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 오디션 은상 '이외들' 매출 분기별 200% ↑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23.12.27 ∙ 조회수 1,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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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과의식있는이들(대표 곽주현)이 전개하는 브랜드 '이외들'이 분기별로 매출 200% 이상씩 고공성장하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과 ‘외국인’에게 호응이 높다. 매출의 70% 이상이 오프라인에서 발생하고 있어 백화점 및 편집숍 확장에 주력할 것이며 다양한 무드를 보여줄 수 있는 팝업스토어도 다채롭게 기획 중이다.

올해 파리패션위크 기간 동안 쇼룸 전시를 진행했는데, 현장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었으며, 국내 오프라인 숍 내 미국인과 일본인 반응이 두드러지게 올라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과 일본 시장에 성공적인 진출과 확장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 중이다.

빠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이 브랜드는 한국의 근현대사와 생활사에서 영감 받아 컬렉션을 전개하며, 정형화된 스타일 벗어났으나 어딘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옷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외들을 론칭하게 된 계기도 독특한데, 성 대표는 교재 디자인 아르바이트 중 교육 회사의 투자를 받아 시작하게 됐다고.

성범경 이외들 디자이너는 “처음에는 학생들에게 선물할 역사 티셔츠를 제작했다. 이것이 ‘개식이’라는 브랜드로 발전해 판매를 시작했는데 한국 역사를 주제로 한 그래픽 티셔츠, 노트, 물병 등 다양한 굿즈들의 반응이 좋아 1년 만에 1억 원 이상의 매출고를 달성했다. 이를 계기로 사업을 본격화했고 더 정교화된 접근으로 이외들을 론칭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어린 시절 외할머니댁에 관한 기억, 웰빙 열풍, 산업화로 인한 이촌향도 등을 주제를 바탕으로 퀄리티 높고 독특한 의류 컬렉션으로 입소문을 탔다. 그는 “우리의 패션은 주제에 대한 탐구의 결과물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과거의 이미지보다는 글, 신문 기사, 논문 등을 통해 영감을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라벨 디자인에는 전태일 열사, 최초의 임금, 노동의 역사, 김승옥의 무진기행 등이 녹아져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외들 브랜드의 전체 디렉팅 및 디자이너를 맡고 있는 성범경 디자이너가 올해 ‘K-패션 오디션’ 은상을 차지하며 그의 디자인성을 인정 받았다. [패션비즈=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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