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렐, 2024 브랜드 재구축...5년 내 1000억 GO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23.11.23 ∙ 조회수 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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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D코리아(대표 이노우에 마사후미)가 내년 완벽히 새로워진 '머렐'을 공개한다. 머렐은 올 한해 새로운 팀을 구축하고 내년 상반기 리론칭을 준비하는데 주력했다. 2024년을 시작으로 글로벌과 흐름을 같이 하면서도 국내 시장 변화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재구축하고, 약 5년 내 1000억원 브랜드가 되는 것을 목표로 전력투구할 계획이다.

가장 중요한 방향성은 신발에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성과 브랜드 파워로 톱을 찍은 머렐의 다양한 슈즈 카테고리를 기반에 두고 브랜드 상품 구성을 전부 재구축했다. 2년 전부터 국내에서 화제를 얻고 있는 '하이드로 목'이나 '러닝 슈즈' '트레일러닝 슈즈' '라이프스타일 슈즈'까지 다양하게 선보이면서, 기본인 '하이킹화'도 풍성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더해 제안한다.

신발의 다양성을 기초에 두고 상품구성을 짜다보니, 의류 역시 좀 더 젊은 감성으로 구현했다. 얼시(earthy) 무드에 자연에서 따온 컬러를 더해 편안하고 멋스러우면서도 소재나 디테일 면에서 기능성을 부각하는 방식이 돋보인다. 캠핑이나 등산 등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러닝이나 도심 속 일상에도 잘 어울리는 상품들이 새로운 머렐의 면모를 잘 보여준다.

하이킹~패션, 신발 다양성에 맞춰 어패럴 상품까지 '재구축'

머렐은 상품에서 완벽히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상품 기획 수장과 팀을 전면 교체했다. 기획 본부장에 아이더 출신 박윤희 본부장을 영입했고, 기획팀장에 골프 업계 출신 임상목 팀장을 배치하고 디자인팀장에 골프와 아웃도어를 두루 경험한 조수진 팀장을 앉혔다.

전반적으로 아웃도어의 기본은 지키면서도 신발의 풍부한 잠재력을 의류와 용품으로 풀어내기 위해 골프와 아웃도어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 선봉을 맡긴 점이 눈길을 끈다.

유통 영업은 정재훈 상무가 총괄하고 있다. 정 상무는 "머렐의 슈즈는 아웃도어부터 하이엔드 패션까지 넓은 소비층을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초기 유통 전개에서는 슈즈의 다양한 타깃에 맞춰 채널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특히 새해부터는 '1TRL'이라는 프리미엄 라인도 국내에서 선보이는데, 이 상품군의 경우 '키스' 같은 패션 편집숍 포함 백화점 주요 점포 등 프리미엄 유통에만 한정적으로 구성한다"고 설명했다.

키스·크림 등 편집숍, 주요 백화점 및 가두점으로 유통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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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이나 가두점은 물론 크림, 히떼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플랫폼, 오프라인 편집숍 등 유통별로 차별화된 상품군을 전개하며 머렐의 다양한 카테고리를 효과적으로 알리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아웃도어 마켓이 마운틴, 라이프스타일, 캠핑 등으로 다각화된 것이 머렐에게는 더욱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애프터 스포츠' 라인으로는 일상 속 편안한 활동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노우에 마사후미 MBD코리아 지사장은 "올 한 해 재정비 시간을 가진만큼 내년부터는 체계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으로 소비자들에게 머렐을 알릴 것이다. 신발이 갖고 있는 다양성과 전문성, 기능성을 토대로 의류와 용품까지 확장하는 방식으로 브랜드 재구축을 끝냈고, 이같은 머렐의 모습이 한국 아웃도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면 한다. 무리한 영업 정책보다는 브랜드의 특성과 소비자 니즈에 맞는 채널 확장으로 5년 내 1000억원 규모를 달성하는 것이 1차 목표다"라고 말했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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