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 스포츠 믹싱, 소비자 니즈 적중
    「반하트」 컨템포러리 뉴 리더로~

    안성희 기자
    |
    17.02.14조회수 26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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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원(대표 박정주)의 남성복 「반하트디알바자(이하 반하트)」가 매출에 날개를 달았다. 지난해 마감 기준 전년 대비 17%의 신장세를 이뤘으며 새해에도 여세를 몰아 올해 70%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작년 상반기에는 4% 오름세에 불과했지만 하반기에 30%의 신장률을 보였으며, 12월에는 88%나 껑충 뛰어 주목받았다.

    기존의 ‘모던 클래식’을 기반으로 한 슈트 중심에서 캐주얼로 상품군을 확대한 것이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특히 스포츠와 결합한 ‘이탈리아 스포르티보’ 라인은 테일러링 제품과 믹스 매치할 수 있는 캐주얼 상품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수 가공된 소재를 사용해 골프, 여행 등에서도 충분히 입을 수 있게 제안한 것이 주효했다.

    가죽 점퍼 등 인기 품목은 정상 판매율이 60%를 넘어섰고, 스포르티보 라인은 80%의 판매 적중률을 보였다. 겨울 시즌 다운 점퍼와 코트도 70~80% 판매율을 기록했다. 더불어 점퍼, 트렌치코트, 가죽 제품, 니트웨어 등 간절기에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을 출시하고, 가성비를 극대화한 전략 기획 라인을 새롭게 내놓은 것도 매출을 끌어올린 원동력이다.



    다운 · 코트 정상 판매율 80%, 겨울 매출 88%↑
    정두영 「반하트」 상품기획 CD는 “클래식 · 캐주얼 · 스포츠의 경계가 없는 보더리스 무드에 발맞춰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믹스 매치 스타일링을 제안하고 있다”며 “옷장을 전부 「반하트」로 채워도 어느 상황에서나 커버할 수 있게끔 남성들의 라이프 신(life scene)을 공략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출에 탄력을 받은 「반하트」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연매출 15억원을 올린 것을 비롯해 현대 무역점이 연 12억원,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연 11억원, 롯데 잠실점과 현대 판교점이 연 10억원대로 약진했다.

    또 신규 점포인 스타필드 하남점, 대구 신세계백화점 등도 월 1억원대를 기록해 고무적이다. 연매출 10억원 이상의 A급 매장이 속속 탄생한 데는 매니저들의 역할도 컸다. 우수 매니저를 스카우트한 것도 있지만 월 1회 이들과 영업회의를 진행하면서 현장의 소리를 상품과 마케팅 활동에 반영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신세계 강남점 연 15억 등 10억대 점포 속속
    김종홍 「반하트」 사업부장은 “매니저들과 브랜드의 방향성과 영업 전략을 공유하면서 본사와 현장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며 “정두영 CD가 직접 매장을 돌면서 스타일링 클래스를 진행하는 등 소비자들의 니즈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기획과 영업에서 이를 최대한 활용한 것이 성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스폿 기획과 QR 시스템을 탄탄하게 다지면서 판매율을 높일 수 있었다. 개성공단에서 70% 이상 생산하던 「반하트」는 지난해 2월 개성공단 폐쇄 직후 100% 국내 생산으로 돌렸다. 갑작스러운 중단 사태로 혼선이 있었지만 이를 통해 스폿 기획은 기존의 8주에서 6주로, 리오더는 5주에서 4주로 기간을 줄이는 효과를 냈다.

    지난 겨울 히트 아이템인 핸드메이드 코트는 2차 리오더까지 진행했는데 납기를 4주로 줄여 추가 매출을 확보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상권별 특성에 맞게 맞춤형 상품을 공급하는 시스템도 자리 잡았다. A급 매장은 ‘로로피아나’ ‘아리스톤’ 등 고급 소재를 사용한 고가 슈트를 확대하고 B급, C급에는 전략 상품인 ‘얼리버드’ 물량을 확대해 매출을 커버하고 있다. ‘얼리버드’는 슈트, 재킷, 팬츠로 구성되며 일반 슈트보다 30% 정도 저렴한 가격대로 나온다.

    ‘스포르티보’ ‘얼리버드’ 등 라인별 카테고리 확장
    「반하트」는 이번 S/S시즌 백화점 MD 개편에 맞춰 신세계 인천점, 현대 충청점, AK플라자 분당점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신세계 강남점은 7층 남성 정장층에서 6층 남성 컨템포러리 조닝으로 이동한다. 김 사업부장은 “현재 강남 상권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으며 남성 컨템포러리 조닝에서 가장 신장률이 높은 브랜드로 꼽히면서 올해는 컨디션 좋은 매장을 많이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반하트」는 지난해 25개점에서 117억원을 올린 데 이어 올해 31개점에서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년 대비 70% 신장률을 향해 달려 나간다. 2011년 F/W시즌 론칭 이후 꾸준히 신장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공격적인 영업력을 가동하는 만큼 「반하트」가 남성 컨템포러리 뉴 리더로 확실히 올라설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mini interview



    정두영 | 「반하트」 CD
    “?남성의 라이프 신 공략, 경계 없는 믹스 매치”


    남자의 일상을 대변하는 라이프스타일웨어로 진화해야 할 때다. 「반하트」는 슈트와 캐주얼, 클래식과 모던의 믹스 매치 스타일링을 강화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클래식·캐주얼·스포츠의 경계가 없는 믹스 매치를 통해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거듭나는 주요소다.
    슈트는 작심, 패드 경량화를 통해 가볍고 편안하게 출시했다. 셔츠와 타이를 갖춰 입는 딱딱한 슈트에서 벗어나 캐주얼, 스포츠 아이템과의 코디네이션을 지속적으로 제안한다. 온타임과 오프타임의 착장도 경계가 차차 무너지는 상황이다. 온타임은 격식을 갖춘 모던 클래식 스타일링, 오프타임은 심플하고 댄디한 모던 캐주얼 착장을 선보이고 있다.





    김종홍 | 「반하트」 사업부장
    “?연매출 10억 이상 A+ 점포 집중 육성”


    패션 시장의 불경기와 남성복 조닝의 부진이 이어진 상황 속에서도 「반하트」가 선전해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주요 점포들의 점당 매출이 20~30%씩 성장한 것 등은 기획과 영업 그리고 매장 매니저들의 화합이 이뤄 낸 결과다. 올해도 이 여세가 이어지게끔 중심을 잘 잡아 나갈 것이다.
    연매출 10억원 이상의 A+ 점포를 늘려 나가는 것이 올해의 주어진 과제다. 이미 상위 5개점은 연 10억원을 돌파했지만, 연속성을 가져가고 또 약간 부족한 매장들은 영업력을 높여 B급을 A급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 동시에 비효율 점포의 정리도 함께 실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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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비즈 2017년 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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