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고객과 함께 아프리카 의류 기부

    안성희 기자
    |
    23.03.28조회수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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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홈쇼핑(대표 임대규)이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에서 아프리카 탄자니아 의류 기부 캠페인 '우리 지구, 함께 입어요' 참여 고객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다음달 16일까지다. 현대홈쇼핑은 현대백화점그룹의 통합 ESG 브랜드인 ‘리그린(Re.Green)‧위드림(We.Dream)’ 추진 전략의 일환으로 홈쇼핑 업계 최초로 아프리카 의류 기부 글로벌 캠페인을 기획했다.

    고객으로부터 잘 입지 않는 옷을 기부받고 선별, 세척하는 과정을 거쳐 아프리카 동부의 탄자니아에 전달하게 된다. 고객들은 잘 입지 않는 옷을 기부함으로써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자원순환을 통한 환경오염 문제 해결에 일조하는 가치 있는 일에 동참하는 셈이다.

    고객은 1인당 최대 5벌을 기부할 수 있다. 현대H몰 홈페이지 내 '우리 지구, 함께 입어요' 캠페인 신청 화면에서 이름, 연락처, 수거지 주소 등을 기재한 뒤 옷을 넣은 박스를 현관문 앞에 두면 현대홈쇼핑에서 배송기사를 보내 수거한다. 선착순 1만명까지 참여 가능하며, 모든 참여 고객에게는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3000점이 제공된다.

    총 5만벌 탄자니아 전달 계획...ESG 경영 지속

    이번 캠페인은 기부 참여자와 수혜자 모두가 만족하는 진정성 있는 기부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기부 명목으로 아프리카 등에 옷을 보내는 캠페인은 있었지만, 현지인의 수요에 맞지 않아 버려지면서 또 다른 쓰레기를 양산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현대홈쇼핑은 현지 환경과 현지인의 수요에 맞는 옷을 중심으로 기부받는다. 탄자니아에서도 생활필수품 부족 문제가 심각한 우웸바 지역을 기부 대상 지역으로 정했으며, 현지 기후(15~32℃) 및 한국인보다 상대적으로 체구가 작은 지역주민 체형 등을 고려해 가볍고 신축성이 좋은 봄~가을철 옷을 기부받는다.

    기부된 의류는 중고 의류 전문 업체의 철저한 선별과 세척을 거치게 된다. 현대홈쇼핑은 고객 기부 물량에 셔츠, 니트 등 현대홈쇼핑 자체 브랜드(PB) 및 직매입 새 상품 의류를 추가해 총 5만벌을 현지에 보낼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옷장 속 깊숙이 잠들어 있는 옷이 필요한 곳에서 다시 빛을 볼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자원 순환, 사회적 문제 해결 등 의미 있는 활동에 고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다양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홈쇼핑은 유통업계 최초 아이스팩 재활용 캠페인으로 2019년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 저탄소생활실천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프라이팬과 냄비 등 폐주방용품 수거 후 새 제품으로 재생산하는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고객 참여형 활동을 통해 친환경 경영을 꾸준히 펼쳐 왔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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