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함을 찾는 어른들을 위한 하이엔드 패션 `키모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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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함을 찾는 어른들을 위한 하이엔드 패션 '키모우이'

Thursday, July 27, 2023 | 이광주 기자, nisus@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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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가 주목하는 신진 디자이너, 김대성 디렉터
- 순수주의를 표방하는 매력적인 브랜드의 탄생
- 다채로운 컬러와 핸드메이드 니트의 만남이 자아내는 유니크함




사진=키모우이 김대성 디렉터


모든 디자인은 작품이다. 모든 작품에는 디자이너의 삶과 에너지가 깃들어 있다. 디자이너의 성장에 따라 디자인도 성장한다. 키모우이의 김대성 디렉터가 만드는 옷도 그러하다.

키모우이는 2022년도에 첫 런칭하였고, 2023SS 파리 패션위크에서 처음 패션 비즈니스를 시작한 신생 브랜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의 다양한 러브콜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키모우이를 향해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에는 이유를 알기 위해 쇼앤이 직접 키모우이의 김대성 디렉터를 만나 보았다.

청담동 2.3.0 셀렉샵에서 김대성 디렉터를 처음 만난 순간, '키모우이'란 브랜드명이 가진 의미를 새삼스럽게 실감할 수 있었다. 김대성 디렉터의 성인 ‘김’과 프랑스어 '긍정적인 호응'이라는 뜻을 가진 프랑스어 ‘oui’를 합성해 만든 단어, 키모우이(KIMOUI). 그 이름처럼 김대성 디렉터의 긍정적이고, 순수하며, 즐거운 에너지가 기자에게도 전해졌던 것이다.

긍정이 전해주는 행복한 기운 속에서 김대성 디렉터와 깊이있는 인터뷰를 나누어 보았다.

순수함을 탐구하는 브랜드, 키모우이



천진난만한 동심과 순수함을 담은 옷. 키모우이의 아이덴티티다. 사진=키모우이 제공


Q. 키모우이는 어떤 아이덴티티를 가진 브랜드인가요?

김대성: 저희 브랜드의 핵심 아이덴티티는 ‘퓨어리즘’, 순수주의예요. 순수함이라는 테마 내에서 매 시즌마다 새로운 스토리를 접목해서 컬렉션을 풀어나가는 거죠. 순수함에 대한 탐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긍정적인 순수함을 추구하며 오뜨꾸뛰르와 프레타포르테의 경계에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고, 또 하이엔드 패션을 지향하는 브랜드입니다.


Q.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순수주의’로 삼은 이유가 있을까요?

김대성: 개인적으로 제 삶에 있어서 투명하고 순수한 것을 좋아해요. 그래서 제 옷을 입는 사람들도 순수한 마음과 에너지를 뿜어내시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보니, 그게 브랜드 아이덴티티로까지 발전된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쓰는 브랜드 소재들을 보시면 투명한 PVC 컬러 소재도 있고, 화이트 컬러를 비롯해 밝은 컬러들이 굉장히 많아요.



사진=키모우이 제공



Q. 순수함을 스토리로 풀어나가신다고 했는데, 예를 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번 23SS 때, 아케이드 로맨스라는 콘셉트를 파리 패션위크 트라노이쇼에서 선보였어요. 제가 오버워치를 제작한 블리자드와 콜라보를 했던 적이 있는데, 거기에서 영감을 받아서 로맨스와 아케이드라는 두 가지 요소를 접목해 영 캐주얼 느낌으로 풀어낸 거죠. 장난스러우면서도 깊이 있고, 캐주얼하면서도 딥한 디자인을 해보고 싶었거든요.

유니크한 하이엔드 패션으로 패션업계의 주목을 받다



키모우이의 디자인은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다채로운 원색 컬러를 하이엔드적인 디테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사진=키모우이 제공



Q. 키모우이의 디자인만이 가진 특징이라면?
김대성: 키모우이는 전반적인 카테고리에서는 테일러링을 기반으로 하이엔드 패션을 선보이고 있어요. 그리고 유티크하고 엣지있는 디테일 포인트, 다채로운 컬러의 스토리가 담긴 핸드메이드 니트 컬렉션이라는 게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태리 마랑고니 패션 스쿨에서 석사과정을 밟았는데, 당시 저는 유럽의 하이엔드 시장을 많이 동경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러한 부분들을 저는 국내 패션의 모던한 부분들과 접목하고 싶었어요.



원색적인 컬러감과 핸드메이드 니트의 만나 자아내는 유니크함이 키모우이의 매력. 사진=키모우이


Q. 신진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는데, 어떤 부분에 주목한 것이라 생각하시나요?

김대성: 컬러감과 니트.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동안 관계자들로부터 많이 들었던 말이 ‘컬러감이 좋다고 하는 브랜드들 중에서도 컬러감이 제일 좋다’라는 말과 ‘니트를 잘 풀어낸다’라는 말이었어요.

