 이뤘던 기존 디자인과는 달리 옐로, 블루, 퍼플 등 과감한 컬러 웨이를 선보이면서 디자인력도 놓치지 않았다.

    이 브랜드가 자기 색깔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브랜드를 이끄는 디자이너 출신 권혜진 대표가 아이덴티티를 제대로 잡고 있기 때문. 그녀는 이랜드, LG패션, 제일모직 등 메이저 패션 기업에서 활약한 베테랑 디렉터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 동일 조닝서 매출 1위

    한 층만 쓰던 사무실도 공식 오피스부터 물류, 기획실까지 3개층으로 확장하면서 전문적인 조직을 세팅했다. 3명이 시작한 브랜드 사업도 현재 영업, 디자인 R&D, 마케팅 등 부서를 세분화해 15명으로 식구가 늘었다. 최근 주요 패션 기업에서 활약한 디렉터도 영입해 권 대표가 만드는 옷에 대한 감사 역할까지 맡겼다.

    「요이츠」는 현대백화점 등 유통 팝업스토어를 열면서 일 매출 1300만~2000만원 대를 이끌며 성장 가능성을 봤다. 성과에 힘입어 올해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 6개점까지 정식 매장을 확장한다. 특히 롯데 잠실점은 지난달 여성복 어덜트 조닝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권 대표는 “실용성, 여성스러움을 한번에 가져갈 수 있는 플리츠는 신체 변화에 대한 제약이 덜하다. 하지만 갖춰 입은 듯한 느낌을 준다. 이 부분이 뉴 시니어 여성들의 마음을 열기에 충분했다. 앞으로 「요이츠」는 세련된 디자인, 트렌드를 흡수하지만 그녀들의 말 못할 고민을 해결해 주는 브랜드로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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