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TD 「UCLA」 떴다!

    김숙경 발행인
    |
    04.12.06조회수 7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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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방적(대표 신영일)에서 올 S/S시즌 런칭한 「UCLA」가 상반기 부진을 털고 하반기부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34개 매장에서 15억원을 판매해 9월 대비 65%라는 경이로운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캐주얼 브랜드들의 10월 매출이 9월 실적대비 반토막 나거나 부진했던 것에 비하면 「UCLA」는 정반대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것.

    그 결과 신세계백화점 인천점과 부산서면지하상가 대리점은 10월 매출이 1억원을 넘어섰다. 뿐만 아니라 광주 충장로점 8천만원, 롯데영플라자 7천만원, 대구백화점 6천6백만원, 신세계 미아점 6천3백만원, 현대 천호점 6천만원 등 입점 매장마다 매출 상한가를 기록했다. 매출이 뜨자 대리점 개설문의도 속속 이어져 현재 「UCLA」사업부는 희색이 만연하다.

    매출이 뜬 것은 대박아이템이 속출했기 때문이다. 이번 F/W시즌부터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할 수 있도록 가장 미국적인 「UCLA」만의 상품 개발에 주력한 결과 성조기와 별시리즈, UCLA 대학의 마스코트인 브루인스(Bruins:곰 캐릭터 이름) 등을 활용한 티셔츠가 선보였고 이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1만9천원에서 3만9천원 가격대의 곰과 별 시리즈 티셔츠는 매장에 선보이자 마자 판매히트를 치면서 3차 리오더까지 진행해 총 2만장을 만들었으며 11월10일 현재 65%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내년 60개 매장서 300억 목표

    11월들어서는 백화점 공급용으로 만든 여성용 코듀로이 재킷(4만9천원)과 남성용 코듀로이 후드점퍼
    (3만9천원)가 큰 인기를 끌면서 역시 3차 리오더를 통해 1만5천장을 생산했다. 이들 아이템은 하루에 남녀 80장이 꾸준히 판매되면서 대박아이템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UCLA」는 가상인물로 치어리더 단장인 ‘크리스티나’와 미식축구 쿼터백인 ‘브라이언’을 형상화해 티셔츠에 도입하는 등 아메리칸 트래디셔널 룩을 만들어 가고 있다.

    과감한 PPL 홍보전략도 「UCLA」가 상승세로 반전하는데 크게 일조했다. 「UCLA」는 시청률 20%를 상회하는 SBS ‘실제상황토요일’의 연애편지 코너에서 인기 가수그룹인 신화에게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의상을 협찬하고 있다. 또한 프로 농구구단인 전자랜드팀 치어리더들에게 의상을 협찬하고 경기장내 현수막광고와 배너광고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 방영예정인 드라마 ‘슬픈연가’에도 메인 제작지원사로 나서는 등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를 몰아 「UCLA」는 내년 유통망 확장에 힘을 싣고 있다. 백화점 18개 대리점 17개 등 총 35개 매장을 내년 S/S시즌에 백화점 4개 대리점 8개를 추가해 47개로 확장하고 하반기에 13개를 추가해 총 60개를 가동할 계획이다. 상반기 매출부진으로 올해 영업을 1백20억원으로 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3백억원을 매출목표로 설정했다.

    한편 「UCLA」의 분위기 반전은 조직이 새롭게 세팅된 가운데 이뤄졌다. 지난 6월 이윤정 디자인 실장과 장연호 상품기획 차장, 최민 홍보실장이 투입됐으며 9월말 노문호 이사가 본부장을 맡게 됐다. 노 본부장은 서광 「보스렌자」 「랑방」 사업부장을 거쳐 충방에서 「UCLA」영업팀장을 거쳐 10월부터 전체 사업부를 총괄 관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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