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패잡] 김은희 l 한국오라클 컨설턴트 <br> 대표 AI 기업으로 우뚝 선 ‘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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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패잡] 김은희 l 한국오라클 컨설턴트
대표 AI 기업으로 우뚝 선 ‘엔비디아’

Thursday, Oct. 26, 2023 | 외고, mizkim@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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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공지능의 열풍으로 '엔비디아(NVIDIA)'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골드러시 시대에 리바이스가 최대 수혜자였던 것처럼 AI 챗봇이 만들어 내는 미래가 펼쳐진다면 AI 인프라를 제공하는 엔비디아가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다. 게임용 그래픽을 처리하기 위한 GPU 칩에서 시작해 이제는 GPU, AI 슈퍼컴퓨터와 클라우드 AI 클러스터, AI 업무관리 소프트웨어 등 인공지능 업무를 위한 인프라 전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난 엔비디아에 대해 알아봤다.  

엔비디아는 반도체 칩 중 GPU를 설계하는 팹리스 반도체 회사로 젠슨 황, 커티스 프림, 크리스 말라코브스키가 1993년에 설립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 카드에는 컴퓨터 게임에서 그래픽 처리를 하는 GPU가 픽셀의 색상을 생성하고 삼각형을 그리고 실시간으로 3D 이미지를 생성하기 위한 수학 연산을 수행한다. 이때 정밀한 부동소수점 수학 처리(컴퓨팅)를 포함하는 대규모 병렬 계산이 암호화폐 채굴, 기계학습, 인공지능 등에 사용된다. 즉 동일한 게임 프로세서(GPU)가 다른 용도로 사용되면서 인공지능과 HPC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한 것이다. 또 엔비디아는 CPU 대신 GPU를 장착한 슈퍼컴퓨터 ‘DGX 서버’를 출시했는데 GPU, 메모리, SSD스토리지를 탑재했다. 엔비디아가 자체 개발한 이 고사양 하드웨어는 HPC와 AI 시장을 겨냥한다. 2023년 엔비디아의 연간 매출은 269억달러(약 35조7354억원)에 달한다.  

1993년 창업한 엔비디아는 1999년 GeForce 그래픽 카드를 출시하면서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30년이 지난 지금 AI 대표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된 단초는 2004년 개발한 ‘CUDA’ 덕분이다. CUDA(Computer Unified Device Architecture)는 GPU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C++와 유사한 언어로서 GPU를 활용해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낼 수 있는 API다.

개발자가 CUDA를 사용하면 GPU를 활용해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어서 부동소수점(floating-point) 처리를 기반으로 하는 시뮬레이션, 시각화, 대규모 병렬 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수 있었다. 2004년 이후 대학에서 CUDA 과정을 개설해서 확산시킨 결과 2006년에는 스탠퍼드 대학에서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할 때 GPU를 활용했고, 2012년에는 이미지를 분류하는 인공지능인 Alexnet에 활용했다. 이제는 전 세계 200여 개 대학에서 CUDA 프로그램 언어 과정이 개설될 만큼 확산돼 엔비디아 개발자 생태계가 구축돼 ‘인공지능 = GPU’라는 공식이 공고화됐다.

2019년에는 네트워크 전문기업인 멜라녹스(Mellanox)를 인수하면서 한번 더 도약하게 된다.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엔비디아가 70억달러(약 7조8000억원)로 멜라녹스를 인수하면서 멜라녹스의 DPU(Data processing unit)를 품에 안게 됐다. DPU는 SmartNIC(네트워크 카드)에 사용되는 칩으로 데이터를 지능적으로 전송(라우팅)할 수 있는 핵심 칩이다. 엔비디아는 HPC와 인공지능 업무에서 대규모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 때 멜라녹스의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서 고속·고성능으로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올 5월에는 오라클과 동맹을 맺고 ‘DGX 클라우드’를 오라클 클라우드 OCI상에서 최초로 제공했다. DGX 클라우드는 HPC와 AI를 위한 슈퍼컴퓨터의 클라우드 서비스인데, 오라클이 가진 supercluster라는 네트워크 기술을 토대로 하면, A100 GPU를 3만2000장까지 클러스터로 묶어서 초대형 슈퍼컴을 구축할 수 있다.

최신 H100 GPU의 경우에는 1만6000장까지 묶은 슈퍼컴퓨터 탄생이 가능한데,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무손실 데이터패킷 수송과 최대속도의 트래픽이 가능한 하이퍼스케일의 AI 클러스터를 통해 엔비디아는 대규모 HPC와 인공지능 업무를 모두 자사의 인프라 위에서(온프렘 시스템이든 클라우드 서비스든) 할 수 있다고 한다. 가격은 월간 최소 단위로 3만7000달러(약 4800만원)다. AI 골드러시 시대를 맞아 슈퍼컴과 소프트웨어까지 최고급 사양의 AI 인프라를 제공하는 엔비디아는 고공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3년 10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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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3년 10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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