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글로벌 커머스 국내 파트너사(TSP)인 링고글로벌(대표 황의환)이 틱톡과 손잡고 K-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선다. 링고글로벌은 세계 1위 소셜 미디어인 틱톡에서 전개하는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으로 한국 상품과 브랜드를 등록해서 판매 및 광고 홍보를 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계약업체다.

현재 동남아 5개국(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과 영국의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점차 대상 국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는 중국 플랫폼과 연관된 비즈니스도 병행해 전개 중으로 패션에서 K-뷰티까지 아우른다.

특히 동남아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화장품을 1차 대상으로 전개 중이며 향후 패션 영역까지 확장할 방침이다. 링고글로벌은 국내 브랜드의 틱톡숍 입점과 운영에 대한 ‘원스톱 글로벌 매니지먼트’ 솔루션을 지원한다. 또한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틱톡을 사용하는 32개국에 모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틱톡숍 입점 가능, 32개국까지 확장

패션부문 강화를 위해 지난해 말 롯데백화점 중국 선양점 법인장, 롯데백화점 광복점 점장, 롯데쇼핑 상무를 지낸 윤여제 부사장이 COO로 가세한 이후 진출 브랜드 유치를 본격화한다.

스트리트패션, 스포츠웨어, 패션잡화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진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국내 주요 패션 브랜드와의 협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링고글로벌은 전반적인 패션 업계와의 폭넓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국내 브랜드의 동남아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확장에 집중한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 유일의 틱톡숍 파트너사로 틱톡숍 개설 및 운영, 현지 틱톡 계정 운영, 마케팅, 콘텐츠 제작, 물류 등 해외 진출에 대한 통합적 지원도 가능하다. 가장 큰 경쟁력은 틱톡에서 커머스 활동이 검증된 크리에이터 셀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태국 9만명, 베트남 6만5000명, 말레이시아 8만2000명, 필리핀 13만명, 인도네시아 17만명 등의 크리에이터 셀러를 확보하고 있다.

입점은 물론 콘텐츠 ~ 물류 통합 관리

여기에 틱톡 글로벌의 확고한 지원을 통해 현지 MCN과 크리에이터 등의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실시간으로 상황을 분석해 입점 브랜드와 최적의 매칭이 가능하도록 한다. 크리에이터의 팔로워 수는 물론, 방문자의 성비와 연령대, 그동안의 숏폼과 라이브 뷰, 유입 경로, 판매 제품과 성과 등을 직접 확인해 제품의 특징과 브랜드의 니즈에 부합된 매칭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글로벌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링고글로벌 국내 창고에 입고하면 현지까지 물류지원이 가능하다. 링고글로벌의 물류 시스템은 국내 항공 물류창고를 거쳐 움직이기 때문에 플랫폼에 등록만 하면 소규모 브랜드도 직구 방식을 통해 바로 진출할 수 있다 이곳 비지니스 모델은 트래픽과 커머스를 바로 연결한 브랜드 플래그십스토어 모델과 해외 진출을 시도하는 브랜드의 인큐베이팅이 가능한 모델로 나눠 기업이 원하는 매출 구현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카테고리 확장과 더불어 동남아시아 외에도 더 많은 국가에 서비스할 수 있는 여건을 준비 중이며, 그 일환으로 서유럽과 남미 시장으로 확대되는 해외 시장 공략의 첨병 역할을 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내외 에이전시 권한을 확보해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콘텐츠 기반의 광고사업도 넓혀 나간다. 이와 함께 사업활성화를 위해 MCN(다중채널 네트워크) 조직 구축도 구상 중에 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3년 3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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