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스타일크루 등 패션플랫폼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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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기획]스타일크루 등 패션플랫폼 구조조정

Monday, Jan. 9, 2023 |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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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던 국내 '패션플랫폼'들이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시장침체, 원자재 가격 상승, 이용자 수 감소 등의 이유로 서비스를 종료하거나, 타 플랫폼으로 흡수되는 플랫폼들이 늘어나고 있다.

패션플러스에서 전개한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크루'는 2023년 1월31일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3월 이후부터는 하고앨앤에프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하고엘앤에프에서 전개 중인 온라인플랫폼 '하고'와 브랜드 사업을 운영하는 스타일크루의 운영 특성이 맞아 수익성 개선을 위해 결정됐으며 이후 서비스 품질 및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새로운 서비스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무신사가 지분 100%를 인수한 '스타일쉐어'는 작년 12월 운영을 종료, 무신사스토어로 흡수 통합됐다. 현재 커머스 기능이 종료됐고, 1020 여성 사용자들을 위한 패션 커뮤니티 기능은 무신사 '스냅'으로 합쳐졌다. 창업자인 윤자영 씨는 작년 8월 조직개편 후 현 직책에서 사임, 현재 무신사 여성복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다. 한편 같은 시점에 무신사가 인수한 29CM는 독립 경영을 이어간다.

지난해 11월에는 원조 스트리트 패션 플랫폼 '힙합퍼'가 서비스를 종료했다. 힙합퍼는 2000년 4월 론칭 후 유명 브랜드부터 해외 브랜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입점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고 일반인의 스트리트 패션을 공유하면서 당시 패션 트렌드를 빠르게 알 수 있었다.

웹매거진,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빠르게 앞서 나갔던 힙합퍼는 2018년 바바패션그룹에 인수됐고 4년 만에 운영을 중단했다. 힙합퍼를 창업한 한기재 대표는 클라우드페이퍼 주식회사를 설립 후 MZ세대 반려인들의 감성을 공략한 반려동물 플랫폼 '포블스'를 출시했다. 패션 플랫폼 운영 경험을 살려, 반려인들을 위한 콘텐츠 제공 및 문화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후 오프라인 패션업체들은 하나 둘 위기를 맞이했고 이때 온라인 패션플랫폼은 반대로 성공방정식을 써 내려갔다. 디지털 전환으로 커머스가 플랫폼 위주로 재편됐으나 지난해 거리두기 해제 이후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가파르게 성장한 만큼 가파른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다. 흡수 통합 후 어떠한 뉴 서비스를 도입할지, 향후 전략은 어떠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패션비즈=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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