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패션연구소, ①2023 마켓 키워드 `D.I.V.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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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패션연구소, ①2023 마켓 키워드 'D.I.V.E.I.N.'

Friday, Dec. 23, 2022 |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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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규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을 보면 서서히 엔데믹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경기 불황이 예고되며 연초부터 먹구름이 드리운 패션마켓, 2022년 넥스트 스텝을 위한 청사진(BLUEPRINTS)을 그렸다면, 2023년은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Dive In(몰두)’ 해야 하는 시기임을 강조한다."

임지연 패션연구소장은 이같이 말하며 "2023 패션 마켓 키워드로 다이브인(DIVE IN)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각 분야별로 살펴보면, 비즈니스 관점에서는 무엇보다 패션은 즐거움을 주는 업(業)임을 명심해야 한다. 불황기일수록 소비자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주는 것은 비단 패션에 국한되지 않은 전 비즈니스 영역의 소명일 것이다.

상품 측면이나 매장 구성에서 혹은 온라인에 있어서도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한 때이다.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이 흥미로운 보물찾기를 하는 듯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한편 경이에 가까운 즐거움을 주는 도파민 리테일 전략이 필요하다. 마켓 관점에서는 그간 MZ에게 집중하며 다소 소외됐던 다른 세대, 욜드(YOLD)로 눈을 돌리는 시도가 필요하다.

최근 몇 년간 관성적으로 모두가 MZ세대에 주목하는 동안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 어른 세대가 강력한 소비 주체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높은 안목과 취향, 스타일을 기반으로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는 요즘 어른, 이른바 욜드(YOLD; Young Old 합성어, 젊게 사는 시니어)는 다양한 기관에서 ‘WAVY(Wealthy, Active, Value, Youth)’, ‘A세대’ 등으로 지칭하며 MZ 외 또 다른 강력한 소비 주체로 인식되고 있다.

스타일에 있어서는 이제 더 이상 하나의 메가 트렌드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시대이다. 취향에 기반한 다양한 소비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다양한 트렌드들이 동시에 공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초 개인화 시대에서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명확한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필수적이고, 확립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꾸준히 스토리를 이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요즘 어른, '욜드(YOLD)' 세대에 주목해야

소비자와 브랜드에 있어서는, 소비 패턴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불황기 또는 저성장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주어진 예산 내에서 절제와 소비를 저울질하면서 본인에게 가장 효용이 높은 것만 선택적으로 소비하는 방식의 소비 행태가 나타난다. 이를테면, 갖고 싶은 것을 구입하기 위해서라면 식비 등 일상적인 소비 마저도 극단적으로 절제하는 식이다.

따라서 개개인의 주관적인 기준을 기반으로 하는 대체불가능한 소비가 증가하고, 이러한 경향이 지속되면 결국 소비자 관점에서 대체불가능한 브랜드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특히 진입 장벽이 낮고 브랜드 간 무한 경쟁이 당연시된 패션 마켓에서는 ‘꼭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더해진 브랜드가 아니라면 소비자의 선택에서 외면 받을 수 있다.

‘위기는 기회다’라는 말이 2023년처럼 잘 어울리는 때가 또 있을까. 불황이 예고된 내년에는 단순한 외형적 성장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건전성을 제고하고 내실을 다지는 시간이자 미래 사업의 기회를 도모하는 시간으로 활용해야 한다. 또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비즈니스에는 소규모 투자로 기회를 창출하는 등 향후 외형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때이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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