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장한 토종 SPA 파워 주목

    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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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10.01조회수 6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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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브랜드들이 잠식하고 있던 SPA 시장에서 최근 토종 브랜드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지난 2009년 국내 최초 SPA 브랜드로 출사표를 던진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의 「스파오」와 2012년 후발 주자로 연이어 뛰어든 삼성물산(패션부문장 이서현)의 「에잇세컨즈」,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의 「탑텐」까지. 초기에는 브랜드의 방향을 제대로 확립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다 글로벌 SPA 브랜드들에 떠밀려 맥을 못 추기도 했다. 그런데 올해 들어 이들이 점점 각자의 경쟁력을 찾더니 마켓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에잇세컨즈」는 한류 콘텐츠를 중심으로 내세우며 론칭 초기부터 내건 한•중 동시 공략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에 초저가의 베이직 아이템으로 승부를 보던 「탑텐」은 디자인과 상품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가성비’ 높은 전략 상품을 제안한다. 「스파오」 쇼핑 랜드마크를 목표로 주요 상권에 메가 스토어를 연이어 오픈하고 있다.

    이랜드 삼성물산 신성통상 등 각 회사가 메인 사업으로 내세우는 토종 SPA 브랜드들은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각기 해법을 찾아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SPA 브랜드로 이름을 널리 알릴 준비를 갖추고있는 세 브랜드의 경쟁력을 조명해 봤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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