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I&C, 이커머스부문 3분기 매출 278% 신장

    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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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11.04조회수 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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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지아이앤씨(대표 최혜원)가 올해 이커머스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와 퀸잇에 이어 포스티, 하이버에도 입점하며 온라인 매출 확대에 나섰다. 이 회사의 이커머스 사업팀은 올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278%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형지아이앤씨는 지난 5월 새롭게 선보인 MZ세대 타깃의 프리미엄 남성복 '매그넘'을 무신사를 통해 전개하고 있으며 여성복 '캐리스노트'는 4050 여성들에게 반응이 좋은 퀸잇에 입점했다. 또 퀸잇의 남성 셔츠 카테고리에 '예작'을 오픈했다. 남성 셔츠 카테고리의 온라인 구매 비중이 30~50대 여성이라는 점을 감안해 예작 또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세를 몰아 지난 10월에는 캐리스노트와 예작이 포스티에 신규 입점했고 남성복 '본'은 하이버에 선보이고 있다. 따라서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온라인 시장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아마존(Amazon) 미국’에 론칭한 예작과 매그넘의 매출 확대를 위해 미국인에 특화된 전용상품 개발 및 생산 리드타임(제품 주문에서 납품까지 걸리는 총 소요시간) 개선 등 인프라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예작의 이커머스 전용 상품 4만장을 개발해 내년 3월부터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자사 온라인몰 론칭에 속도를 내 중간 유통수수료를 줄여 영업이익률을 개선시키고 이월상품의 효율적인 판매로 고객에게 더 합리적인 소비 제안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자사 온라인몰에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컨텐츠를 접목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플랫폼이 아닌 고객이 브랜드를 소비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최혜원 대표는 “형지I&C의 신성장 키워드는 이커머스"라며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이커머스를 통한 실적 개선과 브랜드 인지도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전통적으로 강점을 갖고 있는 오프라인 판매채널도 특화된 프리미엄 매장으로 강화해 매장 특성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고 온∙오프라인 간의 시너지를 내며 양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년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매출하락과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형지I&C는 브랜드 리포지셔닝과 판매채널 다변화 전략 등을 앞세워 상반기 누적 352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6%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한 성적표다. 특히 1분기 매출액 145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달성 후 2분기에는 매출액 206억원, 영업이익 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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