저는 어린 아이의 동심을 연상시키는 원색 계열의 컬러나 원색과 비비드를 섞어서 니트 컬러 웨이로 많이 써요. 국내에서는 이런 원색 컬러들을, 그것도 니트에 많이 쓰지 않는데, 아무래도 제가 이태리에서 유학을 하고 왔다보니 브랜드 아이덴티티에도 그런 것들이 많이 반영된 것 같아요. 이태리 패션이 다채로운 컬러를 사용하는 편이거든요.

자수에서부터 그래픽 자카드까지 저희 브랜드만이 가지고 있는 기법을 적용한 핸드메이드 니트라는 점도 관심을 받는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국내에서는 이런 시도를 하는 곳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더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아닐까요?

소비자와 호흡하며 함께 성장하는 패션 브랜드



하이엔드패션을 지향하는 소비층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키모우이. 김대성 디렉터는 직접 팝업스토어에까지 나가 소비자의 반응을 살핀다. 사진=키모우이 제공


Q. 런칭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은 신생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반응은 어떤가요?

김대성: 첫 패션 비즈니스 스타트를 2022년 파리패션위크 트라노이쇼로 시작했어요. 첫 수주회임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좋은 반응이 있었죠. 그걸 계기로 일본 편집샵과 첫 수주를 진행하게 되었고, 이후 유럽 및 아시아 바이어들과도 컨택이 되었어요. 그냥 감사할 뿐이죠.

Q.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키모우이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의 특징이 있다면?

김대성: 해외 소비자들 중에서도 아시아와 유럽에서 반응이 좋아요. 국내에서는 패션 인플루언서나 연예인 분들도 많이 착용하셨죠.

사실 처음에는 어떤 분들이 제 옷에 반응할 지를 몰라서 타겟층을 포괄적으로 잡은 면이 있어요. 그래도 20대 초중반 정도가 타겟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 브랜드를 전개하다보니 20대 후반에서 30대 초중반까지가 메인 고객층이 되더라고요. 키덜트라고 하죠. 요즘 자신의 관심사에 아낌없이 소비하는 나이대이기도 하고, 저한테 컨택을 주셨던 바이어 분들이 하이엔드 패션 편집샵 분들인 점도 영향이 있었던 것 같아요.

Q. 고객의 반응을 직접 살피시나요?

김대성: 네. 일반 온라인에서도 반응은 좋지만, 백화점 쪽에서 제 디자인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백화점 팝업에서는 제가 직접 나가서 고객분들의 반응을 직접 들으면서 제 상품에 반영을 해나가고 있죠. 특히 옷을 입었을 때 불편한 점이 있다면 비드백을 듣고 다음 시즌 상품을 기획할 때 수정해서 반영해나가는 편입니다.

그러면서 제 타겟 고객층을 명확하게 알 수 있게 되었고, 그에 맞춰서 제 브랜드도 발전시키고 있어요. 처음에는 블리자드와 콜라보 하며 영캐주얼로 먼저 시작했지만, 점점 하이패션 쪽으로 지향해가고 있고요, 그에 따라서 제작 상품의 70~80% 이상을 이태리 원단을 사용해 만들고 있습니다. 명품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소재들이죠.

세계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브랜드를 향하다



키모우이는 김대성 디렉터의 성인 KIM과 '긍정적인 호응'을 뜻하는 프랑스어 OUI를 조합해 만든 단어이다. 소지바에게 긍정적인 순수함의 에너지를 전하고 싶은 김대성 디렉터의 마음을 담았다. 사진=키모우이 제공


Q. 향후 계획이 있다면?

김대성: 먼저, 일본에 마빈박이라는 악세서리 브랜드가 있는데요, 마빈박과 1만 개의 레더 가방 프로젝트가 성사 되었어요. 그래서 지금 콜라보레이션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는 9월 초에 제가 서울 패션위크 트레이드쇼에 참가가 확정 됐어요. 파리 패션 위크 트라노이 쇼도 9월 말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신세계백화점과 한국패션디자인엽합회 공동 부스로 나가는데, 이미 지금 1만 불 가량의 수주가 확정이 되었어요. 그리고 10월에 열리는 패션 코드 트레이드쇼도 지금 참가 예정이고요.

내년 3월에는 서울 패션 위크 제너레이션 넥스트라는 신진 디자이너쇼에 지원해서 단독 패션쇼를 개최한 계획입니다.

Q. 비전과 목표가 있다면요?

김대성: 키모우이는 현재 유럽에서 패션 비즈니스를 전개해나가며 아시아 시장의 바이어들과도 컨택하고 있어요.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차별화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완성도로 브랜드의 스토리를 설렉션을 매래고 해서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습니다.

훗날 세계 패션 업계에서 한국의 위상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브랜드가 되고 싶어요. [■자료제공 : SHOW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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